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차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사업부 지속 성장과 수주잔고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상향 제시했습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와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낮았던 가동률로 당사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진했으나 유가 상승 효과 및 화학 강세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화학은 PX(파라자일렌) 및 Benzene Spread 개선이 Olefin(올레핀) 마진 하락을 상쇄해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며 “배터리의 경우 경쟁사와 소송 마무리로 사업 추가 수주 및 증설 불확실성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2398억원, 영업이익 502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차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실적 모멘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투자 강화 및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저평가됐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는 50% 지분법 자회사 금호폴리켐 지분을 JSR로부터 1513억원에 100% 인수를 결정해 올해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금호폴리켐은 EPDM(기능성 합성고무), TPV(친환경 고무) 등 합성고무 전문 기업으로 EPDM 기준 전 세계 4위 생산능력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연간 적자였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해 최근 업황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및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최근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강한 업황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순현금 기조가 정착될 수 있는 상황으로 적극적 M&A를 통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노력 또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신사업 추진할 충분한 실탄이 마련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습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623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8% 상회했다”며 “본격적인 시황 개선으로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특히 LC Titan(말레이시아 자회사), LC USA(미국 자회사), 아로마틱의 완벽한 턴어라운드가 도드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061억원으로 추가 개선을 에상한다”며 “미국 글로벌 업체들의 6월 PP(폴리프로필렌) 가격 인상 뉴스 및 낮은 글로벌 재고 등을 감안하면 견조한 시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의류업체들의 매출 가이던스 상승 제시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MEG(모노에틸렌글리콜) 및 Aromatic(아로마틱)의 추가 개선 또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2021년 말 추정 순현금 1조원 및 대산NCC 보험금 수령(미반영) 등을 감안하면 2022년 순현금은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회사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무상감자와 1조원 증자 등 단기적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와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하향 제시했습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574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8% 감소했고 영업이익 5068억 적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해양 프로젝트 감소 영향으로 지난 2019년 4월 이후 해양 수주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신규수주는 51억불, 수주잔고 254억불로 매출기준 수주잔량은 16조2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중장기 업황 개선은 가능하다”며 “2023년 흑자전환을 전망하되 경쟁사 대비 높은 PBR 레벨과 재무구조 이슈로 단기적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에 대해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을 통해 회사는 많은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습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12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8% 상회하며 전 사업부가 대폭 개선됐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7453억원으로 전망하며 고기능합성고무(NBL), 범용 고무(SBR·BR), 에폭시·비스페놀(BPA) 등 주력 제품의 가격이 추가 개선돼 전 사업부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이번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을 통해 회사는 많은 변화의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거버넌스 변화와 대규모 순현금을 바탕으로 한 탄소나노튜브(CNT) 등 신사업 가능성, 배당 추가 확대, 자사주 소각 등 기업가치 상향이 가능한 많은 옵션이 열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SK가스에 대해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해 지분법 기여 증가로 세전이익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SK가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6억원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면서도 “산업체향 LPG 판매량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전년대비 개선됐고 울산 지역 프로판 탈수소(PDH) 설비 가동 정상화로 석화용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LPG 신차 출시, 차량 구매 보조금 확대로 수송용도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석유화학 시황 호조와 함께 화력발전 등의 신규 사업으로 지분법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올해는 SK어드밴스드와 발전사업 등에서 지분법 이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질 전망”이라며 “고성그린파워 2개 호기는 5월과 11월 상업운전이 예정돼 있으며 2분기 중에 40만톤 규모 울산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이 상업운전할 예정으로 파생상품 관련 변동성이 크지만 앞으로 지분법 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IBK투자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영업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양적 성장을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습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한진칼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화물운송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항공운항이 정상화될 경우 화물운송은 변동이 없어 큰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동일 업종 내 M&A 효과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경영인데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그럴지 의문”이라며 “저비용항공사(LCC)를 모두 운영하는 대형항공사(FSC)를 인수함으로써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불확실이 여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주요 주주간 의견 대립은 잠잠하나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대우건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상향 제시했습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93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0%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29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1492억원과 하나금융추정치 161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주택 분양의 경우 1분기 4000세대를 기록, 연간 목표 3만5000세대의 11%를 달성했다”며 “2~3분기 분양계획 세대수가 합산 2만3000세대로 비중이 높으며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4분기 부산, 양주, 수원 등의 4100대 규모 자체사업 분양 이후에는 수익성의 추가 개선 여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토목의 경우 합산 도급비 약 2조9000억원의 이라크 항만 5개 프로젝트계약(PJT)의 공정 진행으로 하반기부터 외형성장이 예상되며 플랜트의 경우 ‘나이지리아 NLNG T7’ 공정진행으로 마찬가지로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2분기 LNG 발전설비 가동 등에 따라 실적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실적이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아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상승한 아연, 연의 상품가격,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금 판매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헀습니다. 권 연구원은 “기존 대비 낮아진 제련수수료는 2분기부터 소급 적용됨에 따라 주가 횡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품가격, 배당수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가치평가 매력이 여전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2분기부터 LNG 발전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실적 우려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11월 예정된 SMC(고려아연의 호주법인)의 전해증설과 2022년 10월 동박공장의 완공은 하반기부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차증권은 에스오일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오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3448억원, 영업이익 629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예상보다 정유업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2분기는 비수기지만 중국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5~6월에 집중돼 정제마진의 점진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에스오일은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올레핀 하류시설(ODC) 준공에 따라 잔사유 판매가 없고 가솔린(Gasoline) 판매 비중이 기존 16% 수준에서 19%로 높아짐에 따라 현 정제마진 수준에서도 충분히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정유업 실적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역내 정제설비 가동률이 70%대에 머물 정도로 정제마진이 부진함에도 에스오일의 가동률은 94%로 정유업에서 흑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최근 연료전지(SOFC) 업체 FCI지분 20%를 인수하는 등 개선된 실적 바탕으로 성장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