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마라탕 등에 자주 사용하는 중국 향신료를 치킨에 더한 bhc치킨의 ‘마라칸 치킨’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bhc치킨은 가맹점주 수익 증대 등을 목표로 매년 신메뉴를 두 개 이상씩 내고 있다. bhc치킨은 ‘마라칸치킨’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선보인 신제품으로 마라탕 등 중국 음식에 주로 들어가는 향신료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또 얇은 튀김옷에 꿀·야채·피쉬볼·베트남초·구운 캐슈너트 등을 추가했다. bhc치킨은 “최근 외식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마라를 국민 간식 치킨에 접목했다”며 “마라 열풍에 힘입어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bhc치킨은 가맹점주 수익 증대·소비자 메뉴 선택권 확대를 목표로 매년 새로운 치킨 메뉴를 두개 이상 출시하고 있다. bhc치킨은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외식 트렌드·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bhc치킨의 대표 메뉴로 등극할 수 있는 신메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hc치킨은 1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성장에 이어 4월 가맹점 월평균 매출성장 48%를 달성해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가맹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스타벅스 리저브가 한국 진출 5주년을 맞아, 50번째 프리미엄급 리저브 매장을 오픈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은 오늘(29일)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 50호점인 대한상공회의소R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독립된 리저브 전용 바를 갖추고, 다양한 싱글 오리진 리저브 원두와 숙련된 바리스타·리저브 전용 추출 기기·고급스런 인테리어 등 기존의 일반 매장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전략 매장이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량만 수확해 한정된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전 세계 78개국의 스타벅스 진출 국가 중 28개국에서만 소량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스페셜티 경험 확대를 위해 리저브 음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리저브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리저브 서비스를 더욱 특화 시킨 리저브 바 매장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리저브 바 매장은 2016년 말 5곳에서 시작돼, 2017년 15곳, 2018년에 44곳에 이어 이번 대한상공회의소 R점 오픈으로 총 50곳으로 확대 됐다. 현재 한국보다 많은 리저브 바 매장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는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품목허가 취소는)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경위와 그 이유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해 왔다. 여기에 인보사에 대한 자체 시험검사와 코오롱생명과학 현장조사, 미국 현지 실사 등 추가 검증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당시 허위자료를 제출했고, 품목허가 전 추가로 확인된 주요 사실을 숨긴 채 제출하지 않았다. 또, 인보사의 성분이 연골세포에서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지난 5월 퍼스트데이에서 역대 수요일 최고 매출을 기록한 티몬이 6월 퍼스트데이를 앞두고 적립금과 페이백 쿠폰을 지급하는 사전 프로모션을 연다. 퍼스트데이 당일엔 구매액과 구매 딜 수가 가장 많은 고객에게 100만원씩 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매월 1일마다 열리는 프로모션 ‘퍼스트데이(First Day)’ 사전 프로모션을 31일까지 연다. 행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과 행사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11%를 적립금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티몬은 타임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퍼스트데이’를 5월부터 매달 1일마다 열고 있다. 6월 퍼스트데이 사전 프로모션인 ‘퍼스트데이 사전적립금’ 행사에서는 1시간마다 3000명에게 111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사전적립금 행사 기간에 매일 두 번씩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누적된 적립금은 퍼스트데이 행사 날 일괄 지급돼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8일부터 31일까지 8회 모두 참여하면 적립금을 최대 888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티몬은 두 번째 사전 프로모션으로 ‘퍼스트데이 11% 적립 쿠폰’을 1시간마다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발급받은 쿠폰은 퍼스트데이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오늘(28일)부터 이마트의 E-베이커리 매장서 대용량 식빵이 1900원대에 판매된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뛰어난 품질의 빵’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850g 대용량 식빵인 ‘국민식빵’을 초특가로 선보인다고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8년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빵 1kg 평균가격은 15.59달러(약 1만 7600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해당 가격은 두번째로 비싼 뉴욕(8.33달러/약 9400원)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용 식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발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격 부담은 최대한 낮추면서 맛·품질·용량은 높인 국민식빵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의 국민식빵은 850g짜리 대용량 바게뜨 식빵으로 가격은 1980원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종류의 식빵류에 비해 1000원 이상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판매하는 식빵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생효모를 이용해 반죽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은 지난 27일 ‘2019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면세업계 최초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남녀근로자가 일터에서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직장과 가정을 양립하며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 유공자 및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다. 