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에이치엑스컴퍼니(옛 엔에스엔→에스유홀딩스) 이사회를 영화 관련 업체 출신 인물들이 장악했다. 관련 공시가 나오기 직전 주가가 이상 급등한 정황이 포착되는가 하면 이 업체의 영업활동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등 정체성에 의문부호가 붙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과거 상장사 머니게임 과정에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인물이 후보에 이름을 올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어른거리는 '머니게임'의 그림자 2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오는 31일 정기 주총에서 이헌, 신중환, 박상우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중 이 씨는 리앤파트너스(옛 스마트코어팜)라는 법인의 임원으로 여러 상장사에서 활약했다. 일례로 이 업체는 지난 2018년 씨유메디칼 120억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CB) 발행 대상자로 48억원을 납입했다. 이 CB의 최초 전환가는 3409원이었지만 리픽싱(전환가 조정)을 통해 2147원까지 낮춰졌다. 전환청구권이 행사될 무렵인 2019년 10월 씨유메디칼이 중국 로봇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에이치엑스컴퍼니(옛 엔에스엔→에스유홀딩스)의 대규모 회삿돈이 외부로 흘러나간 정황이 포착됐다. 사업다각화를 앞세웠던 투자 법인들은 줄줄이 적자를 기록 중이고, 자회사를 향한 자금 투입과 손상 처리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또 다시 외부 자금을 조달해 타법인 취득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부실 자회사로 향한 회삿돈..'손상 또 손상' 1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총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예고했고, 이 중 100억원을 타법인 취득에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하지만 출자한 법인 상당수가 부실한 상황에서 회사 자금만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례로 회사는 지난 2019년 55억원을 들여 리온시스템이라는 업체 지분 100%를 사들였다. 거래 대상은 곽대원, 김정미, 전영 씨와 매치파인이라는 법인이다. 리온시스템은 지난 2013년 자본금 3000만원에 설립된 법인으로 이태현, 이상욱 씨가 임원에 등재돼 있다. 이 중 이상욱 씨는 과거 광무에서 활약했던 인물로 지난 2021년부터 디에이치엑스컴퍼니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법인의 재작년 매출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디에이치엑스컴퍼니(옛 엔에스엔→에스유홀딩스)의 전환사채(CB) 발행이 연거푸 지연되는 가운데 수십억원을 넣겠다는 대주주가 페이퍼컴퍼니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거래정지 등 한계기업에 돈을 넣겠다고 공언한 뒤 철회를 반복했던 조합이 납입 대상자에 이름을 올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연되는 자금 조달..대주주는 어디에 16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엑스컴퍼니의 총 200억원 규모 CB 납입이 재차 미뤄졌다. 이는 현 시가총액(14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최초 납입 예정일은 지난 1월이었지만 수차례 늦춰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32, 33회차 CB 발행을 예고했다. 납입 대상자는 포퓨쳐개발, 혜산1호조합, 더시크릿투자조합1호, 올로로 각각 50억원을 넣겠다고 공언했다. 32, 33회차 CB는 모두 표면이자율은 없고 만기이자율은 2%다. 전환가와 최저조정가도 941원, 659원으로 동일하다. 아울러 32, 33회차 CB의 전환 가능 주식 수는 각각 1062만여주로, 발행주식 총수(1717만여주)의 60%가 넘는다. 이에 두 CB가 모두 전환될 경우, 상장 가능한 신주 수는 발행주식 총수를 훌쩍 뛰어넘으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엔에스엔의 계열사인 KST모빌리티는 이태현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태현 대표는 최근까지 리모트솔루션 계열사에서 신사업 개발 총괄 상무로 재직하면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기획, 신설 법인 유니이브이를 출범시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SI(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AI 분야에서 시스템 구축, 운영 서비스 등에 대한 개발 및 영업 마케팅을 기획하고 수행한 전문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플랫폼 가맹 택시 ‘마카롱M’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이번 CEO 영입으로 비즈니스 방향을 재정립하고 ESG경영을 도입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먼저 마카롱 직영 및 가맹 택시를 전기택시 중심으로 운영하는 ‘마카롱 그린’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용자와 함께하는 환경 보존을 위해 예약 및 콜 수수료 일부를 환경보호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랫폼 운영 전문 인력 양성과 직영 택시 드라이버의 수급을 위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취업 제공을 통한 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희망자에게 업무에 대한 교육지원과 채용을 제공해 사회적, 경제적 자립 기반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고 합니다. 