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은 최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지원에 동참하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성금 전달식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본사 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각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BBQ가 전달한 성금은 임시 보호소에 필요한 식량키트, 텐트, 담요 등 보호용품 지원 및 이재민 구호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윤홍근 회장은 "유례가 없는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 조속한 피해 복구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BBQ가 참여한 '사랑의열매 지진피해 구호 특별모금'은 100억원 지원을 목표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국제 구호개발 전문기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아·아동복 기업 서양네트웍스(대표 박연)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방한 의류 및 물품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서양네트웍스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날씨가 추운 지역 특성 및 환경을 고려해 추위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방한 의류 포함 1004벌의 유아동복을 기부했습니다. 서양네트웍스는 전문 기관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한국컴패션과 함께 태아, 영아 생존 프로그램 후원, 한국 전쟁 참전국 후원을 진행했습니다. 2017년부터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1년간 건강하게 자란 아기의 첫 생일을 맞아 시작하는 '첫 생일 첫 나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Love Campaign(미혼모 자녀의 아이들 양육을 위한 분유 지원 캠페인)’과 ‘한가족 음악회(미혼모 가정을 위한 음악회 후원)’ 등 어린이 대상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지진 피해로 아이들이 추위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먀 "유아동복 기업으로서 서양네트웍스는 어떤 환경 속에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규모 강진으로 2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긴급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사장 백복인)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3억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생존을 위한 구호물자 지원과 조기 피해복구 작업 등에 사용됩니다. 구호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습니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됩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도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합니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품목들로 코트·점퍼 등 아우터류와 웜테크 등 발열 내의와 함께 웜부츠·운동화·패딩슬리퍼·속옷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해당 품목은 이랜드월드가 생산한 제품들로 총 수량은 6만2000벌, 박스로는 4300개 분량이며, 총 23억원 상당의 물품입니다. 무신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4대 금융그룹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일제히 성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주요 모바일앱 등을 통한 기부 캠페인 활동을 합니다. 국민들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이 매칭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인터넷뱅킹, KB증권의 M-able(MTS)·HTS, KB국민카드의 KB Pay·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월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기부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시스템에서 조회 및 기부금 처리 가능합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3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주요 그룹사별로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기부프로그램 '사랑의 클릭'에 모금함을 추가 개설하고, 신한카드는 사회공헌사이트 '아름인'을 통해 고객이 모금한 금액만큼 신한카드가 추가후원하는 매칭 모금 이벤트를 합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구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는 튀르키예에 지진 피해 복구작업을 위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HD현대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글로벌 지역에 장비 및 인력지원, 성금 전달 등의 구호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비롯해 브라질, 일본, 필리핀, 네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지진, 태풍,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 2016년 경주 지진과 이듬해 포항 지진을 겪으며 SK텔레콤 기지국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때 지진 대응이 나의 일이라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습니다.” 9일 경기 화성시 동탄 SGS내진시험동에서 진행된 ‘기지국 활용 지진감지 시연’에서 SK텔레콤은 기상청,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지진 감지 체계 시범사업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SK텔레콤 기지국과 대리점에 지진 감지 단말을 설치해 여기서 수집된 정보를 기상청, 경북대학교와 공유해 지진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입니다. 이상진 SK텔레콤 5GX Infra BM팀장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지진으로 통신이 무너지면 고객들이 피해를 받게 된다”며 “사회적 문제 해결 차원에서 통신 인프라를 통한 연결뿐만 아니라 다른 가치를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2018년 8월 SK텔레콤과 기상청이 맺은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입니다. 당시 SK텔레콤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MEMS(미세전자제어기술) 기반 지진 탐지 연구를 기상청에 제안해 함께하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 기지국과 대리점에 지진관측 단말을 설치하고 이를 기상청 및 경북대학교와 공유해 지진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SK텔레콤이 기상청, 경북대학교와 손잡고 한반도 지진 탐지 및 경보체계와 연계할 수 있는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시범 구축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날 경기 화성시 한국에스지에스 동탄시험소에서는 해당 체계를 활용한 모의 지진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전국에 있는 SK텔레콤 기지국과 대리점 등 3000여 곳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기상청 지진관측시스템과 연동해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센서 설치 거점을 파출소, 초등학교 등을 포함해 80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기상청은 전국 338개 지진관측소에서 집계한 자료로 관측 후 7초에서 25초 안에 지진조기경보를 발령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협력으로 관측 자료가 보강되면 보다 정확한 진도정보를 생산하고 지진조기경보에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기상청, 경북대학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