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몽골 점포에 출시한 자장면, 핫바가 현지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CU는 지난해 12월 세계 면요리 콘셉트의 한국식 자장면, 라멘,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 면요리 3종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3개월 만에 자장면은 8만여개, 라멘은 6만5000여개, 까르보나라 파스타 5만여개가 팔리는 등 면요리 3종이 합계 약 20만개, 일평균 1700여개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해당 상품 3종은 몽골 현지 음식이자 채소·양고기 등을 넣고 먹는 몪음 국수인 '추이왕'(4위), 고기에 면을 넣고 끓인 수프인 '고릴태 슐'(5위) 등 현지 NB(제조업 브랜드) 상품을 제치고 면요리 판매량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드문 판매처와 간편한 조리 방법 등이 주효했습니다. 또 CU는 지난해 몽골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핫바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핫바가 한국에서 동절기 시즌 매출이 높은 만큼 5개월 이상 추위가 지속되는 몽골에서도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몽골 CU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휠터치, 숯불 후랑크, 한입에 꼬치다(오리지널, 매운맛) 등 총 6종입니다. 올해 3월까지 약 1년 간 몽골 CU에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이달 업계 최초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중 가장 많은 해외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U의 몽골 점포수는 2018년 21점에서 올해(11월) 370점으로, 말레이시아 매장은 2021년 46점에서 올해 140점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양 국가의 하루 평균 객수는 750여명이며 일 년에 약 1억명이 방문합니다. 연평균 매출액은 몽골 CU가 12.0%, 말레이시아 CU는 10.5%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 점포의 전체 매출 중 CU PB(자체 브랜드)상품을 포함한 한국 상품의 비중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매출 상위 10위 상품 중 7개가 한국 관련 제품입니다. K-핫 닭강정, 로제 떡볶이 등 한국 즉석 조리 음식들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몽골은 매출 탑 10 상품 중 3개가 CU PB 브랜드인 get 커피입니다. 몽골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상품화한 보쯔(찐만두), 피로슈키(튀김빵) 등도 인기입니다. 올해 빼빼로데이 기간 양국에서 빼빼로 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4년 만에 신규 매장 ‘몽골 이마트 4호점 바이얀골점’을 개장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일명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울란바토르에 한국 스타일의 대형마트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몽골 이마트는 현지 기업인 알타이그룹과 협약을 통해 2016년 1호점이 탄생했습니다. 2호점은 2017년, 3호점은 2019년 문을 열었습니다. 몽골 매장은 이마트가 브랜드 및 상품, 점포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번 4호점은 전반적으로 올 5월 리뉴얼 개장한 인천 연수점을 본떴습니다. 매장 내 의류 전문 매장과 서점, 푸드코트와 프랜차이즈 식당이 들어서며 키즈카페 ‘플레이타임’도 문을 엽니다. 패션 매장 탑텐은 몽골 내 매장으로는 2호점이며 한국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도 이곳에 첫 매장을 엽니다. 이마트 대표 PB(자체 브랜드) 노브랜드도 입점합니다. 현지 이마트 1~3호점에서 올해 1~7월 노브랜드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하는 등 몽골에서 노브랜드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감자칩, 버터쿠키, 쌀과자 등을 포함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이 몽골에서 사업비 2957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가 발주한 울란바토르 솔롱고 1‧2차 공공주택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1차 공사규모는 2712가구(9만4596㎡) 및 사업비 1605억원이며, 2차는 2290가구(7만7344㎡) 및 사업비 1352억원입니다. 공공주택 총 가구 수는 5002가구이며 공사기간은 각 41개월입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인구밀집 지역으로 신도시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곳"이라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몽골에서 고품질의 아파트를 대중에게 공급함으로써 몽골 주민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향후 연계사업 성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등 굵직한 해외사업 마다 ‘원팀코리아’에 합류하는 등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몽골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T와 몽골 정부는 ▲디지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관광 DX·농업 DX 등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 지능형 교통 관제 도입 등 대국민 서비스·기반시설 개선 과제의 향후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KT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회의사당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몽골 국가 디지털전환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KT와 몽골 정부는 지난 10주간 몽골 국가적 차원의 DX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몽골 정부는 광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자,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국가 계획'을 입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주무 정부 부처인 디지털부를 설립했습니다. 엘켐바타르 몽골 디지털부 차관은 "이번 컨설팅 결과가 향후 몽골 정부의 DX 관련 정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KT와 협업을 통해 DX의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DX를 바탕으로 국가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CU는 몽골에서 300번째 점포를 개점하며 올 상반기 내 글로벌 점포 500점 개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국내 유통 기업 중 단일 국가에서 300호점을 개점한 것은 CU가 처음입니다. 