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보험연수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NCS) 개발사업의 보험분야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 산업연수기관으로서의 대표성과 전문성, 사업수행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수원은 오는 14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6개월에 걸쳐 보험분야로 분류된 모든 직무능력(10개)의 표준을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결과물이 향후 직업능력훈련과정 개발이나 사업주 훈련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보험산업과 관련 직무교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 학계와 관계당국 소속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개발진을 구성해 사업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보험계리분야 전문요원 양성을 위한 '핵심계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오는 13(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운영된다. 보험계리분야 최대 현안인 CFP(최적기초율, 결산 등) 및 보증준비금·SolvencyⅡ·IFRS4 PhaseⅡ 등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과 현업에서 발생 가능한 실무사례 위주의 교과목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금융당국자, 보험회사 선임계리사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Case- Study 중심의 강의와 토론식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기간 중 외부 합숙교육(2박3일)을 실시해 보험계리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수강생이 문제를 제기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시간도 갖게 된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 성적우수자 등에 대해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 표창 등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대형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교보생명도 인력 구조조정에 합류했다. 이로써 생보사 '빅3' 모두 대규모 인원감축에 돌입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내부결정에 따라 조만간 희망퇴직을 통해 인원감축에 나선다. 이는 2000년 신창재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돼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인력효율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직 희망퇴직 규모나 방법,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측에서 추후 희망퇴직 신청자에 한해서 다른 생보사들과 비슷한 조건과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교보생명은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력구조가 불균형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고(高)직급화를 해소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대량 구조조정은 하지 않고 매년 말 입사 15~20년차에 대한 희망퇴직만 받아 40~5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만을 진행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저금리구조에 보험시장의 포화상태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증가했고,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작고 연체율 증가폭도 미미해 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 3000억원(1.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84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000억원(0.7%) 늘었고, 기업대출은 47조 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 6000억원 (3.6%)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5%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65%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줄었고,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3%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7%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1.38%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4.8%로 전월보다 0.39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수원은 내달 25일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시행되는 제 8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총 2072명이 응시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응시 신청자로는 주요 손해보험회사를 포함한 보험업계 종사자와 대학생, 금융당국 실무자 등이다. 특히 이번 제 7회 신청자(2072명)수는 지난 제 6회 시험(1644명 응시)에 비해 약 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인원의 증가와 관련 연수원 관계자는 "심사역 시험을 통해 손해보험 전 분야에 걸친 이론과 실무지식의 측정해 볼 수 있다"며 "보험심사역 자격제도에 대한 보험업계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대형 손해보험사는 자격취득을 초급 직원의 승진 필수요건으로 지정했는데 인사고과에 반영, 교육학점 인정, 합격축하금 지급 등 자체적으로 다양한 이점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응시인원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수원은 수험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시험대비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2014년 4월 말 현재 16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국보험학회(회장 이봉주, 경희대 교수)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오는 5월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겸함 학술토론회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보험학회는 1964년 5월 2일에 창립해 국내 재무·금융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로 그동안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0년간 보험학과 보험산업의 발전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학계와 업계원로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자리다. 제 1부 행사에서는 학회장의 개회사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축사에 이어 신임 학회장 취임식과 차기 학회장 선출을 포함한 2014년 정기총회가 진행된다. 이후 2013년도 한동호 학술상과 우수논문상, 보험문화대상 시상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행사에 뒤이은 학술토론회에서는 ‘보험학의 어제와 미래’에 대한 발표와 ‘한국보험산업의 과거 50년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미래’에 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50주년 축하동영상 상영과 학회장의 개회사,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축사, 원로학회장과 원로경영인에 대한 시상과 헌정 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창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금을 늦게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 지금보다 높아진다. 또, 자동차사고 피해자가 차량을 수리하거나 렌트할 때 적용되는 수리비와 렌트비의 지급기준이 개선되며, 보험 계약전 소비자가 알려야할 의무제도도 손질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정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9월부터 표준약관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보험회사가 보험금 등을 늦게 지급할 때 정기예금이율로 계산한 지연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보험계약대출이율로 계산한 금액을 지급하도록 개정한다. 이에 따라 지연이자는 2.6%에서 5.35%로 두 배 늘어난다. 금감원은 또 보험계약을 해지할 때 보험회사는 해지일로부터 3일 안에 해약환급금을 돌려주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엔 보험계약대출 이율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차량 수리비와 렌트비의 지급기준도 개선된다. 지금은 차종과 연식 등에 따라 정하는 차량가액의 120% 이상 수리비를 받을 수 없었다. 앞으로는 택시·버스 등 영업용 차량과 사용연한이 넘은 중고차에 한해 수리비 한도를 130%까지…
