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국내 외국계 보험사 1위’ 목표를 발표하고 다음 날, 청계산 등반으로 결의를 다졌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6~7일 1박 2일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첫째 날 경영전략을 공유한 후 이튿날 약 2시간 동안 서울 청계산을 등반하며 목표 달성 결의를 다졌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국내 외국계 보험사 1위’의 2015년 중장기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4대 전략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 ▲변액∙보장성보험 판매비중 70% ▲ 13회차 유지율 80% ▲디지털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접점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옴니채널화, 고객중심적 변액∙보장성보험 상품 개발, 발 빠른 디지털화, 최적의 비용구조 설정 등을 실행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화 부문에서는 모바일 전자청약 도입과 확산, 고객전용 포털 개설, 제휴사 대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성화,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재 사장은 “알리안츠생명은 저금리와 저성장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이 2535세대의 꿈을 응원하는 '청춘愛드림' 프로젝트 시즌3로 '솔로愛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2535세대들이 바쁘고 무료한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내달 14일 '블랙데이'를 맞이해 짜장면을 먹는 '솔로'들을 위해 짜장면 쿠폰 1000장을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따뜻한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쿠폰을 받은 당첨자 1명당 1그릇의 짜장면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총 1000명의 독거노인에게 짜장면을 제공하게 된다. 기부된 짜장면은 4월 중순 서울역 무료급식소 등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무)꿈꾸는e저축보험' 이벤트 페이지(http://bit.ly/1C0LG00)에서 간단한 '솔로유형 테스트'에 참여한 후 당첨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당첨자는 본인의 휴대전화번호와 인증 번호를 입력하면 당첨 다음날에 배달음식 주문 업체 '요기요' 5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짜장면 1그릇 기부도 자동 완료된다. 쿠폰 사용유효기간은 5월 14일까지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장은 "이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동부생명은 지난 5일 2014 연도상 시상식을 열었다. 우수한 실적을 올린 설계사뿐만 아니라 그들의 든든한 후원자인 설계사 가족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동부생명(대표 이태운)은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설계사과 설계사 가족,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한 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설계사를 축하하는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연도상 행사는 2015년 영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연도상에 도전하는 설계사도 함께했다. 연도상 수상자는 작년 영업실적과 계약 유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54명을 선정했다. 최고 영예의 그랑프리상은 2개 부문, 장기 근속설계사 대상의 커리어 부문과 일반 설계사 대상의 프라임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했다. 커리어 부문의 그랑프리 영예는 작년 한 해 171건, 초회보험료 7억을 기록한 강남 사업단 구룡지점의 김선진 설계사에게, 프라임 부문 그랑프리는 221건, 초회보험료 2억을 기록한 도곡지점의 오성혁 설계사에게 수여됐다.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들은 4박 5일 동안 하와이, 태국 크라비에서 열리는 해외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이태운 사장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수상자와 늘 든든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을 지원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생보재단)은 4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생보재단 사무실에서 서서울생명의전화(원장 김인숙)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생보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금옥여자중학교를 비롯해 화원중학교 등 서울소재 23개 중‧고등학교 4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실천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 중 고위험군 학생 200여명에게는 미술과 연극을 활용한 심리치료도 지원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에 이어 청소년 자살률도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자살 생각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적과 가정불화 등이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이유였다. 이에 따라 생보재단은 청소년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배려와 존중의 방법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해 갈 수 있도록 실천적인 생명존중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은 2015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며, 해당 반의 전체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8회씩 정규 교…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일까?’ 대한민국 국민 행복지수는 OECD 34개국 중 33위로 최하위 수준. MG손해보험이 그간 국가적 차원에서만 분석돼 온 ‘행복지수’를 개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 MG손해보험은 3일부터 SNS와 설문을 통해 개인 행복지수를 체크할 수 있는 ‘국민 행복지수 확인 프로젝트’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SNS 빅데이터와 설문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의 행복지수를 점수화한다. 사이트(www.mgjoyindex.com)에 접속해 페이스북·트위터로 로그인하면 개인의 SNS 키워드를 분석해 행복지수가 자동 산출된다. SNS 계정이 없다면 간단한 설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참여자의 행복지수를 바탕으로 각 지역 별 평균 행복지수가 매일 업데이트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행복지수 수준을 체크해볼 수 있다. 