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와 부산대학교가 양자산업 육성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은 14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물리관 내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부산대는 양자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 클러스터 유치를 목표로 관련 계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식과 함께 센터 현판식, 중장기 사업계획 발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이 진행됐으며, 시는 ‘비약적 성장 퀀텀 점프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한 양자산업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전략은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의 3대 전략으로 구성됐습니다. 연구기반 확대 전략으로는 2027년까지 양자연구센터를 총 6곳으로 늘려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추진합니다. 인재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거점이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사에 돌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1기 팹 공사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용인시가 팹 건축 허가를 내면서 당초 내달 예정했으나 이를 앞당겨 24일부터 공사에 들어 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첫 번째 팹은 2027년 5월 준공 목표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15만㎡ 규모 부지에 SK하이닉스 팹 약 198만3500㎡, 소부장 업체 협력화단지 46만2800㎡, 인프라 부지 39만6700㎡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입니다. 이곳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서 급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적기에 대응, 중장기 성장 기반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클러스터 내 5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영도구의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연고산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산시는 2년간 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17억1400만 원을 투입해 커피산업 연구개발과 첨단기술 도입을 추진합니다. 영도구는 기존에 커피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 커피전문 오픈랩 ‘봉래끄티’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을 개최해왔습니다. 또한 부산항과 인접해 커피물류 거점으로도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커피물류 플랫폼 구축 ▲첨단 기술을 활용한 커피산업 연구개발(R&D) ▲커피관광 및 히트상품 개발 ▲개발제품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커피산업 특성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커피 물류와 인공지능(AI) 기반 생두 데이터 분석을 도입해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커피산업의 전반적인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사회 결의로 승인된 투자액에는 1기 팹과 함께 부대시설과 업무지원동, 복지시설 등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건설 비용이 포함됐습니다. 투자 기간은 팹 건설을 준비하기 위한 설계 기간과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업무지원동 등을 고려해 오는 8월부터 2028년 말까지로 산정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정해진 일정대로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이사회의 투자 의사결정을 받은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서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급증하고 있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팹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 정지(整地) 및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HBM 효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이룩한 SK하이닉스[000660]가 향후 HBM을 비롯한 메모리 분야 성장 전략을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영업익 5조4685억원, 매출 16조4233억원을 공시하며 호실적을 공시했습니다.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며 이번 실적의 일등공신이 HBM임을 공고히 했습니다. HBM 향후 SK하이닉스의 전략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후속 제품인 HBM3E 12단의 양산과 차세대 HBM인 HBM4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에는 HBM3E가 HBM3의 출하량을 크게 넘어서고 전체 HBM 출하량 중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도 AI향 서버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 예측하며 "작년에 비해 약 300%의 HBM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에 HBM3를 독점 공급하다시피 하는 SK하이닉스는 현재 역량과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것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2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메모리 기술력 및 시장 현황과 미래 주요 생산거점 관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CEO와 함께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는 곽 사장의 오프닝 발표를 시작으로 ▲김주선 AI Infra 담당 사장의 'AI 메모리 비전'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의 'SK하이닉스 HBM 핵심 기술력과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추진' ▲김영식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의 '청주 M15x 및 용인 클러스터 투자' 등 3개 발표 세션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간담회를 통해 SK하이닉스의 경쟁력과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밝혔습니다. 곽 CEO는 오프닝에서 "현재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이지만, 향후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On-Device AI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라며 "AI에 특화된 '초고속·고용량·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SK하이닉스는 HBM, TSV 기반 고용량 D램 등 각 제품별 업계 최고의 기술 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KAIST STAR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비어 팩토리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협약은 중소 규모 브루어리와의 상생 및 수제 맥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KAIST의 STAR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결과 공유에 대한 새로운 가치창출 필요성에 따라 기획됐습니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롯데칠성음료에서 위탁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 생산을 위한 효율성 극대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제품을 한 공장에서 생산해야 하는 제조 환경의 개선점을 KAIST의 ‘프로젝트 기반 교수 학습’ 방식으로 풀어내 스케쥴링 효율화를 위한 해결책을 마련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대기업·중소 브루어리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 생산뿐 아니라 유통·마케팅·R&D(연구개발) 등 중소 규모의 브루어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한 상생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서울 도심 속 공원에서 거대 고양이와 비룡을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자체 개발한 증강현실(AR) 서비스 ‘AR 동물원’을 출시하고 이달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 체험공간인 ‘5GX쿨파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 특정 지역에 네트워크·서비스·혜택을 집중시키는 ‘5G 클러스터’ 전략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경기장 ‘5G 롤 파크’와 전국 해수욕장에 설치한 ‘5GX 쿨비치’에 이어 올림픽 공원에 AR 놀이 공간과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Jump AR 동물원’은 ‘자이언트 캣’, ‘자이언트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미니동물을 증강현실로 만나는 서비스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점프(Jump) AR’로 실행된다.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림픽공원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잔디밭을 향해 카메라를 비추면 거대한 비룡이 화면 속에 등장한다. 미니동물들은 공원 밖에서도 불러올 수 있다. AR 동물들은 ‘핀치줌’ 기능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