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연장 등의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5포인트(0.40%) 올라 2353.80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중 2380선까지 근접했으나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강화에 상승폭을 반납해 2530선에 안착했다. 서상연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와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정부의 2단계 거리두기 1주일 연장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여기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371명으로 전일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물이 본격화되며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해외 지수 및 달러·원 환율, 국채선물 등의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다기보다는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1184억원, 1174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6개월만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441명)로 급증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7포인트(1.05%) 떨어져 2344.45를 가리켰다. 이날 하락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점점 낙폭을 확대해 2340까지 빠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전일 미 증시 강세에도 불구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 급증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며 “특히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아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금융투자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월 전망치인 -0.2%에서 -1.3%로 하향조정해 향후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입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4732억원, 238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46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쳤다. 특히 오후장 들어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로 장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반전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11%) 올라 2369.32을 가리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반등이 악재로 작용해 장 초반 2230선까지 하락했다”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도 320명으로 재차 반등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게 격상 가능성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부는 3단계 격상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없다고 표명해 우려를 완화시켰다”며 “더불어 오후장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코스피는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반전했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926억원, 189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홀로 4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화학, 종이목재가 1% 내외로 오른 가운데 서비스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의약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기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세가 완화되면서 안도감이 유입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1.10%) 올라 2329.83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출발했으나 전날 확진자수가 266명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나아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수 있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한편 다음달로 예정된 공매도 금지 연장 가능성 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미국FDA의 코로나 혈장치료제 승인 등으로 코스닥의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감소 소식에 외국인 순매수폭이 확대돼 상승했다”며 “다만 아직까지 국내 신규 확진자수 정점 여부에 대한 부확실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존재해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7포인트(1.34%) 올라 2304.59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 급증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연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비롯한 언택트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는데, 국내 증시도 이와 연동된 흐름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여기에 미중 대화 재개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관련 증정적인 소식까지 이어져 증시 반등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조속한 시일 안에 무역회담과 관련된 통화를 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장도 중국과 무역합의는 차질없이 잘 이행 중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1964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4%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 등을 시사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떨어져 2274.22를 가리켰다. 이날 23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출발과 함께 낙폭을 키워 2270대까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에 대한 실망 속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며 “특히 추가적인 정책에 대해 과도한 유동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위축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오전 10시 이후 외국인 선물 순매도폭이 급격하게 확대돼 증시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도세에 밀려 1%대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4포인트(1.23%) 떨어져 2407.49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급락세를 띄며 2380선까지 떨어졌으나 개인투자자의 매수 물량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240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장 중 2383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외국인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개인의 순매수에도 불구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2% 넘게 하락했다”며 “물론 여전히 개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낙폭을 축소하기는 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4624억원, 1245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5974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보험은 4% 가까이 빠졌고 금융업,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21%) 올라 2437.53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50선 안팍을 오가다 오후들어 내림세를 탔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243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연기금으 1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경제 회복 기대감이 유입돼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1570억원, 1854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35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었다. 특히 보험은 9% 이상 폭등했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금융업, 기계,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강세였다. 반대로 건설업, 운수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섬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57%) 올라 2432.35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하락세를 타며 2400선이 붕괴됐었지만 이내 낙폭 축소 후 상승전환해 2430선에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유입되며 한때 하락했다”며 “특히 오늘도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왔는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차익 욕구가 높아지며 매물이 출회되자 언택트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 전반에 걸쳐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이 상승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한 떄 2400선을 하회했지만 개인 순매수세가 확대되며 낙폭이 일부분 회복됐다”며 “이날 증시는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여행, 항공 관련주들 중심으로 강세였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355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경기민감주, 가치주 등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여기에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2140선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올라 2418.67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더니 장중 한 때 2429.36포인트를 찍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241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장 중 개인 순매도 전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전환과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오늘도 일부 쏠림현상이 나타나 종목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전반적으로 개별 기업들의 호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1458억원, 40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7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의료정밀, 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