롯데면세점은 ▲자동 육아휴직 전환제도 ▲법정기간 이상의 육아휴직 지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여성 근로자 월 1회 유급생리휴가 ▲여성 채용목표제 등 여성 근로자의 고용 안정·촉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직장 어린이집 운영, 보육 시설 대체 수당 지급,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 등 남녀 근로자 모두가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경력개발조사시스템을 통한 직원 커리어 개발, 직무 순환제도로 직원 고용안정 지원 등 인력개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수상 외에도 작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는 ‘여가친화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가면 아디다스에 나온 모든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8일 인천터미널점 4층에 영업면적 485㎡(약 147평)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두 번째로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스타디움 매장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은 아디다스의 모든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매장이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인천에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이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고, 특히 인근 로데오 상권이 20~30대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매장을 기획했다. 아디다스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인테리어 그리고 체험형 콘텐츠가 다른 점포와 차별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매장은 의류와 슈즈로만 나뉜 기존의 아디다스 매장과는 다르다. 우선, 일반 캐주얼 스포츠를 선보이는 ‘오리지널스’ 라인과 기능성 스포츠 상품 중심의 ‘퍼포먼스’ 존으로 나눠 각 라인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천터미널점이 스포츠 상품군 구매 고객 중 여성의 비율이 70%로 다른 점포보다 10% 이상 높다는 점을 감안해 ‘프리미엄 우먼스 존’을 구성했고, 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배달의민족으로 동아리 회식비 부담은 줄이고 다양하고 맛있는 배달음식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대학 동아리 3000팀에게 회식비 절반을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아리 회식비 지원 이벤트’는 오는 31일, 대학 캠퍼스에서 배달의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해 회식을 한 동아리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각 동아리가 주문한 총 주문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 쿠폰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20만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하며, 최대한 많은 대학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총 3000팀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는, 이벤트 당일인 31일 대학 캠퍼스에서 10만원 이상의 배달음식을 주문한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 때, 인증 사진에는 ▲7명 이상의 인원이 등장해야 하고, 동아리 이름과 배달의민족을 함께 써넣은 ▲손글씨 피켓, ▲주문 음식이 사진에 함께 담겨야 한다. 이어 배달의민족 이벤트 인증 페이지를 통해 ▲주문자 연락처 ▲주문번호 ▲인스타그램 포스팅 링크를 남기면 참여가 완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제약바이오협회·화학연구원·보건사업진흥원이 3자 MOU를 체결하고, 신약개발 위한 빅데이터 확보와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빅데이터 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지원 등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원장대행 김창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체결된 이번 MOU는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 및 AI 인프라 구축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신약개발 및 의약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제약 관련 교육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협회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6년 설립된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산업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성장과 국가·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다. 국내외 화합물과 연구결과에 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포털사이트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풀무원이 최첨단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김치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김치세계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지난 24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글로벌김치공장’ 준공식을 갖고,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직접 생산해 미·중·일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춘석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과 풀무원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풀무원 김치의 해외진출을 축하했다. 풀무원은 1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3만 329㎡(9175평)에 지상 3층의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공장은 포기김치부터 맛김치·백김치·깍두기·섞박지 등 다양한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하루 30t, 연간 1만t 이상 생산할 수 있다. 풀무원측은 해당 공장이 수출용 김치공장으로는 가장 최신 공장이며,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김치수출량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비비고 국물요리 시장점유율 1위 비결은 맛과 품질, 안전검증시스템, 다양한 메뉴에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자사의 ‘비비고 국물요리 공장’(이하 논산공장)에서 ‘CJ제일제당 Voyage(봐야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논산공장의 생산 설비 시설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그간의 비비고 국물요리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먼저 기술팀의 안내로 생산공장 투어가 시작됐다. 입장 전 긴 머리는 묶어야 했고, 머리망·위생모·마스크·방진복에 별도의 실내화가 주어졌다. 이후 손세척과 소독·건조, 에어샤워(Air Shower) 등으로 이물질 제거까지 마친 후 본격적인 공장 내부 입장이 가능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 공정은 육수 내는 일부터 시작된다. 이후 ▶국물요리에 들어가는 부재료 전처리 ▶충전 ▶실링(Sealing; 밀봉) ▶고온고압 살균 ▶포장 순으로 진행된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냄새가 났다. 학창시절 경험한 ‘급식실 냄새’였다. 각종 야채와 육수 냄새를 맡자 비로소 ‘식품 공장에 왔구나’하는 실감과 함께 왜 별도 실내화를 착용하게 했는지 이해됐다. 