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와 부산대학교가 양자산업 육성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은 14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물리관 내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부산대는 양자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 클러스터 유치를 목표로 관련 계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식과 함께 센터 현판식, 중장기 사업계획 발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이 진행됐으며, 시는 ‘비약적 성장 퀀텀 점프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한 양자산업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전략은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의 3대 전략으로 구성됐습니다.
연구기반 확대 전략으로는 2027년까지 양자연구센터를 총 6곳으로 늘려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추진합니다.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의 양자 전환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양자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해 기술 교류를 촉진합니다.
산업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는 정부 공모과제 참여를 통해 2027년까지 양자 기업 10개사를 육성하고, ‘부산 양자 산학협력지구 클러스터 개발계획’을 수립해 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UN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자 세계 양자의 날”이라며 “부산이 동남권 양자 산학협력지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