참여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PC뿐 아니라 휴대폰, 태블릿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자 다른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지수비교를 주제로 ‘행복지수, 누가 더 높을까?’라는 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은 유투브, 행복지수 사이트, 네이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확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안을 목표로 코스피(KOSPI) 시장에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성공할 경우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에 이어 네번째 상장사가 된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2005년 출범 이후 10주년을 맞는 올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상장추진 배경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인 혁신과 내실 운영으로 경영 성과가 도출되고, 외부 시장 상황도 개선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신규 자금은 ▲영업 경쟁력 강화 ▲판매채널 다각화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IT인프라 선진화 ▲재무건전성 제고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래에셋생명은 4월 중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5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승인여부에 따라 6월 중으로 상장과 매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상반기 상장이 어려울 경우에는 10월 내 상장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12년 12월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을 선정해 내부적인 준비를 해왔다. 또 이달부터는 상장TFT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총상금 5000만원 규모의 공모전을 개최한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MBC 라디오와 공동으로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2일부터 6주간, 자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매주 목요일 사연을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한다.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부터 기존 ‘은퇴설계수기 공모전’이란 이름을 대신 ‘행복미래설계 공모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1월 미래에셋생명이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합니다’로 슬로건을 변경한 것에 보조를 맞춘 것. 공모전은 웹과 SNS, 두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웹 부문은 ‘10년 후 나의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행복한 미래 준비에 대한 자유 작품을 받는다.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를 클릭해 작성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 5명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들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도 제공한다. SNS 부문은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미래에셋생명 SN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새 봄을 맞아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봄편>은 자연을 노래하는 생태 시인 함민복의 ‘마흔 번째 봄’에서 가져왔다. 봄산이 꽃 피기 전에는 설렘을, 활짝 꽃이 핀 후에는 기쁨을 주듯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봄을 대표하는 벚꽃을 활용해 ‘봄’이라는 글씨를 표현했다. 망울진 벚나뭇가지와 흩날리는 벚꽃잎들로 미리 맞는 봄에 대한 기대를 담아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나는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인지 스스로를 성찰해 보고, 서로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이 문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5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는 지난 1월 영업이익이 419억 6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들었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90억 57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했지만 지난해 12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448억 5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보다는 4.8% 줄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이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무)꿈꾸는e저축보험 0원 딜 쿠폰' 앵콜 판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앵콜 판매는 지난달 23일부터 7일간 진행된 '(무)꿈꾸는e저축보험 0원 딜 쿠폰' 이벤트 이후 다시 한번 마련됐다. 오늘(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0원 딜 쿠폰 구매 후 상품문의 게시판에 칭찬 댓글을 남기면 티몬 적립금 2000원권을 100% 증정한다. 또한 쿠폰 구매 후 ‘꿈꾸는e저축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1만원을 더 적립해준다. 단, 티몬에서 쿠폰 구매 후 문자로 전송된 쿠폰번호를 보험료 결제 시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티몬 적립금 2000원권은 3월 11일에, 1만원권은 가입 후 계약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참여자에 한해 4월 10일에 일괄 지급한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장은 "특별히 한번 더 진행하는 앵콜 딜 이벤트인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며 ”가입 초기에 해지해도 100% 환급해주는 ‘(무)꿈꾸는e저축보험'으로 미래의 소중한 꿈과 더불어 편리한 인터넷보험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MG손해보험이 행복요정 ‘조이(JOY)’ 이모티콘을 공개한다. MG손해보험은 내달 3일부터 행복요정 ‘조이(JOY)’ 이모티콘 12종을 카카오톡에서 선착순 무료 배포하고, ‘국민 행복지수 확인 프로젝트’ 디지털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요정 ‘조이(JOY)’ 이모티콘은 MG손해보험 고객에게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안녕’, ‘사랑해’, ‘부탁해’, ‘행복지수 UP!’ 