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무난히 진행될 것이며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양현석 총괄 관련 이슈가 해소된 이후, 사업 전반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달 초에는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 론칭 티저가 공개됐고, GD의 경우 직접 본인의 연내 솔로 활동 재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계약 만기가 가까워지면서 관련 우려가 반영돼 있는 상황”이라며 “재계약이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과도한 우려는 내려놓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74% 증가한 1455억원, 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관련 티켓 및 MD 수익 반영으로 호실적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신보의 경우 트레저 뿐이었지만, 지난해 9월 발매된 블랙핑크 음반 관련 이연 물량이 반영될 것”이라며 “음원의 경우 블랙핑크 신보 흥행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브에 대해 신인과 신사업 덕택에 BTS 단체활동의 부재가 무색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BTS의 순차적 군입대에도 각 멤버별 솔로 활동이 공백을 메꾸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해 데뷔한 르세라핌, 뉴진스, &팀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이라이브 통합 완료로 외부 입점 아티스트 및 이용자가 유의미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달 뉴진스 전용 플랫폼 ‘포닝’으로 테스트를 마친 월별 구독 서비스의 경우, 오는 2분기 위버스 플랫폼 전체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뉴진스가 신곡 ‘Ditto’를 통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Hot 10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핑크의 미국 내 대중 인지도가 불어나기 시작한 시발점이 지난 2018년 Hot 100 진입이었음을 고려하면, 주목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32% 감소한 4008억원, 5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세븐틴 아시아 투어의 경우 도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네이버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포쉬마크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영업이익 둔화와 영업이익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비수기를 지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으로 핀테크와 웹툰 매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착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커머스의 거래대금 증가와 수수료 인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한다”며 “포쉬마크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이지만 글로벌 매출 확대와 중고 C2C 거래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2조 25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3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인건비인 개발/운영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550억원으로 안정됐다”며 “마케팅비용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중국 동시 방영 재개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와 아마존 첫 납품작 ‘아일랜드’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올해 신작인 ‘경성크리처’, ‘스위트홈’, ‘눈물의 여왕’ 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국 OTT 유쿠에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방영됐다”며 “한한령의 완전한 해제를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중국 동시방영 재개 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81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교적 아쉬운 수익성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중 TV 편성 작품들이 대체로 텐트폴이 아닌 일반 작품이었다”며 “인센티브 비용 및 길픽쳐스 관련 PPA 상각비 일시 반영 영향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불리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에버소울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출시한 에버소울이 전날(10일)기준 한국 앱스토어 매출순위 애플 7위, 구글 9위까지 진입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하면서 일매출 3억원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버소울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브컬쳐 스타일의 수집형RPG 장르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서브컬쳐 수집형RPG를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41.6% 감소한 2606억원, 2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34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우마무스메의 환불 이슈에 따른 매출 하락이 4분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출시 1년 6개월이 지난 오딘의 매출도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전분기대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지니언스에 대해 보안 솔루션 부문의 수혜가 지속되며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지니언스의 주력 제품 Genian NAC(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가 국내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라고 전했다. 네트워크 보안 시장 성장과 더불어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IoT 기기 등 네트워크망 접속 단말기 대수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AC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차세대 단말 보안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EDR(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사업 성과 또한 기대된다”며 “국내 최초로 EDR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초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EDR 도입이 점차 확산되며 투자 회수기 및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올해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실적 랠리에도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실적 성수기와 더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지니언스에 관심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클래시스에 대해 국내외 소모품 비중 확대와 판가 상승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클래시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66% 증가한 382억원, 1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니버스 신제품 장비는 본격적인 소모품의 성장이 개시됐다”며 “해외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장비와 소품의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클래시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 30% 증가한 1706억원, 8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에는 신제품 장비 출시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줄었지만 올해에는 소모품 비중 확대와 판가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클래시스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될 중국,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임상 개발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이르면 올해 3분기에는 중국 임상에 대한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이 오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3월 GDG과 6월 E3 게임쇼에서 출시와 관련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게임 평론가 및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더욱 출시가 기대된다”며 “최근 경쟁사에서 출시한 콘솔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오히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72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63.7%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5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중 출시한 신규 게임 3종의 성과가 크지 않았다”며 “웹보드 게임은 3분기 추석 성수기 효과가 지나가고 게임 내 광고 매출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덴티움에 대해 중국 VBP(중앙집중식) 정책의 우호적 결론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25% 증가한 946억원,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치과 휴업으로 중국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4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수기에 다소 아쉬운 상황이지만, 정상화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1%, 33% 증가한 4301억원, 16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속적은 성장 속에서 올해 바로 생산 가능한 라인 추가를 목적으로 CAPEX 투자 300억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최종 공개된 중국 VBP의 수요 예측 결과도 무난하다”며 “국공립에 우선 공급될 경우 시장 추정을 넘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현대무벡스에 대해 내년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수주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들의 CAPEX(자본적지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2차전지 기업의 매국 내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물류 자동화 수요가 동반 증가해 현대무벡스의 수주 확대도 기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무벡스는 내년 미국 내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수주를 통해 유통 기업들의 CAPEX 감소를 만회할 계획”이라며 “증설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후발주자인 현대무벡스에게도 수주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호주 시드니 메트로 자동문 사업을 수주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설치 관련 세부 계약이 확정되면 수주금액은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해외 지하철 자동문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2차전지 물류 자동화 관련 수주 확대와 호주 지하철 자동문 관련 실적 반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