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내달 31일까지 보험 가입 고객에게 카드형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 One Time Password)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카드형 OTP’를 선착순 등 일체의 조건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보험업계 최초다. ‘카드형 OTP’는 일반 신용카드 크기로 기존의 토큰형 OTP 보다 휴대가 간편하다. 또 전자금융거래 때마다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보안성이 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은행, 증권 등 타 금융기관에 OTP를 등록하면 추가 발급을 위한 절차나 비용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흥국생명 고객은 신분증(주민등록증 등)을 지참하고 전국 28곳의 흥국생명 금융플라자를 직접 방문해 본인확인만 거치면 ‘카드형 OTP’ 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동안 경품도 지급된다. 지난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보험계약대출 이용 고객 선착순 500명과 OTP 발급 후 ARS 이용 고객 선착순 12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신종 금융 사기에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카드형 OTP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전자금융거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화재안전 우수건물’ 1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나라키움대전센터(대전 서구) ▲신용보증기금 본점(대구 동구) ▲한진중공업R&D센터(부산 중구) ▲한화생명 중동사옥(경기 부천시) ▲현대캐피탈빌딩(서울 영등포구) ▲현대해상 부산사옥(부산 동구) ▲㈜호텔신라(서울 중구) ▲(주)이마트 세종점(세종시) ▲(주)이마트 춘천점(강원 춘천시) ▲(주)신세계마산점(경남 창원시) 등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제도’는 KFPA가 안전점검을 실시한 특수건물 중에서 화재위험도가 매우 낮고 안전관리가 우수한 건물을 선정한다. 해당 건물 입구에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증패’를 부착해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 총 154개의 사업장이 화재안전 우수건물로 선정됐다. 우수건물 관계자에게는 KFPA가 실시하는 방재기술교육 무료 참가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해당 건물은 1~2년마다 재심사를 거친 후 불합격인 경우 인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 KFPA 관계자는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제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이 전자서명 청약시스템을 도입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드바이저(설계사)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 등록부터 적합성 진단, 재무 및 가입 설계, 전자서명 청약, 초회보험료 입금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기존 종이 청약에 비해 고객이 쉽게 보험에 가입하는 등 편의성이 향상된다. 특히,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시스템은 고객이 청약서에 정보를 기재해야 하거나 체크해야 할 부분이 상품에 따라 자동으로 활성화 되도록 만들었다. 보험 가입에 필요한 각종 증빙서류는 태블릿 PC 내장 카메라로 촬영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자청약이 완료되면 전자서명동의서, 상품설명서, 청약서, 비교안내문, 약관 등을 즉시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어드바이저 영업활동도 지원한다. ‘고객조회’, ‘전자도서관’, ‘교육동영상’등 유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의 보험 관련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전자도서관’에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은퇴준비상황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보여줘 재무설계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도왔다. ‘위치정보기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의 자녀보험이 올해 처음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가 지난달 18일에 개정·출시한 자녀보험 'NEW엄마맘에쏙드는' 상품이 손해보허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녀보험 상품에는 업계 최초로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를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 실손의료비에서 보상되지 않던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특약으로 통상적인 분만을 제외한 유산, 입덧, 임신성 당뇨 등으로 입원시 1000만원 한도로 입원비의 80%를 보장한다.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특약은 ▲담보 개발의 독창성 ▲소비자 편익증대 ▲태아뿐만 아니라 산모까지 보장을 확대해 자녀보험의 트렌드를 변경한 점 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특히, 출산연령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임신질환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해소한 점과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는 보험의 공공성을 높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 상무는 “임신질환 실손의 경우 통계집적이 어려워 실손의료비에서 보장 받을 수 없었다”며 “이번 상품개발로 의료과잉을 억제하면서도 산모의 임신질환 치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의 대주주가 중국의 안방보험으로 변경된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안방보험이 동양생명 주식 6800만주(63%)를 취득해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방보험의 회사명은 안방인수보험고빈유한공사로 중국내 생명보험사다. 이날 금융위는 한국 보험사 인수와 관련 중국과의 상호주의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금융위는 "당초 쟁점으로 예상됐던 상호주의 원칙은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한국보다 엄격해 다른 조약상의 근거가 필요한데 국내 보험업법에서는 이를 배제할 법적근거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법은 물론 이와 비슷한 효력을 갖는 국제조약상 보험분야에서 한국 금융당국이 상호주의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10일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 박승훈 부사장과 헤아림 봉사단은 1사1촌 자매마을인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소재 연촌마을을 방문하여 가뭄극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농협손보 헤아림 봉사단은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에 양수기 10대와 마을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또,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가뭄이나 태풍 등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 필요성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농협의 역할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012년부터 도농상생(都農相生)의 틀 형성을 위한 ‘연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특산물 구입 및 농번기 일손돕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생명 VIP 고객 58명은 지난 9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는 박다희(가명, 만 4세)양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58명의 VIP 고객들이 프리미엄 식사권, VIP 기념품 등의 혜택 대신 해당 금액만큼의 기부를 선택해 마련됐다. 한화생명도 고객들의 취지에 공감해 1:1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후원금을 더했다. 한화생명은 작년에 보험업계 최초로 VIP 서비스 기부제도를 도입했다.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들을 위해 기부제도를 마련했고, 결과를 접한 VIP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후원을 받게 된 박다희 양은 2013년 12월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후 종양제거술과 이후 발생한 경막외 출혈로 인한 혈종 제거술 등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작은 움직임 등을 보이면서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상당기간 집중치료가 필요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황성현(56세) 고객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의미있는 기부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한화생명에 좋은 기부제도가 있어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석 한화생명 CR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AIA생명이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급증하는 모바일 사용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m.aia.co.kr)를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 가능한 AIA생명 모바일 웹사이트(m.aia.co.kr) '마이AIA(My AIA)'를 구축했다. 