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대표 여승주)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P)로 구성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7일 온라인으로 배운 손뜨개질로 만든 목도리 70개를 명진들꽃사랑마을 보육원과 동명아동복지센터에 전달했습니다. 이날 한화생명에 따르면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1인당 1개씩 뜨개질 키트를 받은 뒤 QR코드로 유튜브에 접속해 뜨개질을 배웠습니다. 이후 출근 전후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목도리를 제작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원들은 “보육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땀한땀 뜨개질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달 임직원 1명과 아동 1명이 짝꿍이 돼 아동 발달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의 온라인 전업 생명보험사 설립 추진이 알려지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의 ‘디지털 경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화생명은 디지털 생보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원 전무가 한화생명의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배경에는 급변하는 트렌드를 주도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대부분 보험사가 디지털을 추구, 사업 각 분야에 접목하고 있어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전략을 한화생명의 주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한화생명은 모바일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험가입을 위해 필요한 건강검진 내용을 앱으로 전달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기존에는 직접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고 건강검진 결과지를 제출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를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4일 MZ세대를 위해 필요한 부위만 골라 보장받는 온라인 전용 ‘LIFEPLUS 오마이픽 암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전체 암을 기본으로, 가입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암을 추가해 보장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저 1000원대의 월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눈에 띈다. 비싼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MZ세대를 위해 매년 자신의 연령과 위험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보장기간은 매년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에 맞게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온슈어’ 사이트에서 가입하면 된다. 임석현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솔루션 팀장은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에 집중하고,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싶은 합리적인 MZ세대를 위해 마련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글로벌 제약사 한국에자이와 함께 치매 예방·케어 플랫폼에 합류할 파트너사를 모집합니다. 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두뇌 건강검진을 일상화하고 인지 기능 개선과 치매 예방 솔루션을 제공할 기업이 대상입니다. 인지 기능과 관련해서는 스크리닝과 트레이닝, 식이요법, 운동요법 분야도 포함합니다. 선발된 파트너사는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 드림플러스 강남 입주 비용을 할인해주며, 한국에자이의 연구개발(R&D)과 내외부 지적재산을 결합해 개발하는 방식인 C&D(Connect & Development) 등의 컨설팅 혜택도 제공됩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입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 후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선발됩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치매 케어 서비스와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풀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기술 트렌드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금을 포인트로 받아 물품이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4월 선보입니다. 9월부터는 신분증 원본 없이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를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모두 120건으로 늘었습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규제에 막혀 출시가 어려웠던 제품과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입니다. 한화생명은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하고 소비자는 이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쇼핑몰 등은 소비자가 포인트로 결제할 때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는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하고, 보험사는 소비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져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은행원이 고객을 방문해 계좌개설 등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때 신분증 원본 없이 은행 앱으로 실명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영업용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찾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 ◇승진 <전무> ▶김동원 <상무보> ▶김국진 ▶이경섭 ▶이원근 ▶최재덕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은 15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김동원 CDSO(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 전무와 4명의 상무보를 승진 임명했습니다. 이날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동원 전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또 디지털 기업의 성과체계로 불리는 프로젝트 중심 성과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한 점도 인정받았습니다. 김 전무는 지난달 설계사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새 디지털 영업 채널인 ‘라이프 엠디(LIFE MD)’ 론칭을 주도했습니다. 한화그룹 디지털 팀장,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과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며 디지털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난 2019년 8월부터 한화생명 CDSO를 맡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임원인사에서 제외된 영업부문은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연말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은 2일 충전·보철치료의 보장 한도 제한을 없앤 ‘한화생명 스마일치아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충전치료와 보철치료(임플란트, 브릿지만 해당)에 대해 연간 개수와 횟수 제한 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계약에서 충전치료(아말감, 글래스아이노머, 레진치료, 이외 치료까지 포함)과 보철치료(틀니치료는 연1회한) 보장을 기존 연 3개 한도에서 무제한으로 넓혔다. 특히 주계약 1종을 선택하면 임플란트 치료자금 발생 1년 후 해당 치아의 재식립임플란트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재식립임플란트 치료는 개당 50만원을 지원하며 동일 부위당 최초 1회한으로 지급된다. 특약 5종도 갖췄다. 크라운치료보장, 특정 임플란트 치조골이식치료 보장, 턱관절장애보장, 구강암보장, 소액치과치료 보장 등 치아·구강 관련 질환들이다. 가입연령은 1종 15~70세, 2종 0~70세이다. 보험기간은 주계약 기준 5·10년 만기로 최대 80세까지 자동 갱신된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모바일에서 일어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고 예방 경보(Alert) 시스템’과 ‘금융사고 예방 비상대응반’을 운영합니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금융사고 예방 경보 시스템은 AI가 콜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분석해 위험 건을 선별해 냅니다.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같은 금융사고 관련 주요 단어를 검색해 위험 여부를 알려줍니다. 특히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건에 대해서는 금융사고 예방 비상대응반이 나섭니다. 소비자보호실과 법무팀 등 7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합니다. 서용성 소비자보호실장은 “디지털 생활환경에서 늘고 있는 전자금융사기로부터 금융 취약계층 등의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의 금융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사가 약속한 기한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하는 건수가 올해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지급기일을 줄이려는 보험사들의 노력과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기피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24개 생보사가 보험금 청구서류를 받은 뒤 지급기일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한 건수는 4만 432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습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지급기한은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이며 조사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접수 후 10영업일입니다. 이 기준을 넘기면 ‘늑장지급’으로 분류합니다. 회사별로는 라이나생명의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1만 9855건에 이르렀던 늑장지급이 올 상반기에는 5254건으로 73.5% 감소했습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콜센터를 다른 업체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올랐던 것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뒤이어 한화생명이 같은 기간 9973건, 삼성생명 2410건, 교보생명 1998건 감소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보험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