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한화생명이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총 10만달러(한화 약 1억 1300만원)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 이번 지원금을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10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사는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 본부, 16개 팀의 편제로 활동 중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총자산은 2017년말 기준 약 1692억원이며, 수입보험료는 152억원이다. 주요 거점도시인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 스마랑, 발리등에 13개의 영업점을 개설하고 개인영업 설계사 1131명이 변액‧교육‧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교육열이 높고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특성에 맞춘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해 왔다.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해 기증하고, 17~24세의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창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개발원 임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자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베데스다’와 ‘이천호국원’을 각각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베데스다는 중증장애인의 상담, 치료 등 전문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요양시설이다. 이날 오전, 성대규 원장과 전 임직원은 2개 조로 나눠 베데스다에서는 주요 시설을 청소하고 정비했다. 이천호국원에서는 현충탑 참배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위치한 이천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최고의 보험 전문기관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바람직한 기업문화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신생기업인 ‘소셜벤처’의 성공을 적극 지원한다. 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4일 서울시 중구 다동 씨티은행 본점에서 사회연대은행(대표 김용덕)과 ‘소셜벤처 정책연구 후원’ 협약식을 열고, 씨티재단 후원금 1억 1000여만원(미화 10만달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무담보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국내 소셜벤처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씨티은행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내 소셜벤처 기업의 현황과 이들 기업의 성장,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연구 결과는 소셜벤처 정책 포럼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소설벤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정확한 법률적 정의는 물론, 정책적 지원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런 연구에 씨티은행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손해보험업계가 숨은 청년 인재들이 재능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 ‘스타트업 둥지’를 선보였다. 이 곳에서 관계기관 멀티 인프라 지원 등 혁신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 기 살리기(氣-UP)에 발 벗고 나선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장 김용덕, 이하 ‘사회공헌협의회’)는 이달 19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자리잡은 ‘스타트업 둥지’에서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 출정식을 열었다. 스타트업 둥지는 예비창업자가 사회공헌협의회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4월 총 1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로 의결하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청년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매년 20팀 발굴을 목표로, 청년창업자 발굴‧육성기관인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스타트업 둥지에 모인 예비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서울산업진흥원’, ‘법무법인 광장’과 각각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협약 체결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와 창업 관련 제반 법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자립에 성공한 상인들이 의기투합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늘(19일) 제주도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서귀포시에 있는 대포경로당을 방문했다. 지역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직접만든 갈비탕·즉석 바비큐 등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위한 것. 올해로 4년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상필 제주도의원,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등도 함께 참석해 배식과 복지관 환경 정화 활동을 도왔다. 영업주들은 필요한 반찬을 나눠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식·조리·서빙 등을 분담했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 어르신 120분께 음식을 제공하며 시작됐다. 2016년에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독거노인 100명께 식사를 대접했고, 작년에는 추석을 맞아 제주시 동제주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2호점 '동동차이나' 오동환 사장은 "4년째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업주들간의 유대감도 높아졌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베풀 수 있…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장애인들은 다들 가는 맛집보다는 갈 수 있는 식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명한 맛집을 가도 휠체어로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맛과는 상관없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가게 되죠.” 19일 장애인의 쉽고 편한 이동을 돕는 영상을 제작하는 모아스토리는 남대문 갈치골목에서 찾아낸 ‘휠체어로 갈 수 있는 맛집’과 ‘서울의 저상버스를 휠체어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남대문은 자리잡은지 오래된 상가들과 오밀조밀한 건물들로 인해 휠체어로 다니기 어려운 지역 중에 하나다. 휠체어를 이용한 장애인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 그만큼 이동약자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남대문 상가 사이의 좁은 골목을 휠체어로 갈 수 있을까? 공개된 이지트립 영상을 보면 좁은 갈치골목 또한 도전해 볼만한 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약간의 수고로움만 더하면 맛있는 갈치조림도 맛볼 수 있으니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도 추천할 만 곳인 셈. 얼마 전 박원순 시장은 휠체어 체험을 통해 서울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의 대중교통 중에서도 휠체어로 이용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 시내버스다. 저상버스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동네' 편의점이 나섰다. GS리테일은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청·강남복지재단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소외 계층의 위기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편의점을 이웃 지킴이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남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10월 강남구청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강남구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진서 GS리테일 수도권 영업2부문장과 임직원, 문경수 강남구청 복지문화국장, 황보승 강남복지재단 복지사업팀장 및 강남구청, 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MOU에는 논현동·역삼동 내 위치한 GS25 편의점 118개를 사회 안전망 구축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해당 지역은 청장년 1인가구가 밀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경영주·근무자는 위기가구 상시 신고 시스템인 카카오플러스 ‘강남 좋은이웃’을 친구 추가한다. 이후 지역 내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강남 좋은이웃’에 신고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한 편의점 시식 공간에 1인 가구 맞춤형 복지 안내문 비치도 협력 사항 중 하나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100명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와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은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100명의 청년을 선발, 국내외 연수를 통해 이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 매칭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책임 프로그램이다. 