기존 PC기반 웹사이트에서 제공했던 서비스와 정보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동일하게 제공한다. 로그인 없이도 ‘내게 맞는 보험 찾기’ 메뉴를 통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개개인에 맞는 보험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상품별 특징 확인 후 ‘간단 보험료 계산기’에 성별 및 연령을 입력해 보험료를 미리 계산해 볼수 있다. AIA생명 가입자는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 후 간편 계약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 계약조회·계약심사·보험금 청구 과정·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성별·나이·전문분야 등의 조건에 따라 맞춤설계와 상담서비스도 신청할 수있다. AIA생명은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 런칭을 위해 AIA그룹의 주요 시장인 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가입서비스를 선보인 라이프플래닛이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체 가입의 약 21%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4월 27일 생보사 중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약 한 달간 전체 가입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약 21%는 모바일을 통해, 약 79%는 PC를 통해 보험에 가입했다. 또한 생년월일과 성별을 입력해 ‘보험료 계산’을 해본 전체 접속자의 약 40%는 모바일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보험 가입절차별 입력 내용을 PC와 모바일을 연동해 진행할 수 있는 '마이플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했다”며 “이 같은 고객친화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극대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가입자의 연령은 보험에 대한 관심과 모바일 접근성이 높은 30대가 5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5.8%), 20대(12.9%), 50대(3.2%)의 순이었다. 30~40대 고객 비율이 83.9%에 달했다. 상품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종이 없는 보험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5월, 월간 신계약 전자청약률 40%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지난 2012년 6월 스마트패드를 이용한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한 지 3년 만의 결과다. 전자청약은 스마트패드(태블릿 PC)를 이용해 보험 상담부터 가입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청약 시스템 ‘LoveAgePlan’ 오픈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상품설계는 물론 고객·계약 관리, 재정설계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한, 지난 2013년 7월에는 금융업 최초로 스마트패드를 통한 계약변경, 보험금 지급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찾아가는 스마트서비스’를 오픈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부문장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종이 없는 보험문화'를 정착하고, 한층 강화된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청약 올림피아드’를 여는 등 전사적 관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이 작년에 이어 Mnet ‘슈퍼스타K7’의 메인 협찬사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AIA생명은 최근 CJ E&M과 ‘슈퍼스타K7’의 메인 협찬사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방송에서 ‘일상의 삶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자사의 기업 철학과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를 전달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국민 오디션인 ‘슈퍼스타K7’를 통해 남녀노소 전 계층이 재능과 열정으로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A생명은 올해 ‘슈퍼스타K7’부터 공식 로고에 ‘리얼 미라클스 네버 스탑(Real Miracles Never Stop)’이라는 프로그램 슬로건을 추가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AIA생명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슈퍼스타K’의 에서 음악으로 남녀노소 전 계층과 더욱 가까이서 공감하기 위해 협찬하게 됐다”며 “AIA생명은 ‘일상의 삶과 함께하는 기업’으로꿈을 향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닻을 올린 Mnet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사무실에 피자를 배달해주는 ‘모바일 가입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미래에셋 온라인보험 모바일 홈페이지(http://online.miraeasset.com/mobile)에 접속해 ‘덕담’ 또는 ‘퀴즈’ 이벤트를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등)로 주위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참여한 내용을 캡쳐해서 업로드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은행•증권•보험 종사자 제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응모자 중 1000팀을 선정해 해당 회사로 피자를 직접 배송해 준다. 이호열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매니저는 “온라인보험 가입자의 약 65%가 사무직 종자사들이다”며 “이들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웹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고객층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에서 가입하는 보험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꾸준히 고객에게 다가간다면 모바일 보험가입도 해외직구처럼 당연한 일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지난 4월 24일 모바일 청약서비스를 오픈해 변액보험을 제외한 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성·수익성·자본안정성 등을 고려해 주요 항목별로 평가한 결과, 중기적인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속적으로 경영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보험영업 부문에서 신한생명은 설계사 영업채널을 꾸준히 성장시켜 균형 잡힌 영업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기초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일반계정의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시장점유율은 FY2013 4.7%에서 FY2014 4.9%로 상승했고, 또한 부실계약 유입과 고객 이탈 방지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유지율 개선을 위해 신계약 예측유지율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부분도 좋게 평가됐다. 자산운용 부문서는 지난해 12월 기준, 가중부실자산(0.03%)은 업계 평균(0.13%)에 비해 낮으며 보험약관대출을 제외한 연체율(0.20%)도 안정적 수준으로 평가돼 전반적으로 자산건전성이 우수하다. 같은 기간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지급여력비율(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KDB생명(안양수 사장)은 지난28일 서울 삼성동 강남구의사회 사무실에서 강남구의사회와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DB생명은 강남구의사회 소속 의사 1000여명에게 재무설계·상속설계·세무자문 등 금융 전반에 대한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양측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문직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시장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은 의사들의 니즈에 맞춘 전용상품 개발, 강남구의사회 주최 학술대회 후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활동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주재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석태 삼성화재 인사팀장 상무가 참석해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995년부터 남녀고용평등 시현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선발·시상하는 제도다. 삼성화재는 여성채용, 모성보호, 일·가정 양립지원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임산부 배려문화를 바탕으로 모성보호 전담창구 운영, PC 자동종료 시스템, 탄력근무제뿐만 아니라 난임휴직, 출산용품과 출산경조금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용 중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직장 어린이집 운영과 건전한 육아휴직 사용문화 정착을 통해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 사무직군 여직원 대상 대학 연계교육 제공하고 여사우 자원봉사 대축제 등을 통해 여성인력 우대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