등 일상에서 자주 벌어지는 상황을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모티콘은 MG손해보험과 카톡 플러스친구를 맺은 30만 명만 선착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국민 행복지수 확인 프로젝트’ 디지털 캠페인은 유투브 바이럴영상, 행복지수 사이트, 플친 메세지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MG손해보험은 SNS 또는 설문을 통해 개인의 행복지수를 확인하고, 친구들과 결과를 공유하면 푸짐한 JOY GIFT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한다. 한편, MG손보는 카톡 플친 메시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달 10일부터 진행하는 1차 이벤트에서는 신상품 ‘(무)건강명의 수술비보험’ 관련 퀴즈를,…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홍봉성)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방지 교육을 위한 강사진 교육을 실시했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은 27일 시그나타워 8층 대교육장에서 시니어 강사진 2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방지교육 강사진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서울시와 노인복지관협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하며, 시니어 강사진(시그나 금융사기방지 전문위원)을 전국 각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진행된 금융사기방지교육은 지능화·조직화되는 금융사기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예방법을 금융취약계층에 제대로 알려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4년 금융사기방지교육은 전국 각지에서 243회 진행됐고, 일반 시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금융사기 유형의 이해와 피해 예방법, 개인정보와 신용정보 관리의 중요성과 관리방법, 피해 구제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 올해 금융사기교육 커리큘럼에는 '보험사기 예방'에 대한 교육 내용이 추가됐다. 보험사기에 쉽게 연루될 수 있는 고령자들에게 심각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교육이다. 홍봉성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간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왔는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우리나라 장·노년층(55세~79세) 10명 중 9명은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평균 9살은 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고,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실제 나이보다 젊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6일 장·노년층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를 분석한 '당신의 마음 나이는?'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을 포함한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5~7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 주제인 '마음나이'란 실제나이와 별개로 개개인이 지각하는 주관적인 나이로, 감성나이·흥미나이·외모나이·행동나이 등 4개 하위영역으로 세분화된다. 조사대상 중 88%가 자신이 실제나이보다 3세 이상 젊다고 응답했다. 실제나이와 비슷하다고(±2세 사이)여기는 경우는 11%, 자신이 실제나이보다 더 늙었다고(+3세 이하)느끼는 경우는 1%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 중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젊다고 인식했다. 실제나이와 마음나이의 차이가 50대는 8.2세, 60대는 8.6세였지만 70대는 9.2세로 나타났다. 마음나이의 하위영역별로는 감성나이가 가장 큰 차이(9.7세)를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 동향을 파악하고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대책방안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FPA 본사에서 위험관리 간담회를 열었다. 손해보험사 위험관리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해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와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빈번히 발생한 사업장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2015년부터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이에 박춘화 화학물질안전원 연구사는 간담회에서 ‘화학물질관리법 주요내용과 기업의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박 연구사는 “매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해 보고토록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해당 사업장의 관리체계도 변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평소 화학물질 관련법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따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알게 됐고 위험관리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KFPA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와 지속적으로 위험관리 정보를 공유하면서 우리나라의 위험관리 수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리츠화재가 오늘(26일)부터 인력 감축을 위한 희망퇴직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메리츠화재가 설립된 지 93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희망퇴직이다. 3월 말이면 희망퇴직과 관련해 마무리 지어질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와 이정일 메리츠화재 노조위원장은 지난 25일 오전 희망퇴직 조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날 이정일 노조위원장은 김용범 사장을 만나기 앞서 삭발을 감행하고 오전 미팅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희망퇴직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최대한 유리한 협상조건을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사측에서는 희망퇴직 조건으로 퇴직금 외 최대 18개월치의 위로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사측과의 협의 끝에 최대 32개월치의 위로금과 자녀학자금 최대 1000만원의 조건을 더해 최종 합의했다. 메리츠화재 내부에서는 희망퇴직때문에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조건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번 메리츠화재 희망퇴직 조건은 지난해 대거 희망퇴직을 단행했던 대형 생보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