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전세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전세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세입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3개월 전보다 14.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1.9% 줄었으며,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도 문제로 꼽힙니다.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입주 물량은 약 7만4700가구로, 지난해 대비 35%가량 줄었습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귀해 전세를 알아보는 세입자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으나, 경기도는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전세 계약 체감가는 더 높다는 게 현장의 반응입니다. 여기에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전세대출 규제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보증금 6억 원 초과 주택의 대출이 제한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60%로 축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131억원 규모로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행정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본격 적용하는 AX 사례입니다. KT는 약 11개월 간 ▲한국어 특화 LLM '믿:음 2.0'의 경기도 맞춤형 적용 ▲통합형 LLM 운영 플랫폼 'KT AI 스튜디오' 제공 ▲행정 특화 AI 모델 기반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경기도청 행정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연계해 문서작성, 회의관리, 정보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업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KT를 포함해 엠티데이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대신정보통신 등 5개사가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참여합니다. 향후 KT는 공공 분야 생성형 AI 실증 사례를 축적해 광역지자체 단위의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믿:음 2.0'을 기반으로 행정영역 자료를 적용하여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과 국민들의 공공 정보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KT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독자 기술로 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츠서비스(CES)가 경기도가 진행하는 배달파트너 주행 실습 안전교육에 협력해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야간 주행에 효과적인 안전용품 약 400여개를 무상 지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5월 CES가 경기도와 체결한 '배달파트너 안전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교육은 경기도 주관으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한국노동공제회)가 실행하는 실습 중심의 주행 안전교육으로 경기도 지역 배달파트너 총 200명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됩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도로교통법 기초 ▲사고위험요인 및 예방법 등 이론 수업과 함께 ▲올바른 주행 자세 ▲제동 기술 ▲돌발상황 대처법 등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교육은 지난 5월 안산 지역에서 시작해 오는 9월까지 파주, 의정부 등 지역에서 총 8차례에 걸쳐 200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서 지역에서는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50명의 배달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9월까지 파주·의정부 등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참여 신청은 한국노동공제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CES는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운행을 돕고자 교육 수료자에게 LED 발광 암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서 송호성 사장, 최준영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된 여러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공모사업 및 관련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 내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PBV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도 함께 나설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PBV 기반의 WAV(휠체어용 차량, 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DRT(수요 응답 교통,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모델을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에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V2G(양방향 충방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6일 경기도·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금융권 최초로 소상공인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보증서를 기반으로 카드 한도를 부여하는 기업 신용카드입니다. 카드 사용처를 사업 관련 물품구매로 한정하고 이자비용, 보증료, 연회비가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카드 발급대상은 경기도내 소재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은 개인사업자입니다. 카드 한도는 500만원으로 1년씩 연장해 최대 5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이 원활한 자금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및 3% 캐시백(연간 최대 10만원) 이벤트를 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AI 기술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경기도 발달장애지원센터 산하 3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자해나 타해 등 본인이나 타인의 신체적 안전을 해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 행동 분석 ESG 경영활동의 일환입니다. 이번 AI 기반 행동 분석 서비스는 SKT의 딥러닝 기반 비전 AI 기술과 포커스 H&S의 영상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발달장애인들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행동전문가들에게 제공해 도전적 행동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KT의 AI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가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행동에 대한 빈도수 및 행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생성, 기록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SKT의 기술을 통해 AI 행동 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SKT는 경기도와 함께 발달장애인 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혼다코리아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경기도 내 유치원생 60명을 대상으로 '더 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혼다는 2050 글로벌 비전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각국에서 지역 교통문화 현황에 적합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안전하고 즐거운 이륜차 교통문화 확립을 위한 혼다 모터사이클 안전운전교육을 딜러·판매점 및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입니다. 어린이 대상 자동차 교통안전교육은 보다 폭넓은 연령층 대상으로 자동차 교통 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통문화 인식을 제고하고자 신설했습니다. '더 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동요로 배우는 교통 안전, 횡단보도 3원칙 알기, 교통 안전 OX퀴즈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횡단보도 모형과 음악 및 영상자료, 더 고에 전시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차량을 활용한 체험형 교통 안전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이날 참여한 모든 어린이이게 어린이용 안전 우산을 선물로 제공했습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교통안전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달 경기도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되거나 괜찮은 조건의 입지를 갖춘 단지는 흥행한 반면 이에 대비되는 단지는 미달이 발생하는 등 흥행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2개 단지가 평균 1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흥행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은 170가구 모집에 1만849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108.8대 1을, 21일 1순위 청약에 나선 '운정3 제일풍경채'는 42가구 모집에 1만5609건의 청약 통장이 제출되며 371.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파주와 달리 최근 청약에 나선 경기도 주요 지역 내 일부 단지는 청약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1년 2개월 만에 분양에 나선 의정부는 이달 3개 단지에서 한꺼번에 물량이 나오며 분양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공급 단지 일부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하는 등 고전 끝에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의정부에서 분양이 진행된 3개 단지의 평균 일반청약 경쟁률은 '더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도가 9만6000㎡ 규모의 광명 하안구역 공공재개발을 추진합니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해당 사업지에는 19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의 광명 하안지구 공공재개발 추진안이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공공재개발은 공적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입니다. 용적률을 법적 한도의 1.2배까지 높여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고, 건축·교통 등 심의를 통합 처리해 사업 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는 '사업계획통합심의 체계' 등으로 신속하게 정비사업에 들어갈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공공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광명 하안구역은 기존 단독주택 350개동에서 19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10% 이상의 물량은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됩니다. 경기도는 광명 하안구역을 오는 24일부터 2025년 8월 23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용적률 완화, 사업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으로 부동산 투기 세력 유입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도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도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의 사업 초기 투기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당 지역 일대를 2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합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현덕지구에 속하는 경기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장수리·포승읍 신영리 일원 2.32㎢를 오는 2024년 8월 14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지정된 지역은 현덕지구 개발 예정에 따른 투기적 거래가 성행해 지난 2020년 8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정기간은 오는 14일까지였습니다. 그러나 토지보상이 완료되지 않는 등 사업 초기 단계로 투기 우려가 높다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의 의견을 반영해 2년 연장이 결정됐습니다. 오는 2024년 8월 14일까지 해당 지역의 토지를 거래하려고 할 경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의 허가를 필히 받아야 합니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허가를 받았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허가받은 목적 그대로 이용해야 하며,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 범위 내의 이행강제금이 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