특히 민‧관과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협력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취업‧사후관리 등 전 영역에서 전문적이고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일본과 베트남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 선발된 총 100명의 청년들은 국내연수와 해외 현지연수를 통해 ▲어학 및 직무 역량 강화‧이문화 교육 ▲현지 기업방문과 실무 직무 교육 ▲선배 기업인과의 만남‧멘토링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청년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해외 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GS리테일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중증 질병 환아 지원을 위해 ‘RMHC코리아’와 손잡았다. GS리테일은 어린이 복지사업을 실시하는 글로벌 비영리 법인 ‘RMHC코리아(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외 5개 파트너사와 함께 ‘지속적인 상생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이하 MOU)’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이날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제프리 존스 RMHC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5개 파트너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역삼동 GS리테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MOU의 핵심 내용은 ▲GS리테일과 파트너사가 협력 개발한 상품으로 고객의 ‘착한 소비’ 촉진 ▲각 사업부 점포에서 동전 없이 모금 가능한 ‘디지털 코인박스’ 운영 ▲정기적인 임직원 사회 봉사활동 등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파트너사인 동원F&B·롯데칠성·롯데제과·롯데푸드·LG생활건강과 함께 각각 유제품·음료·과자·냉동식품·위생용품의 카테고리에서 8개의 차별화 나눔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해당 상품 매출액의 1%는 기부할 계획”이라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중증장애인 베이커리 카페’ 1호점이 오픈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원주에 위치한 본부사옥에서 중증장애인이 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I got everything 베이커리 카페’ 개소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사업인 ‘I got everything 카페’에서 착안된 매장”이라며 “베이커리 사업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가졌다’는 뜻인 ‘I got everything’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 해당 베이커리 카페 개점은 공공‧민간 협업의 결과물이다.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중증장애인 채용을 주관했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베이커리 매장 설치비를 지원했다. 공단은 매장 공간을 무상제공하고, 위탁관리와 행정지원 맡아 베이커리의 원활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베이커리는 수변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본부사옥 1층 내 위치해 있으며,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 4명이 직접 빵과 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배 이상 높은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해보험협회와 통신사인 SK텔레콤이 힘을 합친다. 손보협회(회장 김용덕)와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교통사고 때 운전자의 안전확보 및 피해감소, 신속‧정확한 사고 처리를 위해 ‘교통사고 대응요령 바르게 알기’ 공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 때 운전자가 당황해 올바른 사고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 2차 교통사고와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으로 이어진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런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손보협회는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안내한다. T맵 초기화면 또는 운전습관 메뉴에서 ‘교통사고 대응요령’ 배너를 터치, 웹페이지로 이동해 사고처리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통사고 대응요령은 교통사고 처리에 대한 구체적 방법 등을 그림과 성우 내레이션을 조합해 운전자들이 알기 쉽게 제작했다. 아울러, 향후 AI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강원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2018 강원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재 우리은행 부행장, 이남규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강원신용보증재단에 3억원을 출연하고, 재단에서 발급한 45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출연 보증서 담보대출의 대출금은 최대 3000만원이고,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특히, 보증료는 연 0.8% 고정으로 일반 보증료 대비 최대 2%(5년) 우대된다. 또한, 우리은행의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는 ‘강원신보 소상공인 통장’을 이용해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원대상은 재단의 기준에 따라 우리은행이 추천한 소상공인이다. 24일부터 재단과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보증서 발급과 특별출연 보증서대출 관련 상담, 대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전국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인더뉴스 김철 기자] KB손해보험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사고 예방을 돕기 위해 교통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에서 어르신 교통안전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열고 안전용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교통안전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폐지수집 노인들의 사망사고는 총 20건으로 매년 꾸준히 교통사고가 발생해왔다. 주간에는 물론 야간에도 노동하는 노인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어, 이들을 위한 안전교육과 대책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KB손보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러한 배경 아래 이들의 심야‧새벽 시간대 안전한 이동을 돕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차원에서 폐지 수집 어르신 교통안전 ‘반짝반짝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 날 행사에는 양종희 KB손보 사장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서형원 경동시장 사장, 허덕조 동대문구 폐지수집 대표, 오광수 경동시장 상인회 회장을 비롯해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를 통해 KB손보는 어르신들에게 교통 안전을 위한 안전조끼, ‘단디바’와 함께 폭염 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스타벅스코리아가 장학금 1억원을 쏜다. 13일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 따르면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우수 대학생 50명에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 1190여곳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고객의 정성과 스타벅스 임직원 바자회 모금액(5000만원)을 더했다. 여기에 스타벅스가 회사 기부금을 매칭해 총 1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순국선열에 감사하는 스타벅스와 고객, 파트너(임직원)의 마음이 한 데 모인 것.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함께 광복회(회장 박유철)가 추천하는 50명의 대학생에 각 200만원씩 지원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광복의 뜻을 기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스타벅스가 복원과 보존을 후원해 지난 5월 재개관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모습이 담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텀블러'에 커피를 나눠 마시기도 했다. 특히 참석한 대학생을 대표해 독립운동가 채재오 선생의 외증손자 오승용 학생이 소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애국지사의 정신을 본받아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에게…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이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재해보험금을 지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손보(대표이사 오병관)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신속한 사고 조사와 더불어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농협손보에 따르면 폭염으로 접수된 농작물 피해는 총 540여 농지에 주요작물은 사과, 대추, 복숭아 등이다. 일소(햇볕데임) 피해가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가의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해를 입은 농가가 이를 지역 농축협에 신고하면 신속한 사고 조사와 보험금 조기 지급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협손보는 지난 4월 이례적인 강추위로 사과, 배 등 과수작물에 동상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보험금 1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사고 조사를 마친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 등을 통해 보험금을 신청하면 조기 수령할 수 있다. 농협손보가 동상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분석한 결과, 피해는 총 2만 2000여 농지에 달했다. 추정보험금은 사과가 1234억원, 배가 184억원 등 총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