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KB골든라이프 톡톡' 5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KB골든라이프 톡톡은 은퇴 준비부터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한 금융정보 제공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부터 은퇴자산관리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금투자와 세금·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의 내용과 공적·사적연금의 제도별 핵심 포인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됩니다. 해당 강의에 관한 라이브채팅·퀴즈 이벤트 등의 기회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사전 신청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17일까지 KB스타뱅킹과 KB국민은행 또는 KB골든라이프X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사전퀴즈에 응모한 참가자와 방송 후기를 작성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을 제공합니다. 또한 연간 모든 회차의 세미나에 참여한 고객에게 배스킨라빈스 모바일쿠폰을 제공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퇴를 앞둔 고객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은행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세미나는 금감원이 ‘바젤Ⅱ’ 도입과 관련한 한국의 은행감독·검사 경험을 베트남중앙은행 은행감독 담당자들에게 소개하고, 베트남중앙은행은 외국계 은행에 대한 감독 및 인허가 제도를 설명한 후 국내 은행 임직원들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바젤Ⅱ란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서 발표한 자기자본규제기준으로 한국은 지난 2008년 도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바젤Ⅱ 자기자본규제를 도입한 베트남이 이번 세미나에서 금감원에 제도 도입 관련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세미나에는 주요 은행의 해외사업 담당 임직원과 베트남 현지점포 근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현지정보를 담당자들로부터 직접 듣는 한편 현지 금융감독 당국자 등과 교류할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세미나 이후 금감원은 베트남 중앙은행 담당자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근 감독이슈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또 베트남 진출 국내 은행들의 인허가와 현지 영업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빅테크와 핀테크의 금융 진출, 디지털 금융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권도 비금융업을 겸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은행연합회는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기존 은행권 내 전업주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기존엔 금융사가 전문 금융업무만 수행하도록 하고 다른 금융업무 참여는 제한하는 전업주의가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한 이후 금융업에 대한 외부 겸업 형태가 도입됐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여 교수는 “빅테크가 정보통신기술(ICT)회사와 금융회사를 동시에 지배하면서 금융·비금융 융복합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니 금융지주 회사의 플랫폼 회사 지배도 허용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여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금융지주회사 관련 제도를 개선해 계열사 간 외부 겸업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유럽식 유니버설뱅킹 제도 도입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사 임원들도 금융산업 경쟁력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2023년에 국내 도입될 국제보험세계기준 IFRS17에 따른 지급여력제도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당국·산업계·학계가 함께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연구원과 한국리스크관리학회는 ‘보험회사 지급여력제도 변화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2009년 도입한 위험기준 지급여력제도(RBC제도)의 운영 경과를 살펴보고 향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급여력제도는 보험회사에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자기자본을 보유하는 제도인데요. 그동안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을 통해 국내 보험산업의 재무건전성을 도모하고 보험회사 경영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했습니다. 보험사는 현행 RBC제도 밑에서 지급여력비율에 시가를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K-ICS제도가 도입되면 자산이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춰 지급여력비율 역시 시가를 기반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태기 금융감독원 팀장은 지급여력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1년 이후 손보사의 지급여력 비율은 생보사와 달리 하락하는 추세였다고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유튜브를 통해 언택트 자산관리 세미나 ‘우리 Wealth LIVE’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부동산 절세비법, 양도냐 vs 증여냐 그것이 문제로다!’로, 호지영 우리은행 세무사가 진행자와 함께 대담 형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부동산 세금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에 대한 설명과, 개정된 세법으로 양도와 증여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객들의 상담 사례를 통한 세금 비교는 물론 효과적인 절세방법까지 점검해 주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아울러 부동산 보유 또는 매도, 증여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확인해야 할 중요한 세금 이슈와 절세방안도 설명할 방침입니다. 세미나 참여를 원할 경우 우리은행 영업점 PB(프라이빗뱅커) 또는 우리WON뱅킹 혜택·이벤트에서 사전 신청 가능한데요. 신청기간은 이번달 22일까지이며, 신청자에게는 유튜브 참여 주소가 발송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세금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언택트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금융시장 이슈를 다룰 수 있는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투자와 절세에 고객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 ‘온가족이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선 사전 설문을 통해 취합된 세대별 궁금해 하는 자산관리 요령을 ‘NH올100자문센터’의 전문위원들이 설명할 예정인데요. 세미나 참석을 위해선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참가 신청은 농협은행의 각 채널(스마트뱅킹, 올원뱅크, NH멤버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세미나 사전 신청을 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객들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여유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지난 26일 기업실무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2021 기업고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실무자 관점에서 필요한 외국환 업무 관련 규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요. 상계 및 제3자 지급 규정, 신청서 작성법, 주요 오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3분기 및 4분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춰 새로운 주제를 통해 비대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보험 환경을 둘러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화두는 ‘비대면’입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업계가 기술 업체와의 협업해 이 시기를 헤쳐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험연구원은 9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등과 함께 ‘언택트 시대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공동세미나를 열고 비대면 시대에는 고립이 아닌 협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서 협력은 기술을 강점으로 하는 인슈어테크·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이릅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비대면으로의 전환은 새로운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빅테크 기업과의 공생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빅테크와의 협업이 언더라이팅 등 보험업의 본질적 기능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용민 한화손해보험 상무는 “SNS기반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언더라이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계리, 손해사정과 같은 보험의 핵심업무로도 협업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테크와의 협업을 이뤄낸 해외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가 산업계는 물론, 약계·의료계·학계·언론계·정부기관 등 각계가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지난 2017년 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과 2층 전체를 전반적으로 리노베이션해 구축된 것으로, 각종 회의·세미나·워크숍 등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협회 측은 “보건의료산업의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다양한 크기의 회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협회는 올해 들어 2층 회의실을 재구성하고,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4층 강당(220석)은 로비를 확장해 활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로써 2층에서는 최대 90석 수용 가능한 K룸을 비롯해, P룸(36석), B룸(12석), M룸(24석), A룸(36석), G룸(20석) 등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2층 12~36석 단위 공간에서는 주로 제약사·기관·유관 단체·테스크포스(TF) 단위 등의 회의와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비교적 넓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3040 세대의 은퇴설계를 위한 ‘퇴근 후 100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퇴근 후 100분’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퇴직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기적인 세미나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040을 위한 미래설계전략, 향후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은퇴설계 전문가인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팀장과 박지현 팀장이 진행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신청 마감되는 ‘퇴근 후 100분’ 행사를 보며 고객들의 은퇴정보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종합적인 은퇴솔루션을 제시하고 고객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