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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 단독 론칭...프리미엄 패션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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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08, 2019, 06:09:00

몽골 캐시미어 업체인 ‘고비’社와 3년간 의류 완제품 단독 판매 계약 체결
F/W 시즌 15개 상품 출시..“연 주문액 500억 규모 패션 브랜드로 육성할 것”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현대홈쇼핑은 몽골 캐시미어 전문기업인 ‘고비(GOBI)社’와 캐시미어 의류 완제품에 대한 홈쇼핑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 가을·겨울(F/W) 시즌부터 향후 3년간 코트·니트·원피스 등 고비의 다양한 캐시미어 의류 제품을 현대홈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이게 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에서는 해외 패션 브랜드명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외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이번 계약은 홈쇼핑 고객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제안하기 위해 의류 완제품을 직수입하는 방식으로 계약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고비’社는 지난 1981년에 설립된 몽골 최대 캐시미어 생산·제조 업체로, 매년 8500톤의 캐시미어 원료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캐시미어 니트 80만장·캐시미어 잡화류 48만장·캐시미어 코트 8만장을 생산하는 글로벌 캐시미어 전문기업으로, 현재 미국·일본·중국 등 13개국에 진출해 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비社의 캐시미어는 해발 1500미터, 영하 40도에 이르는 몽골에서 자란 산양 털로, 타 지역의 캐시미어와 비교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랑방·브루넬로쿠치넬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도 고비社에서 생산한 캐시미어 원사(原絲)를 사용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현대홈쇼핑은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 고비社의 주력 상품 라인인 ‘고비 캐시미어’의 15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품 판매 추이와 고객 반응 등을 살핀 뒤, 고가(야마 캐시미어) 및 유기농(고비 오가닉) 라인 등도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대홈쇼핑 패션 고정 프로그램 ‘스타일마스터’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방송을 중심으로 고비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홈쇼핑은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를 연간 주문금액 500억원 규모의 토탈 패션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등 단독 패션 콘텐츠가 전체 패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50%(작년 34%)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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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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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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