고기 등을 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KT&G(사장 백복인)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lil vapor)’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 그리고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을 내일(27일) 동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릴 베이퍼(lil vapor)’는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로, 별도의 스틱 없이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인 ‘시드(SiiD)’를 결합해 사용한다. KT&G측은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방식이 적용돼, 액상 카트리지를 얼마나 소모했는지를 알 수 없었던 기존 액상 담배의 단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릴 베이퍼는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작동돼, 첫 모금부터 풍부한 느낌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우면 미사용시 입술이 닿는 부분을 덮게 돼 더욱 위생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색상은 기본 흰색 바디에 슬라이드 색상을 달리한 ▲선라이즈 오렌지(Sunrise Orange)와 ▲클라우드 실버(Cloud Silver) 2종이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투톤 컬러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현대홈쇼핑이 배송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올 초 평일 오전 시간대 주문 상품 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일요일 방송 상품에 대해서도 익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26일부터 일요일 방송상품 익일(월요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일요일 방송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인 월요일 물류센터에서 출고돼 화요일에 고객에게 배송되던 것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배송 서비스가 상품·가격 경쟁력 못지 않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보다 배송 속도를 높인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번 익일 배송 서비스 도입에 따라 연간 약 80만명의 고객이 주문 상품을 월요일에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오후 1시 이전 방송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H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도 강화한다. 기존 서울 일부와 경기 분당구에서 가능하던 것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H익스프레스’ 배송 가능 상품군도 늘렸다. 기존 라씨엔토·J BY 등 현대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와 명품(클럽노블레스 방송 상품)에서 이미용,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족을 위한 가전제품과 미니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이마트가 2017~2019년 전기 밥솥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지난해 9%, 올해 21%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밥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년새 2배 가량 증가했다. 2017년 2.9%에 머물렀던 3인용 밥솥 매출 점유율은 2년 만에 6%로 늘었다. 3인용 이하 밥솥 매출 증가는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밥솥 전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밥솥 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제품 시장의 ‘작은손’이었던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라면포트, 샌드위치메이커, 모닝메이커(토스터와 커피머신을 결합) 등 ‘간편함’을 내세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론칭한 바 있다. 7종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1인용 밥솥과 전기그릴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현재 총 9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7월에는 미니블렌더, 1인용 전기포트 등을 새로 출시하는 등 연내 혼족 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마켓컬리가 신규 투자사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이로써 시리즈D의 투자 총 금액은 1350억원이 됐다. 마켓컬리는 확보된 투자금을 물류 시스템 고도화, 공급망 관리, 인력 확충에 집중 활용할 예정이다. 24일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는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3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하고, 총 1350억 원으로 시리즈D(Series D) 투자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리즈D 투자란 벤처기업으로서 네 번째 투자를 받은 것을 뜻한다. 마켓컬리는 지난 4월 기존 투자처가 중심이 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이어, 이번 3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더해 ▲물류 시스템의 고도화, 생산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안정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인력 확충에 집중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지난 2015년 5월 서비스 론칭 이후 상품의 입고부터 배송 완료까지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국내 유일 채택하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힐하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가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정보보안센터는 독립적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서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KISA 정보보호공시 기준 2024년 정보보호분야에 약 82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의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증가했습니다. 두 번째 축인 '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역대 최장기간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모든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으로 취약점 탐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세 번째 축인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기반 관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모델을 구축합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도 선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에 맞서기 위해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구분하고 모니터링, 범행 대응, 긴급 대응 등 단계별로 장벽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URL 접속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집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있는데 이날 LG유플러스는 실제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 서버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장악하는 방식을 직접 시연했습니다. 악성 앱 서버에서는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하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 피해자가 112로 신고해도 범죄 조직이 전화를 받게 만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서버 추적을 통해 해당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직접 확인합니다. LG유플러스는 분석된 악성 앱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직접 차단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려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번째 '범행 대응' 단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고객에 대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시도에 맞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악성 URL이 담긴 스팸문자 유포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팸 차단 건수를 5개월 만에 1.4배 늘렸습니다. 