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핼러윈 데이를 맞아 ‘슈퍼 핼러윈’을 테마로 오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백화점을 거대한 핼러윈 파티 성지로 변화시킵니다. 영국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함께 백화점 외벽, 식품관, 출입문 등을 핼러윈 분위기로 꾸밀 예정입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퍼레이드와 공연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핼러윈 팝업스토어에서는 ‘위니비니’와 ‘러쉬’가 참여해 핼러윈 젤리와 초콜릿 등 핼러윈 테마 한정 상품을 판매합니다. 고객 체험 이벤트존을 구성하고 ‘벌룬놀이터’, ‘포토박스’ 등을 운영합니다. 드라큘라, 마녀 등으로 변장한 연기자들이 펼치는 핼러윈 플래시몹도 준비했습니다. 핼러윈 퍼레이드(10월 22~23일, 29~30일)를 매일 두 차례씩 진행할 예정이며, 분장 연기자 및 댄서들이 월드몰 일대를 순회하며 퍼레이드와 함께 댄스 공연을 선보입니다. 백화점 전점 키즈관도 핼러윈 테마로 연출합니다. 잠실점·분당점·동탄점·인천점에서는 핼러윈 플리마켓을 열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손잡고 전시 및 팝업 행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오는 14일부터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에서 각각 아트 전시와 체험형 팝업 행사를 선보입니다. 하겐다즈는 1960년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창립 당시부터 합성 색소 등을 쓰지 않고 크림, 우유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MELTING POINT'전은 13일 프리뷰 오프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됩니다. ‘멜팅포인트’는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녹는점’이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한 만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녹는 행복한 순간’을 전시에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김하경·깪·나무13·노이신·성영은·심규하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오감·변주·이야기'의 3가지 테마로 회화·일러스트레이션·애니메이션 등 총 22점의 현대미술 작품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들은 SNS 등에서 인기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잠실 월드몰 지하 1층 광장에서는 14일부터 30일까지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엽니다. 행사 기간 중 매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공식 상품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롯데 그룹은 부산 엑스포 공식 후원사로 이번 스토어를 통해 BTS <Yet To Come>THE CITY in BUSAN 콘서트와 관련된 상품을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공식 상품 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테마 의류·패션 소품·팬시 상품 등을 판매하며, 부산본점에서는 부산을 테마로 제작한 ‘시티 시그니처’ 상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상품 스토어에서는 온라인 품절 상품, 오프라인 우선 판매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 광장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BTS 콘서트를 상징하는 대형 포토존을 운영합니다. 이번 BTS 콘서트는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공식 상품 스토어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함"이라며 "부산 콘서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가을을 맞아 캐시미어 제품들을 선정해 ‘캐시미어 ONLY’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최근 환절기에 가을·겨울 의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추석 이후 패션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이달 3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니트·카디건·풀오버·머플러 등 총 40여개 스타일의 캐시미어 제품을 판매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품 스타일 수 및 물량을 두배 이상 늘렸습니다. 대표 상품은 ‘캐시미어 크루넥 풀오버’입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캐시미어 브이넥 원포켓 카디건’과 ‘캐시미어 포켓 폴로넥 카디건’은 라이트 바이올렛·터키 블루 등의 컬러로 선보입니다. 이월 상품은 최대 25% 할인 판매합니다. '재생 캐시미어' 제품도 준비했습니다. 특히 '재생 홀가먼트 크루넥'은 앞판·뒷판·소매 등을 봉제해 이어 붙이는 방식이 아닌, 한 벌을 통째로 편직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10월 7일부터는 유닛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재생 캐시미어로 만든 ‘다용도 무릎 담요’를 선착순 증정합니다. 같은 기간 롯데온에서도 ‘유닛 캐시미어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올해 마지막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웨딩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웨딩멤버스’의 신규 회원수는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객단가)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체 구매 금액 중 해외 명품 상품군을 구매한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에 오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을 웨딩 페어’를 테마로 웨딩 프로모션을 엽니다. ‘웨딩마일리지’는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제도로, 연 4회 구매 금액을 2배로 적립해주는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웨딩 페어에서는 처음으로 골프·레저·스포츠 상품군이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에 참여합니다. 최근 MZ세대가 골프나 캠핑·러닝 등 외부 활동에 투자하는 트렌드에 맞춰 상품군을 강화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등 골프 브랜드와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 총 12개 브랜드가 신규로 참여합니다.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3년 만에 야외 페스티벌 콘셉트의 대규모 뷰티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최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다시 ‘풀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점에서 ‘립·블러셔·아이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 매출이 리오프닝 이후(5~8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이달(9월 1~13일)은 40% 신장했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뷰티 전문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함께 ‘롯데X얼루어 뷰티페어’를 선보입니다. 