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매각 주식 수는 총 1081만8510주입니다. SKT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와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카카오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T는 지난해 11월 태광그룹,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각각 16.75%와 8.01%였습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하고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할 계획입니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SKT는 2019년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SKT는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T에 배정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로봇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섭니다. LG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LG전자는 2024년 3월 6000만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가정용 로봇 분야는 HS사업본부에서 총괄합니다. 가정용 로봇이 가족 구성원의 상태를 정교하게 인식하고 이에 맞춰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총체적인 경험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태광그룹 및 미래에셋그룹과 양사가 보유한 SK브로드밴드[033630] 합산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3사는 IPO 추진보다는 향후 SKT와 SKB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3사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공감 하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B 지분은 각각 16.75%와 8.01%로 SKT는 2025년 5월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해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SKT는 SKB 지분 99.1%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의 기틀을 마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0년 SKB가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SKB의 주요 주주로 편입되었습니다. 양사의 지원과 IPTV-케이블방송 시너지를 기반으로 SKB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방송 가입자 순증을 기록 중이며 데이터 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 확대 중에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T와 SKB는 유무선 통신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자사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의 주식 922만3555주를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에 9823만달러(약 1316억원)에 매각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에 총 6084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 매각을 계기로 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한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를 중심으로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육성할 것"이라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시장 선점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테스는 AI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 확충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에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공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SK테스의 버지니아 ITAD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이 진행됩니다. 편입 예정 자회사이자 홍콩 반도체 모듈 기업인 에센코어와 SK테스 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KT와 자율주행 기술, 위성통신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통신망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차원으로 지분을 맞교환합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분 맞교환을 통해 현대자동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KT[030200]의 주식 4.69%, 3.1%를 각각 취득합니다. 반대로 KT는 현대차 주식의 1.0%, 현대모비스의 주식 1.5%를 취득하게 됩니다. 교환된 지분 총 규모는 약 7500억원입니다. 현대차그룹과 KT는 지분 맞교환을 비롯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와 ICT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맺기로 약속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양측은 6G 자율주행 기술, 위성통신 기반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망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연구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핵심역량 교류를 바탕으로 5G 통신망 기반 커넥티드카 맞춤 서비스, 보안 통신 모듈 기술 협업 등에서 사업 제휴 영역의 다각화도 추진합니다. 특히, MECA(Mobility service,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실현의 기반인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의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단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매각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민간위원장 송의영·금융위원장, 이하 공자위)는 9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을 공고했습니다. 앞서 공자위는 지난달 23일 190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로부터 ‘2021년도 하반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세부 매각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습니다. ◇ 예보, 우리금융지주 지분 15.25%로 최대주주..지난 8월 매각 의결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5.25%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이어 국민연금보험공단(9.8%), 우리사주조합 8.75%, 노비스1호유한회사(IMM PE) 5.62% 순으로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블록세일, 경쟁입찰 등 여러 방식으로 매각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공적자금을 89.6%가량 회수하고,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자율성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예보가 지분 29.7%를 과점주주들에게 매각했고, 과점주주들은 이사 선임을 통해 우리금융지주 경영에 참여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동양생명이 자사의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3.74% 전량을 매각했습니다. 동양생명(대표 뤄젠룽Luo Jian Rong)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주식 2704만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처분예정일자는 이날로 처분금액은 약 3015억원입니다. 이는 3조925억원인 자기자본 9.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6년 12월에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매각까지 4년 7개월간 거둔 수익률은 매각 가격·배당금 등을 합쳐 3%대로 나타났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신(新)지급여력제도 킥스(K-ICS)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앞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미래 제도 변화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 ‘QPM(Queensland Pacific Metals)’ 유상증자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QPM은 2007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100% 지분을 출자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프로젝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TECH 프로젝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신규 공법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황산 코발트 생산을 목표로 호주 퀸즐랜드 북부 지역에 공장을 건설 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QPM 지분 인수 및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을 통해 2023년 말부터 10년간 매년 7000톤의 니켈과 700톤의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핵심 원재료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사용됩니다. 특히 니켈은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로,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도입, ‘미래형 조선소’ 구축을 위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는 15일 자사 판넬공장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접뿐 아니라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를 담당하고, LG CNS는 AI·데이터 융합 플랫폼을, HD현대로보틱스는 특화된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용접·시뮬레이션 등 제조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와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 고위험 작업 대체 기술을 확대해 왔습니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피지컬 AI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 역량을,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 특화된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조선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AI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고,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9월 처음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주년을 앞둔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어섰으며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기록했습니다.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출시됐습니다.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예인 모델 대신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새로는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총 43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해 총 8600만여뷰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제로 슈거 새로, 새로 맛집은 새로, 얼굴 맛집은 새로구미’ 편은 약 1100만뷰를 넘어섰습니다. 다양한 광고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포함한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올해 4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에 다이닝, 인근 상권과의 협업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도원’을 운영했으며 약 5개월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3주년을 맞은 새로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소주 성수기라 할 수 있는 4분기에는 ‘새로구미’의 확장된 세계관이 중심이 된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새로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