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일부터 MG손해보험의 영업이 전면정지됩니다. 모든 보험계약은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으로 이전됩니다. 122만 보험계약자는 계약조건 등 변경없이 동일한 내용으로 보장받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한 계약이전 결정과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의결에 따라 MG손보의 모든 보험계약과 원칙적으로 모든 자산은 예별손보로 이전됩니다. 예별손보는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설립하는 가교보험사로 4일 MG손보 영업정지와 동시에 본격적으로 업무개시합니다. MG손보 보험계약의 보험금 지급 등 모든 업무는 예별손보에서 중단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MG손보는 계약이전과 청산에 필요한 업무만 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예별손보는 기존 MG손보 임직원 일부를 채용했고 동일한 사무실과 전산설비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계약자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로 안내문을 보내 MG손보에서 예별손보로 계약이전 사실, 보험료 수납과 보험금 청구 절차를 상세히 알릴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예별손보는 회계자문사를 신속히 선정해 자산·부채에 대한 세부실사에 착수합니다. 실사결과를 토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차량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비상대응 프로세스는 사전준비, 예방, 초기관제, 현장관제, 비상캠프 단계로 구분·운영됩니다.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인력, 차량, 장비 등 비상지원 인프라를 점검합니다. 예방 단계에서는 침수우려지역을 관할센터장과 출동업체가 순찰하며 위험차량을 확인하고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가 공동구축한 긴급대피 알림시스템을 통해 차량정보를 등록한 뒤 차주에 신속대피를 안내합니다. 초기관제 단계에는 재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사고와 출동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현장관제 단계에 이르면 대기중이던 비상지원 인프라를 피해지역에 본격투입합니다. 비상캠프 단계에서는 주요 장비·인력을 피해지역에 설치된 비상캠프에 집중배치해 침수차량 입출고 관리, 잔존물 매각, 고객응대 등 복구·보상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여름은 전형적인 장마가 아니라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잦아 예기치 못한 차량침수 위험이 커졌다"며 "KB손해보험은 철저한 비상대응 프로세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4일 아이앤씨테크놀로지와 아크(전기스파크) 차단설비 보급확대를 통한 화재예방과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크차단설비 보급확대 및 보험가입 촉진, 설비설치 관련 기술정보 제공, 설비설치 고객에 대한 보험서비스 제공, 위험관리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아크 감지칩을 출시하고 아크 겸용 누전차단기를 선보인 전기안전 솔루션 기업입니다. KB손해보험은 아크차단설비 설치고객에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아크차단설비가 전 산업영역으로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양사간 협력은 실질적 화재예방과 손해율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KB손해보험은 기대합니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은 "아이앤씨테크놀로지와 협업을 통해 아크차단설비 설치가 확대되고 화재사고 감소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KB손해보험은 기업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통계를 보면 매년 7000건 이상 발생되는 전기화재 중 8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은 24일 구본욱 대표이사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구본욱 사장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적극 홍보에 나섰습니다. KB손해보험은 출산축하금 지원, 난임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초등학교 입학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등 임직원 각자 상황에 적합한 탄력적인 근무환경과 복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또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2018년부터 직장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인구감소는 미래와 직결되는 국가적 문제인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KB손해보험 구성원 모두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9일 자사 다이렉트보험 브랜드를 알리는 새로운 TV광고 '일상을 지키는 힘, KB손해보험 다이렉트'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광고에는 피겨퀸 김연아가 메인모델로 등장해 고객 일상 가까이에서 안심을 전하는 KB다이렉트만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세로형 영상비율을 적용한 숏폼(짧은 영상) 형태로 누구나 경험하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바라보는듯한 시점으로 그려냈다고 KB손해보험은 설명합니다. 영상에서는 다양한 고객의 일상생활이 KB다이렉트 보험 상품·혜택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가령 건강을 챙기는 중년부부는 건강보험, 반려견과 하루를 보내는 고객은 펫보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자동차보험 할인특약, 안전운전을 실천하면 운전자보험 할인혜택도 주어진다는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이번 광고는 주요 케이블TV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K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가능합니다. 유튜브에서는 15초 버전 외에 70초 분량의 풀버전 영상도 함께 공개됩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기획하기 앞서 보험이 고객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KB손해보험, 인슈어테크 기업 스몰티켓과 함께 화물차 등 상용차량의 운행 데이터에 기반해 보험료가 달라지는 '상용차 보험 특약상품'을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LG유플러스의 차량관제 서비스인 'U+커넥트'를 사용하는 고객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U+커넥트를 이용하면 법인 차량이 보낸 실시간 운행 데이터로 운전자의 주행 습관이나 사고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할 수 있습니다. U+커넥트는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를 통해 위치, 속도, 급가속·급감속, 운행시간 등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는 시스템입니다. 주로 현장출동서비스, 프랜차이즈, 물류회사 법인 소속 차량에 활용되며 유류비, 차량관리 비용, 세제혜택 등 비용절감과 운행 효율성 향상을 위해 널리 활용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험상품 개발과 함께 데이터 기반 위험도 예측, 보험상품 커스터마이징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손해보험은 LG유플러스 U+커넥트의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기획하고 스몰티켓은 디지털 보험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연계 및 서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외진출한 한국 기업의 글로벌 매출확대 및 위험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 중국법인은 한국 기업 현지법인의 매출채권 미회수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제공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보험으로 지원해 기업의 안전한 해외사업 확대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민간 손해보험사가 정책기관인 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재보험 협력관계를 구축한 최초 사례입니다. 양측은 앞으로 해외시장의 신규고객 발굴 등 마케팅 분야에서도 힘을 합쳐 해외 신용보험사업과 해외진출 기업 동반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종합적인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B손해보험은 해외진출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최고의 금융·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30일 여행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보다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KB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개정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탑재한 신규특약 중 하나인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장'은 국내출발하는 국제선여객기가 2시간 이상 지연 또는 결항되면 지연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기존에는 항공기 지연이 4시간 이상일 때 실제 지출한 금액만 보상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지연시간에 따라 정액보상받는 상품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특약 가입자는 KB손해보험 홈페이지나 알림톡에 출국항공편 정보를 등록하면 항공기 지연안내를 받을 수 있고 KB손해보험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보험금을 간편청구할 수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보험에 '기후질환보장'을 탑재했습니다. 해외여행중 현지에서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 고온성질환 또는 동상, 저체온증, 동창 등 저온성질환 발생시 진단비를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KB해외여행보험은 신규특약 외에도 사망·후유장해, 해외의료비, 휴대품 파손·도난, 상해입원일당, 식중독·전염병, 여권재발급 비용, 구조 및 국내 송환비, 부재중 자택도난 보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장애인의날(20일)을 앞둔 18일 LIG그룹과 함께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장애인축구 발전기금'으로 1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전기금은 장애인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체력강화 훈련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 개최운영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오병주 KB손해보험 경영관리부문장은 기금 전달식에서 "발전기금이 장애인축구대표팀 체력과 실력을 향상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며 "KB손해보험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삶의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보험업과 연계한 장애인 돌봄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초회보험료 0.5%를 적립해 운영하는 '발달장애아동 정서지원캠프' 사업, 발달장애아동 상호작용 능력향상을 위한 '감각통합치료실' 지원사업을 2022년부터 진행중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