[제휴매체 라포르시안]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충격이 크다. 특히 이 사고가 발생한 과정에서 승무원과 해운업체, 관계기관 어느 곳 하나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 이후 의료기관에서도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재난관리 매뉴얼과 안전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고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것이 바로 화재다. 대형 의료시설의 경우 불특정 사용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뒤섞여 있는 공간인데다 가연물이 많은 시설 특성상 화재발생 시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재보험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시설의 화재 건수는 2008년 220건, 2009년 196건, 2010년 172건 등으로 생각외로 많았다. 그동안 국내 대학병원 등에서는 주기적으로 화재 등에 대비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해 왔다. 병원 자체적으로 재난·안전 관리 매뉴얼을 제작한 곳도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1년 재난 위험으로부터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병원 시설물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 매뉴얼에는 ▲화재 ▲재난 ▲전산 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민원감축 등급평가에서 생명보험사 24곳 중 6곳의 등급이 개선되고, 3곳은 하락했다. 손해보험사 14곳 중에서는 2곳은 개선되고 1곳은 하락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로는 교보·농협·흥국생명이 손해보험사에는 삼성화재와 농협손해보험이 민원감축에 성공했다. 반면 알리안츠·에이스·우리아비바·ING·PCA생명과 롯데손해·AIG손해·ACE손해보험은 민원수를 줄이지 못했다. 농협생명은 이번에 처음으로 영업지표 대비 민원건수가 업계 최저 수준으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생명은 그동안 영업규모와 민원건수가 업권의 1% 미만이어서 평가에서 제외됐지만, 지난해 민원이 증가해 5등급을 받았다. 전년도 5등급인 알리안츠·ING생명은 민원이 각각 11.6%와 7.9%로 감소했지만 등급은 오르지 못했고, PCA생명은 민원이 12.8% 증가해 5등급을 유지했다. 손해보험사도 마찬가지였다. 롯데손보와 AIG손보는 민원이 각각 17.1%, 14.7% 줄었지만 등급은 이전과 같았다. ACE화재보험도 민원감축에 실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등급을 유지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2009~2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운전자 A씨는 2011년 6월 운전 중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항소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후 운전자보험의 ‘변호사 선임비용’ 5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도주, 음주, 무면허운전으로 공소가 제기된 경우 방어비용에 상당하는 손해가 생기는 것이라며,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 A씨는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앞으로는 운전자가 도주,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공소 제기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경우 변호사 선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에 따르면 A씨와 같이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 운전자보험 약관에 해당하는 항목이 면책사유로 규정돼도 변호사 선임비용의 보험금을 지급토록 지도했다. 현재 운전자보험 약관의 ‘보상하는 손해’ 조항에는 피보험자가 자동차 운전 중 교통사고로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혀 검찰에 공소 제기된 경우만 비용손해를 보상하고 있다. 단, 피보험자가 도주, 음주,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켜 발생한 손해는 보상하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SDS 과천센터의 화재 여파가 삼성의 금융계열사를 휩쓸었다. 삼성생명·화재도 홈페이지와 모바일서비스 이용제한에 따른 서비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그러나, 화재가 진화된지 24시간이 다 돼가도록 소비자 불편은 여전한 상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창구 서비스불가와 관련 고객에게 직접적인 피해발생이 없는 것으로 판단, 별도의 피해보상계획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이들 회사는 결제 오류나 지연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했다면 최대한 이를 배려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은 어제부터 접속되지 않았던 홈페이지에 지금은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PC에서 ‘MY삼성생명’에 분류된 서비스인 ▲보험료납입과 지급, 청구 ▲변액보험 관련 조회업무 ▲대출 및 상환 ▲퇴직연금 전체 ▲펀드 은행이체 관련 업무 등이다. 또한 이메일 상담을 비롯해 채팅상담, 불만접수, 각종 신고 접수, 통합검색 등도 제한돼 있다. 모바일창구서비스는 전면 중지된 상태다. 이밖에 전자청약, 인터넷보험라운지,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등도 이용할 수 없다. 삼성생명은 현재 메인홈페이지를 통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연수원에서 실시된는 ‘2014 SOA Spring Exam’에는 MLC(Model of Life Cintingencies)과목에 53명 등 총 8개 시험과목에 67명이 응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시하는 SOA시험은 지난 1998년부터 미국 보험계리사회(Society of Autuaries, SOA)가 주관하는 생명보험계리사 시험(이하 ‘SOA Exam’)의 국내시행을 위탁 실시하고 있다. 미국 보험계리사회는 약 20000명의 회원과 일반인에게 보험계리관련 교육과 연구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보험계리사 조직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전세계 20여개국에서 SOA Exam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200~300명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으며, 주요 응시층은 보험업계 계리․연금관련 현업 종사자와 보험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 등이다. 올해에는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하는 MLC 과목의 시험방법 변경(전문항 객관식 → 객관식·논술식 병행)으로 응시인원이 일부 감소했다. SOA Exam은 미국 보험계리사회 홈페이지(www.soa.org)의 ‘Exam Reg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전산 데이터서버가 설치돼 있는 삼성SDS 과천센터에 화재가 발생했다.(본지 20일자 <삼성생명·화재, 과천 데이터서버 건물서 ‘큰 불’> 기사 참고)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61 이들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12시30분 현재 삼성생명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는 고객들의 사용이 제한돼 있다. 또한, 고객들은 모바일창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는 “2014년 4월 20일 낮 12경 발생한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로 인해 전산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간 내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날 삼성생명의 홈페이지는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기점검을 실시한 후 정상 개통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로부터 3시간 30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삼성화재의 경우,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금융 기업들의 전산데이터 서버가 설치·운용 중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규모는 작지 않았지만, 보험 관련 데이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 경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건물 저층부인 3~4층 외벽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은 바람을 타고 고층부로 옮겨가 건물 외벽의 상당 부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화재로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외에는 더 이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의 금융기업들의 데이터서버가 운용되고 있는 곳이다. 데이터 서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이들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마침 오늘(20일)은 분기별로 1번씩 시행되는 서버점검이 있는 날이어서 직원이 과천센터에 가 있다”며 “해당 직원으로부터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천 외에도 수원과 구미에 과천에
[제휴매체 라포르시안] 의약계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면서 적극적인 의료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 유가족에게는 진심의 위로를 전한다”며 “270여 명의 실종자들이 부디 신속한 구조를 통해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의협은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재정지원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고로 큰 충격과 슬품에 빠진 안산단원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협은 곧 회원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18일 임원 2명과 함께 직접 사고현장 방문에 나섰다. 경기도의사회도 이날 “학생들과 부모님 그리고 관계자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도의사회는 모든 의료적 지원을 아끼기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적 재난사태 시 초기 의료적 지원에 대한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보탤 것…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