현재 약 430점의 글로벌 점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U 몽골 300호점은 수도인 울란바토르 남부 중심지의 고급 아파트 내 위치한 ‘CU게를룩비스타점’입니다. 2018년 몽골 진출 이후 100호점 개점까지 약 26개월, 200호점까지 약 18개월이 걸렸으나, 300호점 개점까지는 약 10개월이 걸렸습니다. 현재 몽골 편의점 시장 내 CU 점유율은 약 70%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에는 BGF리테일의 지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BGF리테일의 주요 부서장들이 파트너 운영사인 몽골 CE 직원들에게 상품·영업·마케팅 등 실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 CU는 울란바토르 근교의 콘코르 지방에 간편식 제조 푸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BGF 글로벌 IT시스템’을 몽골 CU 전점에 도입해 몽골 현지 CU 점포들과 물류센터, 본부가 실시간 데이터 공유 및 효율적인 관리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몽골 정부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국내 타 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후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KT는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미래가치 산업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광물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T는 몽골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희토류 등 몽골 내 생산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KT는 몽골과의 광물자원 외에도 금융과 의료 및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합니다. 몽골정부는 구현모 KT 대표를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 KT의 DIGICO 전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의 디지털화를 앞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업계가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5만개가 넘는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한데다 지난해 근접 출점 제한이 연장되며 신규 점포 확보에 어려움이 커진 까닭입니다. 비대면을 앞세운 이커머스의 성장도 위기감의 배경입니다. 편의점들이 K푸드와 현지화를 무기로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편의점들이 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이달까지 약 5년간 몽골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세 국가에 진출한 국내 편의점(GS25·CU·이마트24) 점포 수는 550여개에 이릅니다. CU는 이달 말레이시아 서부 페락 지역 번화가에 점포를 내며 말레이시아 통산 100호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현지 기업 마이뉴스홀딩스의 자회사인 마이씨유리테일와 손잡고 1호점을 연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인기에 힘입어 현지 소비 동향을 고려해 상품을 꾸렸습니다. 그 결과 현지 매출 1·2위인 떡볶이 2종이 하루 4000컵씩 팔리고 있고 닭강정·델라페 아이스드링크(PB) 등 한국식 먹거리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이들 한국 상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아시아나항공[020560]은 몽골 울란바타르 노선을 증편 운항하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기존 주 2회(수, 금) 운항하던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을 오는 8월 28일까지 주 4회(월, 수, 금, 일)로 두배 증편했습니다. 인천발 노선은 오전 9시 정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 35분에 울란바타르 공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 시각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해당 노선은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고자 298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합니다. 몽골은 코로나19관련 입국제한조치 해제 국가로 백신접종이나 PCR검사 없이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하며, 한국인의 경우 비자 없이 90일간 여행이 가능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증편을 기념해 항공권 특가 구매 기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8월 1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PC및 모바일에서 인천-울란바타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10월 31일 출발 한정)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 해당 노선을 탑승하는 손님 대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이달 1일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한 몽골 신(新)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단독 입점하고 두 개 점포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50㎞ 떨어진 군 쿠싱밸리에 위치한 몽골 유일의 국제공항입니다. 현재 승객 수용 규모는 1만1980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세에 따라 확대 운영될 계획입니다. BGF리테일과 몽골 기업 ‘센트럴익스프레스’는 현지 업계 1위라는 브랜드파워와 고객 선호도, 고품질 즉석 원두커피와 즉석 조리식품 등을 앞세워 6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운영권을 따냈습니다. 이번에 오픈한 두 점포 모두 간판에서 CU의 BI 컬러인 라임색과 보라색을 빼고 칭키스칸 국제공항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얀색으로 디자인해 통일성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점포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4시간 운영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현지 브랜드도 입점하기가 어렵다는 국제공항에 CU가 입점했다”며 “몽골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대한민국 브랜드 CU를 알리고 수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