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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동탄점 오픈 1주년…3040 동탄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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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6, 2022, 10:08:05

3040 매출비 전체 70% 이상 차지
벨리곰·키즈·명품 팝업스토어 운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개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동탄점은 지난해 8월 20일 문을 열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의 3040세대 매출 구성비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으로 서울 권역 백화점의 평균 매출 구성비보다 20%P 가량 높습니다. 3040세대의 구매 고객 평균 나이도 롯데백화점의 전점 3040세대 구매 고객 평균 나이보다 약 5살 이상 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온라인 맘카페 회원수가 약 40만명에 이르는 동탄지역에서 패션·뷰티·명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 등 MD 강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 부모와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동탄점은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롯데 자체 캐릭터 ‘벨리곰’ 팝업스토어를 열고 ‘벨리곰 시그니처 시팅 인형’과 ‘벨리곰 얼굴 쿠션’을 판매합니다. 오는 20일부터 3층에 ‘미니 벨리곰’을 전시할 예정이며 대형 벨리곰도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3층 '더테라스'에서 공개합니다.

 

MZ세대를 겨냥해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도 선보입니다. 지난 5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를 오픈한 게 대표적입니다. 오는 28일까지는 해외 명품 브랜드 ‘프라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도슨트 투어 형식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갤러리’도 28일까지 운영합니다.

 

또 F&B(식음료)와 주류에 관심있는 MZ세대를 위해 시바스리갈·제임슨 등을 소개하는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는 19~25일까지, '올드페리 도넛 팝업스토어'를 오는 24~28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동 고객들을 위한 ‘돗투돗 팝업스토어’도 오는 26일부터 3일간 방문 가능합니다.

 

사은 프로모션도 마련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패션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또 28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구매 고객에게 결제 카드 및 금액대에 따라 최대 10.5% 상당 롯데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동탄점은 하반기에도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오는 20일까지 ‘MZ Hobby Crew’를 운영하며 러닝 크루를 포함해 버스킹, 댄스 크루 등 다양한 취미 활동 기회를 제공합니다. 골프 트레이닝, 해외 패션 브랜드 MD 등 콘텐츠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동탄점은 지난 1년동안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브랜드 구성은 물론 콘텐츠, 이벤트 등을 통해 MZ세대와 젊은 패밀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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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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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2025.05.11 10:37:57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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