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함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283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2127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의 선전과 중국 화평정영의 성수기에 따른 성장으로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PC 매출액은 1785억원으로 1월 가디언즈 콜렉션과 지난 3월 6주년 프로모션으로 ARPU(유저당 평균 매출)가 2배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776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인도의 배틀그라운드 서비스가 재개된다면 긍정적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대형 신작이 부재해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테일러팜스가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의 주력인 B2B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도 A사 계절음료 수주, 온라인 전문 고객사의 성장과 더불어 1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일러팜스를 통한 B2C 사업은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아 이익 성장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SKU 확대를 통해 딥워터를 비롯한 핵심 상품 외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6%, 18% 증가한 1114억원,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흥국에프엔비가 국내에서 검증된 테일러팜스 제품을 활용해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 이미 건푸룬 제품 저변이 마련돼 있어 한국보다 빠른 속도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현재 테일러팜스의 동남아 수출 성과가 나오고 있고 중국에서의 확장 기대감이 유효해 성장주로서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부터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4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조 7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252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에서 수요 위축에 따라 국내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에서 호실적이 이어졌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국내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바이오 부문은 아미노산 가격 하락 등 업황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높아진 외식 물가를 고려할 때, 2분기부터는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에서 스페셜티 제품 비중은 17%까지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시장 침체 지속으로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3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62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5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추정치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상품 카테고리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며 “1분기 국내 가전 시장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점포 폐점 진행에 따른 여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폐점은 총 12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여기에 2분기에도 15점 폐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점포 폐점 이외에도 온라인 사업 재정비 등 물류 효율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이에 대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매출 반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하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을 이겨낼만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65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에코마케팅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30% 증가한 688억원, 92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비우호적 업황에 본업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 우려로 광고주의 보수적 집행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고 있다”며 “에코마케팅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에 강점이 있어 비교적 경기 민감도가 낮은 편임에도 경기둔화 영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클럭, 안다르 등 브랜드 사업의 경우 신제품 발매를 통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꾀하며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적으로 추가 반등을 일으킬 만한 강한 트리거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일본향 클라이언트 수주가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저하고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없었던 시장을 개척하는 시장 선도 상품에 대한 비즈니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조 195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7.4% 감소한 415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장거리 노선 확대로 국제선 공급이 지난 2019년 대비 77%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ASP(평균판매단가)가 낮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국제선 운임은 124원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비수기와 다른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수요 강세와 프리미엄 수요 호조로 국제선 여객 운임이 재차 상승할 것”이라며 “순부채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외화 변동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손익도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신성이엔지에 대해 2차전지 드라이룸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클린룸 천정에 설치하는 FFU(팬과 필터가 내장돼 있는 장비) 설치 공사에서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룸에 미세한 먼지가 있을 시 불량으로 이어져 생산 수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레퍼런스가 중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는 2차전지 드라이룸 매출을 통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 공정뿐만 아니라 동박, 전해질, 분리막 등 소재 생산에도 드라이룸이 필요하면서 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1%, 107.5% 증가한 8112억원, 4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전방 산업을 2차전지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성이엔지의 수주잔고 중 드라이룸의 비중은 30% 안팎”이라며 “드라이룸 시장 내 신성이엔지의 시장 점유율을 30%로 클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하이브에 대해 멀티 레이블 기반으로 강화된 분기 실적 체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42% 증가한 4106억원, 52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공연 부재에도 모든 아티스트의 신보가 흥행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의 경우 TXT 및 슈가의 월드투어가 반영될 것”이라며 “세븐틴 및 르세라핌, 슈가의 역대급 신보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구축을 통해 규칙적인 신보 발매를 이어가고 있고,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연내 데뷔할 신인들의 경우 각각 KOZ, 플레디스 및 하이브UMG 소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월구독 서비스 DM과 멤버십+가 개시되며 구독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라이브 등 일부 콘텐츠의 경우 무료 이용 지속이 가능하지만 광고 시청이 필요해지면서 진정한 플랫폼 사업자로서 시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한중 관계 우려보다 이익 개선 기대감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752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특허수수료 환입 관련 일회성 이익을 고려하더라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했다”며 “다이공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알선 수수료율이 약 5%포인트 하락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가 한중 관계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커져있다고 전했다. 다이공 관련 알선 수수료율 인하,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정상화로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개선은 예상대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3분기부터는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8일 SNT모티브에 대해 추가적인 신규 수주를 통한 중장기 성장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5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SNT모티브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4%, 16.2% 증가한 2858억원, 269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관련이익 확대로 세전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GM Bolt향 Drive unit 매출액은 462억원으로 매출비중 16.2%를 기록했다”며 “1분기 현대차그룹 전동화매출액은 79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45억원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GM이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말 Bolt 단산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SNT모티브가 내년 DU 매출액 감소분을 현대차그룹 전동화 사업 확대 및 방산부문 매출증가, 엔진부품 고객다변화 등으로 상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 생산규모가 확대되면서 현대차그룹의 구동모터 아웃소싱이 시작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동화 사업의 중장기 성장 신뢰도를 높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