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3일 오리온에 대해 단기적인 요인으로 파악되는 중국 소비 부진이 해소될 시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가율이 한국 14.5%, 중국 4.6%, 베트남 41%, 러시아 119.5%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월부터 증가하던 중국 영업이익이 지난달 부진한 모습은 아쉽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위안화 기준 매출이 5% 감소했다”며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원가율이 상승했고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6년 중국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오리온의 성장이 둔화됐던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현재의 소비 부진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단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봉쇄령으로 부진했던 소비 경기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2일 크래프톤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한 성장이 가능하고 스튜디오 M&A를 통해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PUBG> IP 매출이 성수기 효과가 존재하고 2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 <PUBG모바일>의 기프트 카드 매출 일시 반영을 제외하면 올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3분기에는 콘텐츠 업데이트 및 유명 IP와의 콜라보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트래픽과 매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을 통해 하반기 <PUBG> IP 실적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추정은 과한 우려"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크래프톤이 다양성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픈월드부터 슈팅, 전략, RPG 등 전 장르를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을 바탕으로 갈수록 빨라지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프로젝트M>, <칼리스토프로토콜> 등 다양한 게임들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9일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작품 제작 수직 계열화 성공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4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에 이어 주요 사업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부진과 인건비 확대에 따라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별 매출액은 콘텐츠 부문 268억원, VFX/뉴미디어 81억원, 전시 대행 114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영화, 드라마 부문 제작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위지윅스튜디오가 작품 제작 수직 계열화 성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와 메타버스, 광고 등의 신규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콘텐츠, VFX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56%, 39% 증가한 1102억원, 3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126억원을 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7일 웹케시에 대해 세무사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웹케시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2%, 29% 증가한 230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하우스뱅크 고객사 2곳의 버전 업그레이드에 따른 도입비 인식과 KT경리나라 무료고객의 유료 전환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웹케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리나라 보급을 위해 KT경리나라 출시와 WMC(We Members Club) 마케팅을 확대했다”며 “KT경리나라 무료가입 고객은 올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유료 전환되며 하반기 경리나라의 안정적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웹케시가 앞으로 세무사 마케팅 채널 WMC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세무사와 고객 모두에게 편익이 제공돼 세무사가 직접 경리나라 가입을 유도하는 선순환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웹케시는 경리나라 실질 공략 가능 규모를 20만개로 추정하고 있고 현재 약 4만 8000개의 고객이 경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6일 휴비츠에 대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5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휴비츠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 93.8% 증가한 266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안광학 의료기기 계절적 성수기,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공급난 지속에 따른 수혜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4% 성장했다”며 “렌즈가공기 매출액은 68억원을 달성했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오씨티 매출액도 30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휴비츠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88.7% 증가한 569억원,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주잔고를 통해 추정한 수요가 여전기 견조한 것으로 판단했고 4분기 안과 장비 생산 정상화와 이연 수요 발생에 따른 매출 고성장을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며 “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도 랠리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지난달부터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종목에 계속해서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모멘텀 강도가 자동차, 2차전지, 기타 성장주(소프트웨어, 게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2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미국 CPI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숫자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에는 안도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가 100을 하회하면서 수축 국면이 진행되고 있고 역실적 장세에도 경기침체는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이런 주식시장 반등이 이어지면서 기존 주도주가 계속해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에는 자동차, 2차전지가 좋았고 이번달에는 네이버, 카카오, 게임주가 주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달말과 다음달까지 큰 변수가 없다면 실적주와 성장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의 수급이 몰리는 섹터와 업종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 자동차, 방산, 2차전지, 헬스케어 등은 실적과 금리 효과로 시장을 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1일 동양생명에 대해 2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배당수익률이 7.4%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생명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5% 감소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393억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운용자산의 역신장을 방어하기 위한 일시납 저축성 판매의 영향으로 전체 APE(연납화보험료)는 4.5% 증가했다”며 “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감소한 81.3%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양생명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4.9%, 36.1% 감소한 2083억원, 17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일회성 처분이익의 역기저로 연간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3월 대만 국적의 CEO가 신규 부임하며 향후 동양생명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배당 성향이 유지될 경우 올해 DPS(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이 개별주 장세에 본격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되고 구간이 짧은 순환매 양상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에너지, 은행, 자동차, 조선, 필수소비재 내 선별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지수가 2500포인트에 도달하면서 연저점 대비 9% 반등해 지난 6월 중순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헬스케어 등 증시 대표 업종들이 반등을 주도했지만 업종 간 순환매 구간이 짧게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등 초반에는 반도체, 자동차가 시세를 주도했다가 소프트웨어, 2차전지, 헬스케어 순으로 주도주가 이동하면서 개별 업종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최근 투자주체들이 실적, 정책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손바뀜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빨라진 손바뀜과 시장 ‘온기’의 이동을 고려한다면 외국인 수급과 업종 간 수익률 및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은행, 자동차, 조선, 필수소비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업종별 접근에 있어 접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9일 에스티팜에 대해 올리고의 성장세 지속과 더불어 mRNA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면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티팜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5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리고 CDMO 매출 증가와 mRNA LNP 지질 관련 신규 매출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앞으로 올리고 제조소 cGMP 인증 획득으로 추가 수주 원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말 반월캠퍼스의 올리고 제조소에 대한 미국 FDA cGMP 인증을 획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3분기부터 고지혈증 치료제 미국 상업화 물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실사 일정으로 일부 생산이 연기된 올리고 매출도 3분기 반영이 예상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력 사업인 올리고는 성장 궤도에 올라섰고 mRNA CDMO도 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8일 조이시티에 대해 2분기 기존작들의 부진과 비용 부담 증가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조이시티는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98.6% 감소한 398억원, 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작의 부진과 인건비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작의 마케팅비를 줄이며 매출과 비용이 같이 감소했다가 2분기부터는 다시 규모를 늘리기 시작했다”며 “기초 체력이 감소한 가운데 상반기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까지 부진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킹오브파이터즈:스트리트워’와 ‘프로젝트M’의 발매를 통한 성장을 기대했다. ‘킹오브파이터즈:스트리트워’는 오는 10월 25일 출시가 확정됐고 ‘프로젝트M’은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코인 시장 조정에도 게임 내 자산을 쉽게 거래하고 현금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게이밍 부문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앞으로 유저들에게 신뢰를 주고 인앱결제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