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타이어[073240]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인 독일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아우토빌트는 자동차 및 관련 제품들에 대한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 중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자동차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지표로써 자동차 업계에는 신뢰도 높은 인증의 의미를, 소비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간 변별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우토빌트의 타이어 성능 테스트는 유럽지역에서 판매 중인 주요 브랜드의 여름용 55개 제품(규격 205/55R 16)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HS52'는 젖은/마른 노면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제동거리 및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종합 순위는 미쉐린, 컨티넨탈, 브릿지스톤에 이어 4위(Good 등급)를 기록하며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획득했습니다. 송성학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유럽 정상급 권위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잡지사인 아데아체(ADAC)에서도 종합 3위,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차지했다"며 "유럽을 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타이어[073240]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엑스타(ECSTA) PS71 EV'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엑스타 PS71 EV'는 일반타이어 대비 회전저항 성능을 극대화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한 제품으로 개발됐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엔진 소음이 적은 전기차 특성에 따라 타이어가 구동하며 발생하는 소음을 억제하는 신기술(신개념 패턴 디자인 적용 및 흡음재 폼 타이어 내측 부착)을 적용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의 순간 가속력 및 고출력에도 노면 그립력을 보장하고 내마모성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뛰어난 가속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어 일반 제품 대비 고강성 구조로 설계했으며, 강화된 구조로 구동력과 핸들링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전비 개선 부분도 고려해 전기차가 원하는 회전저항도 최소화 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타이어[073240]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 효과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일 금호타이어가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4조410억원, 영업이익 38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13.5%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578.5%가 뛰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금호타이어는 연간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증가치를 배수로 따질 경우 약 16배 가량 증가한 셈입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이 증대됐다"며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물류 인프라 확대 등도 실적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은 1조605억원, 영업이익은 14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710.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4.1%를 기록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4분기의 경우 글로벌 RE 타이어의 수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이나믹디자인은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인 금호타이어의 타이어금형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국제 입찰은 매년 국내 사업부문과 글로벌 사업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참여한 업체의 공급단가 가격과 공급능력, 품질경쟁력 등을 평가해 최종 공급자를 선정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선정으로 금호타이어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금호타이어 글로벌 생산기지(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공급 1순위에 선정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많은 매출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의 가격경쟁력 확보 및 고객 공급능력 확대를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 중국, 루마니아를 포함한 해외 법인들에 대한 신규투자 및 제품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자사는 품질 경쟁력과 혁신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금호타이어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금호타이어 및 글로벌 고객사들에 대한 브랜드위상 확립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또로로로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타이어 렌탈과 타이어 위치 교환 및 휠 얼라인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렌탈 서비스는 전국 이마트24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기를 통해 고객 연락처로 렌탈 서비스 업체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 등을 해피콜로 진행합니다. 오후 4시 이전에 연락처를 남긴 고객은 당일에 해피콜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을 통해 타이어 장착일과 장착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한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전문 기사가 직접 찾아가 장착해 주는 출장 장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로로로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경차부터 중형차, SUV 차량 등 모든 차종에 대해 24개월 및 36개월 월정액으로 타이어 4본을 렌탈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며 타이어 손상 시 동일한 새 타이어로 교체해 주는 ‘프리미엄 보증 서비스’와 도로상의 위험 요소로 인한 타이어 1개 파손 시 파손된 타이어와 반대편 타이어까지 교환해 주는 ‘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금호타이어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정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로 발돋움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는데요. 전대진 사장은 임직원들과 새로운 60년 및 생존을 위한 각오도 다졌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안전과 편리한 이동 제공’을 새로운 미션으로 정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Your Smart Mobility Partner’를 비전으로 삼았는데요. 고객 모두의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가 되겠다는 미래상을 표현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비전 발표와 함께 중장기 목표도 함께 제시했는데요. 2025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타이어업계 10위권 재진입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기존 타이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모빌리티와 연관된 미래 기술 제품과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광주공장을 이전해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전 사장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금호타이어의 모든 임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합니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생산 감축이 타이어를 비롯한 부품사들의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금호타이어는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부터 오는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임원은 20%를 반납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대진 사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의 모든 임원진은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비용 지출을 최대한 축소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초기 중국산 원재료 수급으로 인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어왔습니다. 최근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불가피해졌는데요. 특히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업계는 생산공장의 가동을 멈추는 잇따라 멈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 10분기 만에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대면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온라인 또는 전화로 제품 4본을 구입하면 탁송기사가 집으로 방문해 차량을 가져가는 방식인데요. 외출없이 집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감염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을 찾아가는 ‘교체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교체대행 서비스는 금호타이어의 특화유통점인 타이어프로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됩니다. 금호타이어의 교체대행 서비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곳으로 운전기사가 방문해 차량을 수령하고 작업 후 다시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타이어프로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타이어프로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및 전화로 예약할 수 있고, 전국 타이어프로에 방문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차량에 맞는 타이어를 선택해 장착점과 시간, 차량 인수 및 인도 장소를 선택해 결제를 완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호타이어가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타이어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섭니다. 유통점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업교육학교와 협약을 맺은 금호타이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전문가 교육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금호타이어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세일즈 트레이닝 센터에서 한국폴리텍대학 5개 캠퍼스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와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타이어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맞춤형 인력 취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1998년에 설립한 한국폴리텍대학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대학인데요. 전국 8개 대학 34개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졸업생 취업률이 매년 85%를 상회하는 등 국내의 대표적인 직업교육대학으로 꼽힙니다. 이번 산학협력은 자동차학과를 보유한 서울정수, 남인천, 광주, 부산, 창원 등 총 5개 캠퍼스에서 진행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4월부터 해당 대학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최종 취업의사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전문가 교육을 진행한 뒤 특화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전 사장 외에도 주요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요. 최근 급격히 떨어진 주가를 방어하고 실적 개선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전 사장이 지난 7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김상엽 영업마케팅본부장도 같은 날 자사주 7000주를 매입하는 등 주요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한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요. 하지만 2018년 더블스타에 인수된 이후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지속적인 경영정상화 과정을 통해 지난해 2분기엔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한 뒤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연간 실적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엔 인기차종인 기아차 셀토스에 OE 전량을 공급한 데 이어 아우디에도 OE 물량을 공급하는 등 영업 성과가 두드러졌는데요. 2018년부터는 내수시장 1위를 꾸준히 지켜내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황에도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