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상 청정원의 '오푸드(O’Food)'가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춰 현지화한 K-스낵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13일 대상 청정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김부각 '오푸드 씨위드 칩스(O’Food Seaweed chips)'3종, 현미 누룽지로 만든 '오푸드 누룽지(O’Food Nurungji)' 2종, 곤약을 활용해 칼로리를 낮춘 '오푸드 밥바(O’Food Bapbar)' 2종입니다. 대상 청정원은 식물성 식품(Plant-Based Food)을 향한 해외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한국식 곡물 원료와 전통 식품을 활용한 스낵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오푸드 씨위드 칩스’는 한국의 슈퍼푸드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김을 활용한 제품입니다.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맞춰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낮췄습니다. 또 해외 소비자들이 다양한 식성과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비건 인증과 글루텐 프리 인증을 받았습니다. ‘오푸드 누룽지’는 글로벌 건강식 트렌드로 자리 잡은 ‘클린 이팅(Clean Eating)’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입니다. ‘클린 이팅’은 별도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 소비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은 설을 맞아 오는 24일 하루 ‘네이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네이버 청정원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설 선물세트를 비롯한 청정원 대표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먼저 청정원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2022 설날 선물세트 2만원대 특선형·고급형 모음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강 간식 츄앤 ▲가정식 메인 메뉴 호밍스 바싹불고기·낙곱새 ▲스파게티 소스 ▲안주야 세트 ▲순살치킨 야식이야 ▲마시는 홍초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쇼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합니다. 이날 낮 12시 30분과 저녁 8시에 두 차례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명절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공개합니다.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인증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미원라면 1박스를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할인 외 혜택도 다양합니다. 청정원 브랜드데이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0만원, 2등 7만원, 3등 5만원, 10등까지는 3만원을 각각 지급합니다. 또 상품 구매 시 네이버페이 최대 15% 적립, 스토어찜 및 소식알림 시 1000원 쿠폰 증정 등의 혜택을 마련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다음 달 설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합니다. 비대면 선물 추세에 맞춰 온라인 전용 제품을 늘리고, 친환경을 강조하거나 50% 할인율을 앞세우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명절 소비자 수요 잡기에 나섭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디어푸드(대표 강용수)가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은 오는 28일까지 ‘2022 설 선물대전’을 엽니다. 대표 제품인 ‘동원참치 선물세트’를 비롯해 참다랑어회·한우·홍삼·김 등 1800여 종의 식품과 생활용품 세트를 할인 판매합니다. 1만원대부터 최고 130만원대 선물세트까지 카테고리별로 구성했습니다. 약 1만명의 동원몰 회원이 참여한 소비자 투표를 진행해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세트 3종을 선정했으며, 최대 50% 할인하는 ‘동원몰 선물세트 어워즈’를 이날부터 선보입니다. 계열사별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준비했습니다. 동원산업의 고급 참치회 선물세트, ‘금천미트’의 동원 축산 명품 선물세트, ‘GNC’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등입니다. 또 간편하게 명절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수제 모둠전·양념육·나물 등을 간편식 형태로 판매합니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설에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이 장류 업계 최초로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를 비닐 라벨을 제거한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 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상은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無)라벨 패키징 방식을 도입했으며 첫 타자로 깊고 진한 감칠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를 무라벨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리뉴얼된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는 측면의 비닐 라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대신 브랜드와 제품명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묶음용 포장재 또한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지함을 사용해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생분해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환경부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최우수 등급의 페트병 제품은 재활용 과정에서 풍력으로 선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2~3번의 세척만으로도 옷의 원료인 장섬유나 식품 용기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대상은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에도 점차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대상 관계자는 “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이 유럽 정통 파스타의 풍미를 구현한 스파게티 소스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구성은 이탈리아식 ‘베이컨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와 프랑스식 ‘비스크 로제 스파게티 소스’로 돼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문 레스토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기려는 이른바 ‘홈스토랑’ 트렌드에 착안해 선보이게 됐습니다. 