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가입서비스를 선보인 라이프플래닛이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체 가입의 약 21%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4월 27일 생보사 중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약 한 달간 전체 가입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약 21%는 모바일을 통해, 약 79%는 PC를 통해 보험에 가입했다.
또한 생년월일과 성별을 입력해 ‘보험료 계산’을 해본 전체 접속자의 약 40%는 모바일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보험 가입절차별 입력 내용을 PC와 모바일을 연동해 진행할 수 있는 '마이플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했다”며 “이 같은 고객친화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극대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가입자의 연령은 보험에 대한 관심과 모바일 접근성이 높은 30대가 5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5.8%), 20대(12.9%), 50대(3.2%)의 순이었다. 30~40대 고객 비율이 83.9%에 달했다.
상품별 판매비중을 살펴보면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과 '(무)꿈꾸는e저축보험'이 각각 3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무)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17.7%)', (무)라이프플래닛e연금보험(8.1%)',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8.1%)', '(무)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3.2%)', '(무)라이프플래닛e종신보험(1.6%)' 순을 보였다.
라이프플래닛은 한 달간의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지향적 서비스 개발·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모바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 인터넷보험사 ‘라이프넷’과 지속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약 2년간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해온 라이프넷은 전체 가입의 약 25%가 모바일로 이루어지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1개월 만에 약 21%가 모바일로 가입한 라이프플래닛의 경우 높은 스마트기기 보급 및 이용률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프플래닛 박창원 마케팅팀장은 "바쁜 직장인들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바일슈랑스' 시대가 열렸다”며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채널에서 보험을 알아보는 것이 보편화된다면 온라인 보험시장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