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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보험금 ‘늑장지급’ 40% 감소...AI·코로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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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06:10:00

올 상반기 4만 4322건..한화 9973건, 삼성 2410건↓
AI로 자동심사율 높이고 코로나 확산에 진료 기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사가 약속한 기한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하는 건수가 올해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지급기일을 줄이려는 보험사들의 노력과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기피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24개 생보사가 보험금 청구서류를 받은 뒤 지급기일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한 건수는 4만 432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습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지급기한은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이며 조사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접수 후 10영업일입니다. 이 기준을 넘기면 ‘늑장지급’으로 분류합니다.

 

회사별로는 라이나생명의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1만 9855건에 이르렀던 늑장지급이 올 상반기에는 5254건으로 73.5% 감소했습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콜센터를 다른 업체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올랐던 것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뒤이어 한화생명이 같은 기간 9973건, 삼성생명 2410건, 교보생명 1998건 감소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보험금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서 보험금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심사 인력을 늘린 점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건수가 줄어들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로 병원에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보험금을 요청하는 빈도가 줄었다”며 “청구가 줄면서 지급지연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보험금 청구 건수는 2019년 상반기 73만 7215건에서 올해 67만 3613건으로 8.6%가량 감소했습니다.

 

한편 업계는 보험금 지급지연을 보험사의 고의적 늑장지급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급이 늦어진 건에는 소송과 분쟁 중인 사안은 물론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고 연락을 받지 않거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영업일을 넘긴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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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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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2025.10.02 14:2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트래픽과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인력도 강화해 연휴 기간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SKT는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입니다. KT[030200]는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KT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스팸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로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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