먼저, ‘베이컨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베이컨과 토마토, 매운 고추를 주재료로 하는 이탈리아 아마트리체 지역의 전통 음식 ‘아마트리치아나’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소스입니다. ‘비스크 로제 스파게티 소스’는 게, 새우 등 갑각류와 버터를 함께 끓여 만드는 프랑스 정통 방식의 비스크 소스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 소스 타입으로 만들었습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집에서도 트렌디한 외식 메뉴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럽 정통 레시피를 구현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메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이 옥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안주야 ‘혼술선풍기’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안주야 ‘혼술선풍기’는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위트를 선사하고, ‘대한민국 1등 안주 브랜드’로서의 안주야 위상 강화를 위해 대상 청정원이 선보인 스페셜 아이템입니다. 대상 청정원은 안주야 ‘혼술선풍기’를 통해 ‘안주야 브랜드 재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재미와 위트를 중심으로 한 안주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안주 HMR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2일 G마켓에서 2차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네이버쇼핑, 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도 판매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대상은 배우 이규형을 모델로 한 동영상 광고를 제작해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시키고, 이를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상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더위 때문에 외식을 피하고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허전함을 달래고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혼술선풍기’를 기획했다”며 “안주야는 국내 안주 시장을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이 '리치부어스트'의 신제품으로 ‘콘치즈 리치부어스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에 고소하고 진한 체다치즈와 옥수수를 넣은 제품입니다. 조리법은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조리하거나, 에어프라이어에 약 9분간 데우면 됩니다. 유신호 육가공사업부 마케팅 팀장은 “풍부한 육즙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리치부어스트의 인기에 힘입어 ‘단짠(달콤+짭짤)’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밥반찬은 물론 출출함을 달랠 간식이나 간단한 술안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소시지로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정원이 2017년 처음 선보인 ‘리치부어스트’는 독일 마이스터 출신 연구원이 만든 유럽 정통 프리미엄 소시지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이 멸치와 홍게 등을 주원료로 한 ‘햇살담은 어간장’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어간장은 여러 해산물과 소금을 함께 숙성·여과시켜 만든 액체 조미료입니다. 제품은 410㎖와 83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습니다. 대상 관계자는 “어간장은 복잡한 양념 없이도 간편하게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고 재료 본연의 색감까지 살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고급 식재료인 어간장을 가정에서 보다 간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청정원이 간편하게 다채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대상 청정원은 집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위한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를 론칭하고 메인 요리와 볶음밥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청정원 ‘호밍스’는 ‘홈(HOME)’에 현재진행형을 뜻하는 ‘아이엔지(ing)’를 결합해 만든 브랜드인데요. 가정에서 직접 만들며 느끼는 만족감을 담아냈습니다. 대상은 ‘호밍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호밍스’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간단한 조리를 통해 맛볼 수 있는 메인 요리와 볶음밥 제품입니다. 메인 요리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에 번거로운 구이·전골·볶음 등을 맛집 레시피로 만들었는데요. 원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언양식 바싹 불고기 ▲청송식 닭불고기 ▲서울식 소불고기전골 ▲부산식 곱창전골 등이 있습니다. 신선한 생고기와 생야채를 급속냉동해 재료의 영양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춘천식 치즈 닭갈비 ▲마포식 돼지양념구이는 전자레인지에 3분만 데우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호밍스 볶음밥은 ▲통새우 볶음밥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은 ‘캠핑플레이스’와 손잡고 계절별 글램핑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벤트 당첨자는 청정원 제품과 캠핑플레이스의 캠핑용품을 지원받습니다. 첫번째 이벤트로 봄을 테마로 한 ‘푸른봄에 정원캠핑’이 다음달 7일부터 진행됩니다. 5월 캠핑은 청정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응모를 받아 다음달 7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매주 4팀을 선정해 강촌 엘리시안에서 글램핑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정된 참가자는 신청자 포함 4인까지 금요일 혹은 토요일부터 1박 2일간 캠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6월 캠핑 신청은 내달 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상 청정원은 캠핑과 잘 어울리는 ▲ 순창 고추장·쌈장·간장 등 장류 ▲ 스파게티 소스·찍먹(찍어 먹기)소스·양파 절임 소스 등 소스류 ▲ 안주야·야식이야 등 편의식 ▲ 종가집 맛김치·볶음김치 등 총 27종으로 구성한 제품을 제공합니다. 캠핑플레이스에서는 큐브 텐트에 호텔식 침구·에어컨·냉장고 등 1박 2일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지원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캠핑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합니다. 신청자의 SNS(소셜 네트워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