범죄 조직이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합니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해 낼 수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평균 2000여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긴급 대응' 단계는 자사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통신사가 수집하거나 외부 기관에서 제공받은 악성 앱 관련 데이터는 유관기관 정밀 분석을 거쳐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집니다. LG유플러스는 악성앱 서버 추적 등 자체 분석 결과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을 발송합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전국 18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지난 6월 30일 시행 이후 약 4주 동안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돼 위급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원가 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기 위해 원가 혁신과 품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철동 사장은 지난 28일 파주에서 700여명의 현장 구성원들과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목표를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가졌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체질 개선과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쓴 결과, 올 상반기 원가 혁신과 품질개선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함께 힘을 모아 올해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내년에는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자”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하반기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정 사장은 하반기는 관세 변동·소비 둔화·경쟁 심화 등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원가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헸습니다. 그는 “근원적 원가 체질 개선이 최우선 과제이고, 품질과 수율 개선이 중요하다”며 “특히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라며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을 앞당겨 매월,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사업적 계절성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 주도로 조직문화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조직문화 캠페인으로 ‘칭찬 데이’를 실시하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진정성을 담아 선후배, 동료에게 칭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칭찬과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칭찬의 습관화와 일상화를 임직원 모두에게 주문했습니다. 정철동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 세분화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구성원과 만나며 ‘스피크업(Speak-up)’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24일 "금융기관도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 이자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강한 어조로 당부했습니다. 금융에 대한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적이 나오자 28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을 소집해 '생산적 금융'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그간 우리 금융권이 부동산금융과 담보·보증대출에 의존하고 손쉬운 이자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이 시중자금의 물꼬를 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및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이고 새로운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금융권에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는 금융회사가 생산적투자에 책임감있게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시대 여건에 맞지 않는 위험가중치 등 건전성 규제를 포함해 금융업권별 규제를 살펴 조속히 개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금융협회장들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혁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효율적인 자금배분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금융위는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와 금융권은 몇가지 '생산적금융'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저성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권이 향후 조성될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합동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생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금융사 일선창구의 안내·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자본시장은 기업이 자금을 투자받고 국민이 성장의 성과를 공유받는 생산적금융의 핵심플랫폼인 만큼 자본시장·투자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으로 자금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6.27 대책(가계부채 관리강화 부동산대책)의 우회수단 차단 등 금융권 자율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2차 추경예산 사업으로 시행될 장기연체채무자 지원 프로그램과 새출발기금 확대에 적극 동참하면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금융회사가 자율적·선제적인 상시 채무조정과 과도한 추심관행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대규모 금융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개혁하고,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서민금융상품 공급확대 등에서 금융권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경우 예대마진과 부동산 중심의 영업관행에서 탈피해 생산적 자금공급을 확대 ▲금융투자업권은 좋은 기업을 선별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기업금융을 강화 ▲보험권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생산적인 국내 장기투자를 확대 ▲저축은행권은 예금자 보호한도가 오는 9월1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는만큼 자금이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역·소상공인·서민 밀착 금융기관으로서 역할 재정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금융권, 시장참여자와 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생산적금융으로 전환을 위한 금융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