2019년 10월 이후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이번 뷰티페어에서는 고객들이 선정한 베스트셀러 상품들만 모아 롯데백화점 혜택으로 판매합니다. 지난 상반기 중 ‘에센스’, ‘파운데이션’, ‘립’, ‘아이섀도우’ 등 주요 뷰티카테고리별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을 선정해 총 30가지의 ‘컨슈머 픽’ 전용 단독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컨슈머 픽 세트는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입점 전점 및 롯데온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세트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합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메이크오버(새 단장)' 프로젝트 3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메이크오버는 롯데백화점이 매년 가족들을 선정해 패션 화보 콘셉트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2020년 8월 '아빠'의 변신, 지난해 3월 '가족'의 변신에 이어 올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3탄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3탄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롯데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고객 중 총 25팀을 선정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패션 화보 콘셉트의 ‘펫션(Pet+Fashion)화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반려견과 반려묘뿐 아니라 반려새, 반려라쿤, 반려거북이 등 반려동물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최종 25팀은 오는 30일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발표되며, 오는 10월 중 화보 촬영을 진행한 후 롯데백화점 앱에서 ‘디지털 포토북’으로 발행됩니다. 롯데백화점은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를 첫 공식 ‘PET Friendly 앰버서더’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3탄에 접수되는 신청 1건당 1000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자체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 참가 접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스타일런은 코로나 확산으로 2019년 대회 이후로 잠정 중단된 바 있습니다. 오는 10월 2일 3년 만에 다시 대회가 진행됩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러닝 플랫폼 ‘러너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합니다. 선착순 5000명 모집, 참가비는 3만원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대회를 송파구청의 ‘한성백제문화제’와 연계해 잠실 일대의 도로를 러너들만을 위한 전용 구간으로 확정했습니다.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몽촌토성역, 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 둔촌사거리, 올림픽 공원 사거리 등을 돌아오는 7㎞ 단거리 코스와 12㎞ 풀코스로 구성됩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음악’과 ‘친환경’을 담은 스페셜 러닝키트를 지급합니다.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컬래버레이션한 러닝 티셔츠와 짐색 그리고 헤어밴드, 양말, 타투 스티커 등 달릴 때 필요한 용품들로 키트를 꾸렸습니다. 또 포장 패키지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포장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코스 완주 시 증정하는 메달도 폐플라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개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동탄점은 지난해 8월 20일 문을 열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의 3040세대 매출 구성비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으로 서울 권역 백화점의 평균 매출 구성비보다 20%P 가량 높습니다. 3040세대의 구매 고객 평균 나이도 롯데백화점의 전점 3040세대 구매 고객 평균 나이보다 약 5살 이상 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온라인 맘카페 회원수가 약 40만명에 이르는 동탄지역에서 패션·뷰티·명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 등 MD 강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 부모와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동탄점은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롯데 자체 캐릭터 ‘벨리곰’ 팝업스토어를 열고 ‘벨리곰 시그니처 시팅 인형’과 ‘벨리곰 얼굴 쿠션’을 판매합니다. 오는 20일부터 3층에 ‘미니 벨리곰’을 전시할 예정이며 대형 벨리곰도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3층 '더테라스'에서 공개합니다. MZ세대를 겨냥해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도 선보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경기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제너시스BBQ 그룹대전’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합니다. 팝업 스토어는 푸드코트 형태로 100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BBQ치킨을 포함해 우동·돈카츠 전문 브랜드 ‘우쿠야’,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올떡’, 이자까야 ‘와타미’, 토종닭 숯불구이 전문점 ‘닭익는마을’과 BBQ몰에서 판매되는 HMR(가정간편식)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행사 기간 방문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매일 선착순 100명 한정 ‘BBQ 치즈맛 시즈닝’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전 매장과 BBQ앱 주문 시 사용 가능한 ‘BBQ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구매 고객 중 ‘딹 멤버십’ 가입 인증 고객에게는 닭가슴살 육포 2종을 증정합니다. BBQ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너시스BBQ 그룹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 메뉴들을 선보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