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련 통합인증제도인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이번 인증을 위해 10개월여 준비과정을 거쳐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수립하고 IT인프라와 웹, 모바일 취약점을 진단·보완하는 등 강도높은 정보보호체계 구축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운데 고객정보보호 관리강화를 사회부문 중요한 주제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인증을 추진했습니다. 또 재무설계사(FP), 법인컨설턴트(GFP), 다이렉트채널 범위를 포함해 홈페이지(보험서비스) 서비스 분야까지 엄격한 보안기준 준수를 통해 ISMS-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보험업계에서 FP, GFP 분야까지 ISMS-P 인증을 획득한 건 교보생명이 처음입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교보생명의 우수한 보안 수준은 물론 고객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교보생명은 고객정보를 다루는 금융회사로서 고객정보보호 관리에 완벽을 추구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오는 11월2일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신화와 문학에 관해 강연합니다. 교보생명 출연으로 설립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교보문고(대표 안병현·김상훈)·교보생명은 17일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접점을 이어가기 위해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초청강연에서는 문학으로 세계 여러 문명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서 나타나는 신화와 문학, 글쓰기의 숨겨진 관계를 고찰합니다. 르 클레지오는 그리스 문화권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대표적인 예시로 신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살펴보고 제주와 우도, 해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작가는 "제주는 거대한 화산 한라산의 비밀과 함께하는 불의 땅으로 전설에 따르면 제주에는 10만이 넘는 정령('무')과 그만큼 많은 '무당'이 있다"며 "제주는 꿈과 삶, 논리적 글쓰기와 상상의 자유에 대해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곳인만큼 감사의 뜻으로 이야기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고 대산문화재단은 전했습니다. 르 클레지오는 1963년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ESG경영 확산을 위해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선순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전날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내 폐핸드타월 수거·재활용 체계를 마련합니다. 유한킴벌리는 수거한 핸드타월과 천연펄프를 활용해 새로운 핸드타월을 생산·판매하는 것으로 순환경제를 활성화합니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쓰인 일회용 핸드타월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전량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매년 27톤가량 감축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적극적인 ESG 환경정책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전사 추모식을 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추모식에는 학계·문화계를 비롯한 유관기관 주요인사,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 교보 공익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이자 국민교육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현하신 교육지도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산이 남긴 뜻과 기업가정신은 오늘에도 교보생명과 관계사, 재단을 변함없이 지켜주며 더욱 크고 알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아 대산의 숭고한 기업가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시의 적절한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산 신용호 창립자는 생명보험 외길인생을 걸은 한국 보험산업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해방후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생명보험 원리에 교육을 접목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1958년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현재의 교보생명입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보험산업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종신보험 본연의 가치에 충실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으로 '교보종신보험 23.08(무배당)'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 특징은 미리 정해진 예정이율(15년 미만 2.5%, 15년 이상 2.15%)이 적용돼 사망보장은 물론 안정적인 적립금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경제활동기에는 사망을 보장받고 은퇴 후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가입 15년 경과 후 사망보험금 생활자금 전환옵션을 신청하면 보험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5세부터 90세까지 신청 가능하며 매년 감액된 보험가입금액에 해당하는 해약환급금을 생활자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또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기간 필요한 만큼 월분할이나 연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 자녀 교육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오랜 기간 계약을 유지한 고객을 위해 보험 가입후 5년 이상되면 납입기간에 따라 '유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이면 '고액유지보너스'도 지급합니다. 신동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이번 상품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이 적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으로 종신보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7일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장은 이날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식'에 참석, "고령화와 새 회계제도 IFRS17·K-ICS 시행,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 보험 채널의 구조적 변화로 보험사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신 의장은 눈앞에 위험 징후가 보이는데도 위기에 익숙해져 사전 대처를 소홀히하고 결국 큰 위기에 빠지는 상황 이른바 '회색 코뿔소'가 보험업계에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의 실마리는 고객의 불편함에서 찾아야 하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디자인해야 한다"며 "최고의 혁신 기회를 찾아내려면 내외부 가리지 않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신 의장은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보험 비즈니스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지금보다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도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내 보험업계의 디지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 출연으로 설립된 교육전문기업재단인 '교보교육재단' 제7대 이사장으로 최화정 전 교보생명 노무지원실장이 선임됐습니다. 최화정 신임 이사장은 동아대를 졸업하고 교보생명에 입사해 방카슈랑스 본부장, 부산FP본부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지난 10일 취임한 최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단은 미래주역인 청소년이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참사람 육성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교보교육재단은 참사람 육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장학사업, 인성교육 지원, 리더십교육 지원, 생명교육 지원, 교보교육대상 시상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교보생명은 사람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편 대표는 지난 5일 환경의날과 제2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야외무대에서 열린 환경교육 북콘서트에 참석, "사회·환경적 임팩트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해외 종묘 지원, 친환경농업 지원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함께 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한화진 환경부장관도 참석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해 환경부와 교보생명을 포함한 9개 기업이 사회 전반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교보생명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시대 환경교육은 탄소중립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소비와 생활법 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교보생명은 전했습니다. 편 대표는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플로깅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고혈압·당뇨 등 경증질환자와 고령자를 위한 '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플러스(무배당)'를 출시했습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3가지 질문에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가능한 간편심사보험입니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 입니다. 시장상황 관계없이 비교적 높은 예정이율이 적용되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입니다. 5년 미만 3.5%, 15년 미만 2.5%, 15년 이상 2.15% 입니다. 금리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가입후 5년간 예정이율을 3% 중반대로 적용해 환급률을 높였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가입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습니다.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늘어 5년 후에는 가입금액과 동일해집니다. 체증형사망보장특약(간편가입형)을 활용하면 낮은 보험료로 더 든든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본사에서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관계자, 이정화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수상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공모전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 의미를 되새기고 대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1100여명이 '단짝', '동행'을 주제로 작품을 냈습니다. 교보생명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김민재(덕성여대 일어일문학과) ▲최우수상 손지원(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부) ▲우수상 박소현(서울대 소비자학과), 김태연(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장려상 이동은(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박소현(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김민지(충북대 행정학과), 김기림(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이보민(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등 9명을 선정했습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재능과 노력, 진심이 담긴 글이 인정받은 것으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라며 "언젠가 교보문고에서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