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백산수의 모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우 박서준을 발탁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광고는 아래로 흐르는 물을 퍼 올려 담는 일반 생수와 달리 솟아오르는 백산수의 특장점을 “백산수는 솟아오르지!”라는 카피와 함께 강조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백산수는 국내 유일 백두산 용천수입니다. 지난해 박서준이 모델로 활동하며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고 판단해 올해도 재발탁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박서준을 모델로 한 백산수 광고는 오는 18일부터 방영될 예정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서준의 모습과 밝은 이미지가 백산수와 잘 어우러져 소비자 호감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을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습니다. 이번 MOU는 이들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 농산물 재배 및 유통 기업인 사우디 그린하우스가 체결한 것으로 농심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맡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3000만달러(약 394억원)이며,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달러(1313억원)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MOU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심을 비롯한 4개사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호텔·유통·요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지난해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농심(대표 박준)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조1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농심 연간 매출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5% 늘어난 11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법인 판매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원부자재비 및 운송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매출 증가세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청도농심 공장 이전에 따른 보상금 수령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지난 6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연간 총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백산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날 농심은 지난해 판매했던 백산수 한정판 매출액의 2.15%에 해당하는 1억원을 우선 기부했습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인쇄한 백산수 한정판을 선보이며 세계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기념해 매출액의 2.15%를 기부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농심은 이날 전달한 1억원에 더해 1억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백산수는 330여명의 소아암 환아 가정에 매달 정기적으로 배달됩니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백산수를 매달 지원하고 있으며, 그간 전한 백산수는 100만병을 넘어섰습니다. 이외에도 임직원 단체헌혈을 통한 헌혈증 기부,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환아 응원 심심 트레킹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의 방역조치가 한층 완화된 만큼 더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소비자를 공략할 새해 승부수로 '맛없없' 조합을 내세웠습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의 줄임말로, 맛없없 조합이란 하나만으로도 맛있는 재료를 한 데 모아 선보이는 제품 등을 뜻합니다. 인기 메뉴를 강화하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맛없없' 조합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던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의 제품명을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로 바꾸고 1월 정식 재출시했습니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바닐라크림베이스에 얼 그레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등 2가지 블랙 티를 블렌딩해 연유를 넣고 얼 그레이 폼을 올려 마무리했습니다. 블랙 티, 얼 그레이 티, 바닐라 향미를 담았으며 얼 그레이&블랙 티가 적당한 밸런스로 어우러졌습니다. 써브웨이는 새해를 맞아 ‘에그마요 꿀조합’을 내놓았습니다. 스테디셀러 샌드위치 ‘에그마요’에 추가 토핑을 각각 곁들인 '에그마요 베이컨'와 ‘에그마요 페퍼로니’가 더해진 총 3종 구성입니다. 매일 매장에서 손질하는 달걀에 마요네즈 소스가 써브웨이만의 비율로 만들어집니다. 에그마요 베이컨은 오븐에서 구워내 짭조름해진 베이컨을 에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대만에 수출한 일부 라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전량 폐기됐습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에서 수입한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 10건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농심의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이 포함됐습니다. 식약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재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규정대로 1000상자(1128kg)을 전수 반송 및 폐기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농심 측은 검출된 물질이 EO(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니라 2-CE(2 클로로에탄올)이며, 2-CE는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국내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해당 제품의 국내 판매용 제품 원료와 대만 수출용 제품 원료가 다르며, 국내 제품 분석 결과 2-CE가 검출되지 않아 국내 제품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은 해당 제품에서 2-CE가 대만 규격(0.055ppm)을 0.02ppm 초과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소방청과 함께 전국 소외계층 가정에 화재경보기 1만개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을 조기에 알림으로써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관의 구조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소방청은 오는 2025년까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화재경보기 258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화재경보기 지급과 함께 라디오 캠페인과 버스광고, 웹툰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 국민에게 화재경보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설치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앞서 농심은 2021년에도 소방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소외계층 가정에 화재경보기 1만개를 지급한 바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신라면이 그간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의미에서 소방청과 함께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가상공간에서 끓인 라면이 현실에 등장했습니다. 농심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식당을 성수동에 재현했습니다. '신라면 분식점' 현실판입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이색 요소를 담았습니다. '국민 라면'을 넘어 1020에게 '핫한 라면'으로 거듭난다는 목표입니다. 9일 농심(대표 박준)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S팩토리에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약 280㎡(85평) 규모로 이날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운영합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걸으면 신라면을 닮은 직사각형 모양의 매장이 눈에 띕니다. 팝업스토어 입구에서부터 신라면의 수출 현황이 적힌 벽면을 따라가면 가장 먼저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보입니다. 신라면 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친필사인이 새겨진 유니폼과 2022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앞에서 방문객들은 카페테리아 입장 전 인증샷 찍기에 바쁩니다. 지난해 10월 농심은 제페토 내에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하면서 참여자들이 취향대로 옵션을 선택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여기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고기매콤꼬들계란라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지속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일 오전 이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신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 및 정비해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는 의미입니다. 또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인 과제"라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역량을 재정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신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고 주문했습니다. 사업영역 다각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는 동시에 농심의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창문 밖 우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기부·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기업 평가 요소로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는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은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거나 자사 식품을 기부하고 민관과 협력해 합동 봉사를 펼치는 방식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농심(대표 박준)은 최근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4300박스를 각 지역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사랑의 신라면은 매년 연말 농심이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6만1000박스에 달합니다.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올해 삼양이건장학재단, 삼양원동문화재단과 함께 장학금 8000만원과 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삼양원동문화재단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쿠티크에센셜짜장 1500박스(6000만원 상당)를 전국푸드뱅크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습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전국 '행복도서관(해피 라이브러리)' 10개소의 아동 400여명을 위한 ‘사랑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