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한부모의날(10일)을 앞두고 홀트아동복지회에 사회공헌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윤택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가 참석했습니다. 기금 1억원은 미혼 한부모가정 영유아의 건강한 양육을 돕는데 활용됩니다. 이들은 전달식에 앞서 KB손해보험 양육지원사업으로 후원을 받은 미혼 한부모로 구성된 서포터즈와 함께 홀로 아기를 키우는 미혼 한부모를 응원하기 위해 '365베이비케어키트'와 '365키즈키트'를 포장하기도 했습니다. 베이비케어키트에는 기저귀, 이유식, 물티슈, 장난감, 의류 등 출산후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필수품이 담겼습니다. 키즈키트는 학령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양육을 돕고자 책가방, 신발주머니, 학용품, 학습교재로 구성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014년 5월 홀트아동복지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양육물품 지원사업으로 미혼 한부모가정 아동 3348명을 후원했습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365베이비케어키트와 365키즈키트 지원사업이 미혼 한부모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 자회사 KB헬스케어는 노인복지주택단지 '평창카운티' 입주자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KB체크플러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B체크플러스는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건강상태, 의료이용현황, 질환 예측·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해 고객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입니다. 평창카운티는 지난해 12월 KB라이프생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문을 연 프리미엄 노인복지주택입니다. 평창카운티에 상주하는 전문의료인력은 연도별 건강검진 결과를 비교해 입주자 건강상태를 쉽고 상세히 안내합니다. 이상소견 발견시 진료연계나 생활습관 개선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또 전문간호사를 통해 복용 중인 약물의 올바른 투약 상담 및 뇌졸중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 트레이너는 맞춤형 운동 상담을 해줍니다. KB헬스케어는 "평창카운티 건강관리 서비스의 핵심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포함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에 전문의료인력의 보살핌이 더해져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헬스케어 솔루션, 금융데이터, 건강검진기관과 추가 협업을 통해 시니어 삶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협력업체와 상생 파트너 관계 발전을 위한 '2024 상생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 5~6일 양일에 걸쳐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민기 KB손해사정 사장,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우수협력업체 대표 등 모두 168명이 참석했습니다. 상생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 '2024 협력업체 연도대상'에서는 월드자동차공업사 양민식 대표가 사고차량 수리 우수업체에 주어지는 '정비업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초동조사 및 고객서비스 우수업체를 선정하는 '사고출동 대상'은 조운공업사 주정은 대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에 돌아가는 '고장출동 대상'은 KB매직카 안양석수점 원규연 대표가 차지했습니다. 각 부문 연도대상을 수상한 이들 대표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습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격려사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물가상승, 고금리, 인력난으로 자동차 정비·출동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협력업체 대표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손해보험과 협력업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27일 역삼동 본사에서 영세 소상공인 자녀를 위한 '신학기 학습물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장이 참석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전국 영세 소상공인 초·중학생 자녀 100명에게 책가방, 교복, 신발, 학습교재 등 신학기에 필요한 학습물품을 지원합니다. KB손해보험은 서울 소재 그룹홈 신규 입소아동을 대상으로 학습물품과 생필품 지원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고객에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KB손해보험 상품·서비스가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5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구본욱 사장은 지난 12일 경영진 200명이 참석한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구본욱 사장은 손해율·유지율 등 경영효율지표,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등 미래가치지표, 보유고객·우량고객 등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정하고 '회사가치성장률 1위'를 경영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전략으로는 ▲모든 의사결정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선구자 ▲국민·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구본욱 사장은 고객 니즈를 세분화해 다양한 고객에 소구력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영업가족이 사용하기 편한 인수·청약시스템을 만드는 등 전방위적 영업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합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나 서비스 제공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구본욱 신임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2일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KB손해보험의 생태계를 더 넓고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KB손해보험빌딩 KB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렇게 취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구본욱 사장은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라는 경영목표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경영전략방향으로 ▲모든 의사결정 최우선은 고객 ▲본업 핵심경쟁력 강화 ▲디지털퍼스트(Digital First) 선구자를 제시했습니다. 구본욱 사장은 "고객에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며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 위기를 기회삼아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영역별 선도적인 신상품과 인수청약시스템을 통한 전방위적 영업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구본욱 사장은 "국내외 불확실성 대응과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 자산배분 그리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기반 견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직원을 향해선 "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