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맥도날드는 ‘더블 빅맥’과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재출시를 기념해 새 광고 캠페인 모델로 가수 김범수와 우즈를 발탁하고 이들과 함께 ‘더블 빅맥송’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참깨빵 위에 순 쇠고기 패티 두 장’이라는 가사로 유명한 빅맥송은 쉬운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가 특징인 맥도날드의 대표 CM송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커버 송 트렌드’에서 착안, MZ세대가 선호하는 감성과 스타일에 맞춰 기존 곡을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기획됐습니다. 알앤비(R&B)와 록(Rock) 스타일의 두 가지 버전으로 완성됐으며 리메이크 과정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올해 데뷔 26년차를 맞은 김범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SNS에서 화제를 모은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커버 장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즈는 군 복무 기간 중 자작곡 ‘드라우닝’이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 역주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김범수와 우즈는 독창적인 음악 활동을 통해 대중적 입지를 꾸준히 넓혀온 아티스트로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이 19일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SPC삼립은 이날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직후부터 공장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다시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도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 그룹의 CA협의체가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나지만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입니다. 또한, 김 창업자에게 당분간 집중적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점도 고려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합니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습니다. 쇄신의 방향성 및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은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변화와 혁신∙현장중심∙글로벌 사업 강화’를 키워드로 설정했습니다. SPC그룹은 SPC삼립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고 김범수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기존 황종현 사장은 M&A와 글로벌 사업 등 중장기 사업전략 및 대외 업무를 총괄하고, 김범수 신임 대표는 사업 운영과 내부 관리 업무를 맡도록 했습니다. 파리크라상도 기존 김성한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각 생산센터장들을 승진 발령했다"며 "해외 법인에 임원들을 신규 선임해 글로벌 사업에 더 힘을 실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 창업자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상반기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싸고 상호 공개매수 과정에서 분쟁이 일어나자 지난해 10월과 11월 김 위원장 등 카카오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후 검찰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 소재 카카오그룹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갔고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한 뒤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고자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김범수 카카오[035720]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기 카카오 본사에서 진행된 직원간담회 '브라이언톡'에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되고자 했으나 지금은 카카오가 좋은 기업인지조차 의심받고 있다"라면서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창업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배를 건조하는 마음가짐으로 과거 10년의 관성을 버리고 원점부터 새로 설계해야 한다"라면서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수수료와 관련해서도 뭇매를 맞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낮은 가격으로 경쟁자를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14일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임시 이사회 개최와 맞춰 전사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미래 10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로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김 의장의 사임과 관련 "한글 기반의 스마트폰 인구는 5000만명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인구 50억 명의 1%에 해당한다"며 "이제 카카오는 1%에서 99%로 나아가야 한다. 카카오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설립해 일본 시장 개척에 성공했습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단 설립에 나섭니다. 올해 초 약속한 재산 사회 환원 약속을 지키기 위한 작업입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및 케이큐브홀딩스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 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입니다. 블록딜 실무 업무는 JP모건이 맡습니다. 그는 카카오 주식 6250만 3155주를 보유한 개인 대주주입니다. 여기에 4969만 7335주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도 김 의장의 소유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카카오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7.59%) 오른 12만500원에 마감하면서 김 의장의 재산 평가액은 13조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김 의장은 올해 2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하며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언론에서 가장 많이 재조명한 기업인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꼽힙니다. 삼성 출신이면서 대학가 앞 PC방 사장님으로 출발해 창업한 지 23년 만에 대한민국을 ‘카카오 공화국’으로 만든 데 이어 최근 전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표하면서 김 의장의 선한 영향력과 함께 그의 리더십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우리가 그동안 익히 봤던 여느 기업인과 다른 모습입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1세대 벤처 창업자로 큰 성공을 이룬 자수성가형이지만, 일찌감치 수장 자리에서 내려와 후배 기업가 양성은 물론 사회와 환경 전반의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인들보다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과 닮아 있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기업을 이끌어온 김 의장의 리더십을 분석하면 ‘콜럼버스’·‘제갈량’·‘빌 게이츠’ 세 가지로 나뉩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소년에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IT업계를 개척한 도전 정신은 ‘콜럼버스’ 리더십으로 설명됩니다. 남들과 다른 눈으로 인재를 등용하고 키우는 것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행보는 각각 ‘제갈량’과 ‘빌 게이츠’ 리더십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도 김 의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카카오는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내 기업 경영 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김범수 의장이 전체 재산의 50%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지속해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민수 대표는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선진적 기업 경영과 기업 문화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전날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는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을 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