그만큼 주가의 흐름은 기업이 달성하는 실적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적자(赤字)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는 내리막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업 상황은 양호하지만 대주주의 전횡으로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적자 상태이지만 머지않아 흑자로 돌아서며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한다면 주가 역시 바닥권에서 큰 폭으로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자에 직면해 있는 상장사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생존 전략과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 면밀히 짚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감사의견 거절로 한동안 거래정지 상태에 놓였다가 지난해 6월 거래가 재개된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옛 영인프런티어)이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대규모로 발행한 메자닌(주식연계채권)에 발목이 잡혀 주가가 급락하고, 이로 인해 대주주 변경을 위한 유상증자가 차질을 빚는 등 악순환 고리에 빠졌다. 열악한 재무 상태와 각종 소송 진행 상황 속에서 외부로의 잇단 출자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주가 급락에 유증 난항..막다른 길 몰리나 지더블유바이텍은 올 1월부터 추진해 온 유상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고 합니다. 그만큼 주가의 흐름은 기업이 달성하는 실적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적자(赤字)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는 내리막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업 상황은 양호하지만 대주주의 전횡으로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적자 상태이지만 머지않아 흑자로 돌아서며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한다면 주가 역시 바닥권에서 큰 폭으로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자에 직면해 있는 상장사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생존 전략과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 면밀히 짚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옛 에이모션)이 전환사채(CB) 물량 폭탄을 맞고 있다. 실질적 대주주가 변경된 후 신사업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자 채권자들이 앞다퉈 주식 전환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 적자가 만성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 위기를 넘기다보니 주식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며 주가에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신사업 기대로 주가 뜨자 CB 물량 폭탄 18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에스엔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CB 전환으로 인한 추가 상장 공시가 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5년 연속 적자(당기순손실)를 기록 중인 자전거 판매업체 엔에스엔(031860)이 최근 연예인 김윤석·주원·유해진·수애·이다희 등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코리아(플리트 엔터테인먼트, 204630)를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인수 소식 이후 주가가 계속해서 우하향 흐름을 이어가며 연중 신저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년도 매출액보다 큰 규모의 미상환전환사채(CB) 물량 대부분이 올해 말 전환청구가 가능해져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와중에 올해 초 회사가 발행을 결정한 200억원 규모 CB는 반년째 연기되고 있어 자금조달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 연예 매니지먼트사 인수 후 뚜렷한 주가 하락세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엔에스엔은 장중 한 때 전거래일 대비 2.24% 빠진 109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고점(3월 6일) 대비 60% 이상 하락한 수치로, 지난 5월 20일부터 뚜렷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리고 있다. 당시 엔에스엔은 신사업 추진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지난해에만 4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찍어낸 엔에스엔이 최근 또 다시 대규모 CB 발행을 결정해 시장의 의구심을 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번 회차까지 합치면 620억원에 달해 전날 기준 시가총액 594억원을 웃돈다. 자전거 유통업체인 엔에스엔은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적자(당기순손실)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회사 측이 가천대학교 길병원과 개발 중인 의료기기를 이용한 탐색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다가 시장 급락과 함께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과거부터 비슷한 이슈가 반복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에스엔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 목적으로 지난 3일 21·22회차에 걸쳐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2415원으로 표면·만기이자율은 각 3%, 5%이며 발행대상은 얼바인투자자문이다. 지난해에도 회사는 16~20회차에 걸쳐 약 420억원 어치의 CB를 발행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신사업을 하겠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