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번 제품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학습해 생산성 향상과 AI 경험의 최적화를 지원합니다.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 Trillion Operation Per Second)의 처리속도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갤럭시 북4 엣지'는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로 신규 기능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국토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등 6개 회사 차량 32만 7598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종은 총 20개이며, 발견된 제작결함은 모두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습니다. 차종별 결함사례를 보면, 현대자동차·기아의 쏘나타·카니발 등 4개 차종 31만7902대는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 시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 점멸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팰리세이드 4366대는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 스펀지 현상 및 밀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페달 스펀지 현상이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압력이 생기지 않고 페달이 쑥 들어가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페달 결함은 제조 공정 중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이를 사고가능성으로 판단하고, 전량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한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석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판정을 받았습니다.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로, 내부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흥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19일 국내에서 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내용으로 리콜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는 잇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코나 EV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조만간 국토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콜 대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해 국내에서 판매된 코나 2만5000여 대에 지난해 4월 이후 제작한 차량까지 약 3만여 대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코나 EV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 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했습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화재가 15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는 리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자동차 제작 및 수입사에서 판매한 47개 차종 8만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며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대상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등입니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제네시스 G90도 리콜에 들어갑니다. 해당 차종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아우디와 BMW 등 23개 수입차 1만2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가 내려졌습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비엠더블유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일부 차량입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14개 차종 6148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먼저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랭글러(JL)’ 2773대는 조향핸들 기둥(칼럼)과 전기배선 간 간섭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선이 손상돼 시동이 꺼지거나 조향핸들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이전)한 ‘A8 50 TDI qu.’ 58대는 운전자지원 첨단조향장치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간 사양이 맞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여지가 있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습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프의 신차 ‘글래디에이터’가 국내 화물차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글래디에이터가 일반 승용차로 팔리게 되면 판매 가격 및 자동차세 인상이 불가피해지는데요. 친환경차 인증 실패로 곤혹을 치렀던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뒤를 따르게 되는 셈입니다. FCA코리아는 지난 2일 지프의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사전계약 2주 만에 초도물량 300대가 완판되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 온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콜로라도는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된 겁니다. 글래디에이터는 기존 픽업트럭들과 마찬가지로 ‘화물차’로 분류되는데요. 고속도로 1차선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개별소비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도 2만 8500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승용 모델인 랭글러는 3.5%의 개소세가 붙고 자동차세도 연간 52만원을 내야 합니다. 문제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상 글래디에이터는 화물차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FCA코리아가 발표한 글래디에이터의 적재중량은 205kg인데요. 하지만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는 최소 260kg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푸조 3008,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링컨 MKX, 지프 체로키 등 수입차 2만여 대가 리콜됩니다. 해당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인데요. 이미 자비로 고쳤다면 수리비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 43개 차종 1만 92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됩니다. 이번 리콜 대상 자동차는 모두 수입차 브랜드인데요. 내장재 안전 기준 미달, 엔진 과열, 시동 꺼짐, 에어백 미작동, 브레이크 결함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리콜 규모가 큰 판매사는 푸조·시트로엥·DS를 들여오는 한불모터스입니다. 먼저 푸조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612대는 차실 내장재(좌석·좌석등받이)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푸조 3008 1.5 BlueHDi 등 10개 차종 3783대는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엔진이 과열될 수 있는데요. 시트로엥 C3 에어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특정 기간 국내에 판매된 일부 TV에 대해 ‘자발적 부품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아직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장 사례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선제적 결정입니다. 문제 발생 여지를 사전에 막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TV 일부 모델에 대해 파워보드 부품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생산한 국내향 TV 18개 모델에서 파워보드에 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파워보드는 전력 공급을 결정하는 부품입니다. 발열이 발생하면 TV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열기가 다른 부품으로 퍼지면서 추가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에도 TV 품질 문제로 몸살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LG전자가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생산한 일부 발광다이오드(LED) TV에서 화면에 하얀 점이 발생하는 결함이 보고됐는데요. 무상수리 기간이 지났다며 해당 제품의 무상 수리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동꺼짐’ 결함으로 논란을 빚었던 르노삼성 XM3와 캡처가 결국 리콜(시정조치)됩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2만여 대에 달하는데요. 이 밖에 구형 카니발·아반떼·쏘울EV·프리우스 등도 리콜 목록에 올랐습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리콜이 결정된 차량은 총 3만 4268대입니다. 르노삼성, 현대·기아차,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푸조, BMW 등이 판매한 23개 차종인데요. 이 가운데 1만 9993대는 르노의 차세대 가솔린 터보엔진(TCe260)을 탑재한 XM3와 캡처입니다. 신차인 XM3와 캡처는 1.3ℓ 가솔린 터보 모델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는데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연료 공급이 중단되는 결함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하는 상용차 마스터도 연료 누유로 시동이 꺼질 수 있어 리콜을 받게 됐습니다. 기아차의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의 B+단자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접촉부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쏘울 EV(PS EV) 2078대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2세대 싼타페(CM) 18만여 대가 제동장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갑니다. 싼타페CM과 같은 시기 생산됐던 카니발·쏘렌토 11만여 대도 동일한 리콜을 받게 됐는데요. 또 BMW 24만여 대는 개선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체를 받아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지프, 아우디 등 총 126개 차종 54만 9931대의 결함을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 모델은 30만 여 대에 달하고, BMW도 520d 등 79개 차종이 리콜 목록에 올랐습니다. 먼저, 현대·기아차의 싼타페CM(18만 1124대), 카니발VQ(7만 9001대), 쏘렌토BL(3만 4497대) 등 3개 차종 29만 4622대는 ABS/ESC 모듈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차량들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사이에 생산된 노후차량들인데요. 5월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원공급 제어 스위치 장착)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