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도레이그룹은 지난 1926년 설립됐으며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및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협약식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렸으며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송창현 AVP 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이영관 한국 도레이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경량화 소재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극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궁극적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의 회삿돈이 잇달아 외부로 새나가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 아울러 투비소프트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린 자회사는 정부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정황이 드러났다. 오랜 영업적자로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계열사가 자금 유출의 수단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수십억원 빌려줬는데..실적도 주소도 '오리무중' 17일 투비소프트가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대규모 자금을 타법인에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투비메타라는 법인에 빌려준 30여억원을 최근 전액 대손충당금 처리했다. 대손충당금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가정 하에 잠정 손실 처리하는 추산액이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021년 NFT(대체불가능코인) 시장 진출을 내세우며 자회사로 투비메타를 설립했다고 밝혔지만 지분 취득은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특정인이 소유한 신설 법인에 상장사의 대규모 자금이 흘러들어간 셈이다. 투비메타는 설립 당시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 1인만이 사내이사에 올라있고, 지난 1월 사임과 동시에 김두환 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8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틴트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1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1%, 115.6% 늘어난 552억원,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해외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틴트, 멜팅 밤 등의 스테디셀러 호조가 지속되며 국내 매출액은 1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본, 중화권, 동남아, 서구권 등에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해외 부문에서는 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4%, 59.1% 늘어난 2103억원, 382억원으로 추정된다. 소싱, 유통, 브랜딩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B2B(기업 간 거래)가 중심이 된 화장품 사업 구조 속에서 씨앤씨 수주에 집중하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주력 벤더 협업 강화를 통해 채널 확장이 용이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비식품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7% 늘어난 7조2810억원, 3723억원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하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 매출액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의 소폭 회복세와 미국에서의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2조77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바이오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2%, 25.9% 늘어난 30조5370억원, 1조626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 성장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과 더불어 추진 중인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비식품 사업 턴어라운드는 실적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K2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43.2% 늘어난 3조7600억원, 3010억원으로 추정된다. 디펜스솔루션 부문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 1590억원을 기록했다"며 "폴란드 K2 전차 인도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K2전차를 올해 56대, 내년 96대 폴란드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은법 개정으로 K2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월 말 수은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폴란드 2차 수주 및 루마니아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2차 계약은 약 180대, 루마니아는 총 300여대 도입이 예상된다"며 "올해 10월 국내 4차 양산 체결이 예상되는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2028년까지 150여대 양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엔플러스와 율호가 국내 이차전지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립·충방전기 전문기업 '원익피앤이' ▲부품·무인자동화 전문기업 '제이스텍'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 ▲소재·양극활물질·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강원에너지' ▲조립공정 장비 전문기업 '디에이치'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엔플러스와 율호가 추진 중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자체 전지 생산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화된 제품을 위탁 제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인 '전극'부터 '완제품'까지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자체 이차전지 생산시설과 성공적인 글로벌 OEM향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 김제 공장의 1차 준공을 마치고 2차 증설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전극(양·음극) ▲그래핀-탄소나노튜브(CNT) 복합 도전재 ▲방열소재(갭필러) ▲단열소재인(실리콘 폼) ▲셀(Cell) 등 이차전지 소재와 완제품을 개발·생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와 협력을 맺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17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체결식에는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 및 풍력 사업 담당 상무,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부수석장관, 에이드리언 길레스피 SE 대표, 스튜어트 블랙 HIE 대표, 스티븐 베이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대외직접투자 글로벌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참여기관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SE와 HIE는 스코틀랜드 내 재정 지원 방안 모색, 잠재적 공급 기업 및 제조 시설, 투자자 등에 대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거친 해양 환경을 고려한 설계, 제작이 필요해 풍부한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조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DB금융투자는 17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해 1분기 광고 시장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17.8% 줄어든 301억원, 20억원으로 추정된다. DA(디스플레이 광고)와 플랫폼 모두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A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줄어드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탑라인 성장을 이끌었던 플랫폼 부문도 커머스 및 게임 업종 물량 감소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2%, 20.7% 늘어난 1570억원,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OTT 광고 시장 성장이 성장한다면 그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광고 시장 동향은 TV광고, DA가 부진하고 숏폼 등 동영상 광고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광고비가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와 광고주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7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1분기 광고·커머스 등 본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1% 늘어난 2조4855억원, 3996억원으로 추정된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에서 각각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홈피드, 숏폼 광고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895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커머스 부문은 브랜드스토어 수와 포쉬마크 광고 매출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8.3% 증가한 655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5790억원, 1조692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사업 확장 행보가 이커머스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플랫폼에 대응해 점진적 수수료율 인상 정책 고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플랫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공격적인 행보가 장기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상반기 부문 배터리 부문 판매량 감소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8조80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 늘어난 4075억원으로 예상된다. 판가 하락과 미국 공장 라인 전환 등 판매량 감소가 동반되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판매량 감소 동반되며 423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 배터리 약세를 석유 부문이 상쇄할 것"이라며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로 석유 부문 영업이익이 473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5%, 82% 늘어난 77조7110억원, 2조342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미국 공장 정상화로 배터리 부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판매량 급감 및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약세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판가 반등이 기대되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단골거리'는 소상공인들이 더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입니다. '단골거리'는 22일부터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권가, 경북 안동시 원도심 상권 등 전국 8개 주요 지역 상권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직접 방문해 지역상권 상점가에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 외에도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만원 제공 ▲오프라인 매장용 홍보 키트 제공 ▲상점가 방문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지원합니다. 카카오페이 신규가맹시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무료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2022년부터 전통시장의 디지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디앤디[210980]는 글로벌 코리빙 시장 1위 기업인 독일 해빗과 주거 솔루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해빗이 운영 중인 독일 베를린 워터프론트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으며 김도현 SK디앤디 대표, 루카 보보네 해빗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해빗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유럽·아시아 3개 대륙에 걸쳐 LA·뉴욕·베를린·바르셀로나·홍콩·도쿄 등 전세계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약 3만개 주거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코리빙 시장 1위 기업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공동 추진 및 확장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사업 역량과 해빗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마케팅·프로모션·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등 다방면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SK디앤디는 해빗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서 메가 오퍼레이터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해빗의 온라인 웹사이트에 에피소드의 단기 상품 위주의 주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진에어에 대해 국제선 여객 부문 수송이 늘어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7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에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2%, 15.3% 늘어난 4237억원, 9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와 엔저에 따른 일본 노선 호황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연 수요로 인한 국제선 여객 부문 수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 지연 등으로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제트유가 하향 안정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 늘어난 3260억원, 1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910억원, 205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 심화하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유가 상승 등은 다소 부담되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6일 LS에 대해 올해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3% 줄어든 6조원, 20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은 일회성 고수익 프로젝트 효과가 제거돼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 659억원을 예상한다"며 "LSMnM은 2월 2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14만1000톤을 생산해 영업이익 56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3668억원, 1조53억원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내 LS전선의 미국 공장 증설로 인해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동해 4,5공장 합산 매출액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익 사업인 해저케이블 부문 매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추가 발주될 해저케이블은 약 3조원 규모로 알려져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34.3% 줄어든 18조3000억원, 4628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철강 스프레드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며 “연초부터 판가 전가에 노력했으나 마진 축소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 자회사 역시 중국 장가향 법인의 부진으로 이익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조790억원, 3조29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나 중국 시장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요 회복, 중국 가동률 저하에 따른 수입량 감소, 반덤핑 관세 현실화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산 수입품과의 경쟁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