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Distribution 유통

“맛이 없을 수 없는”…식품업계, ‘맛없없’ 새해 승부수

URL복사

Friday, February 03, 2023, 09:02:50

인기 메뉴 강화·기존 제품 리뉴얼 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소비자를 공략할 새해 승부수로 '맛없없' 조합을 내세웠습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의 줄임말로, 맛없없 조합이란 하나만으로도 맛있는 재료를 한 데 모아 선보이는 제품 등을 뜻합니다. 인기 메뉴를 강화하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맛없없' 조합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던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의 제품명을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로 바꾸고 1월 정식 재출시했습니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바닐라크림베이스에 얼 그레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등 2가지 블랙 티를 블렌딩해 연유를 넣고 얼 그레이 폼을 올려 마무리했습니다. 블랙 티, 얼 그레이 티, 바닐라 향미를 담았으며 얼 그레이&블랙 티가 적당한 밸런스로 어우러졌습니다.

 

 

써브웨이는 새해를 맞아 ‘에그마요 꿀조합’을 내놓았습니다. 스테디셀러 샌드위치 ‘에그마요’에 추가 토핑을 각각 곁들인 '에그마요 베이컨'와 ‘에그마요 페퍼로니’가 더해진 총 3종 구성입니다. 

 

매일 매장에서 손질하는 달걀에 마요네즈 소스가 써브웨이만의 비율로 만들어집니다. 에그마요 베이컨은 오븐에서 구워내 짭조름해진 베이컨을 에그마요 사이에 넣었습니다. 에그마요 페퍼로니는 7일 이상 숙성한 페퍼로니 풍미가 녹아들었습니다.

 

농심은 스낵 신제품 ‘딸기바나나킥’과 ‘콩고물옥수수깡’을 출시했습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상에서 ‘딸바’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바나나’ 조합과 MZ세대(1980년~2009년 출생) 사이에서 전통음식을 즐기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에 착안했다는 설명입니다.

 

딸기바나나킥은 기존 제품인 바나나킥에 딸기의 맛과 향을 더했습니다. 콩고물옥수수깡은 옥수수에 콩고물을 곁들여 고소함을 높였습니다. 통옥수수 모양으로 연출해 보는 재미와 함께 옥수수 알갱이의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도미노피자의 '아보카도 새우 피자'는 원물 아보카도와 케이준 양념을 한 알새우를 '슈퍼시드 화이버 함유 도우' 위에 올린 메뉴입니다. 도우는 햄프씨드, 병아리콩, 귀리, 퀴노아, 아마씨, 렌틸콩 등 6가지 슈퍼시드의 식이섬유를 함유했습니다. 닭가슴살, 토마토 등의 추가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쿠캣은 간편식 신제품 ‘쿠캣 갈비된장술밥’을 내놓았습니다. 밥과 함께 끓여낸 된장밥에 소갈빗살을 곁들였습니다. 냉동 상태의 제품에 물 350ml를 담아 프라이팬이나 냄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완성됩니다. 계란을 넣고 끓여준 뒤 김가루와 참기름을 더하면 된장 샤브샤브죽 스타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재료 하나하나가 맛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조합 또한 검증이 필요 없는 맛을 자랑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샌드위치, 라떼, 피자 등 맛없없 조합을 앞세운 다양한 먹거리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