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동아ST (대표이사 회장 엄대식) 가 일본 연구소에 라이센싱 아웃했던 바이오 시밀러가 일본에서 제품 승인을 획득했다. 동아ST 측은 약가 취득 후 올해 말 출시를 예상했다. 동아ST는 일본 파트너사인 삼화 화학 연구소 (Sanwa Kagaku Kenkyusho, 대표이사 사장 하타 카츠미, 이하 SKK)가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인 다베포에틴-알파(Darbepoetin-α)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014년 1월 동아에스티와 SKK는 DA-3880의 일본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SKK는 2015년 임상1상을 시작으로 일본 내 개발을 추진해 왔다. SKK는 2016년부터 일본의 만성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대비 DA-3880의 동등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3상 시험을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9월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다베포에틴 알파 BS주 5㎍ 시린지 삼화’외에 용량 별로 ‘10㎍·1…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23일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각) 美FDA로부터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임상 중단(Clinical Hold)과 관련해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3일 코오롱티슈진이 제출한 자료를 美FDA가 검토한 후에 나온 조치다.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美FDA는 20일 회사 측에 지속적으로 임상을 중단하라는 공문(Continue Clinical Hold Letter)을 보내며 인보사 제 1액 연골세포(HC)의 특성 분석 자료 보완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美FDA는 인보사 제 2액 형질전환세포(TC)의 gag, pol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및 방사선 조사 전·후의 제 2액 형질전환세포(TC)에 외피 유전자(env gene)를 각각 도입한 후 레트로바이러스 생성 여부에 대한 확인 자료도 보완을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美FDA는 지난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인보사 미국 임상 3상에 대해 임상 중단(Clinical Hold)을 지정하면서 인보사 구성 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성분 변화 발생 경위 ▲향후 조치사항 등을 제출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개발중인 SGLT-2 당뇨병치료 신약 ‘DWP160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WP16001’은 제2형 당뇨환자에 대한 SGLT-2 억제 기전 치료제로, SGLT-2 억제제 계열은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수송체인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체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임상 1상에서 확인한 DWP16001의 혈당강하 효과에 대해 공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임상 1상에서 DWP16001은 동일계열 약물대비 100분의 1 용량으로도 우수한 요당 분비(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 효능이 나타났으며, 15일 반복 투여 시 활성대조군의 하루 요당 분비량이 40g인데 반해 DWP16001 복용군의 하루 요당 분비량은 50g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미약품이 제55회 유럽당뇨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서 신약 3종 연구결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코올성지방간염)·비만·당뇨 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 9건(사노피 발표 3건 포함)을 포스터 발표해 주목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신약 후보물질들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고유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LAPS Triple Agonist(NASH) ▲LAPSGlucagon Analog(비만) ▲Efpeglenatide(당뇨) 등 3종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LAPS Triple Agonist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후보물질이다. LAPS 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식약처)은 오는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19 제네릭의약품 규제당국자 초청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말레이시아·캄보디아·일본 규제당국자를 초청해 각국의 규제 현황과 국내 의약품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말레이시아·캄보디아 의약품 허가심사제도가 소개되고 맞춤형 상담이 진행 계획돼 있다. 또, 일본의 제네릭의약품 심사방향과 WHO 품질인증(PQ; PreQualification)에 대한 내용도 다뤄질 예정이다. WHO 품질인증은 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결핵약·말라리아약 등 필수의약품 공급을 목적으로 품질과 안전성·유효성 및 생산국 규제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정보 제공을 통해 제약업계가 국내 의약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외에 식약처는 ‘제네릭의약품 규제당…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그룹(이하 셀트리온)은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서명식을 갖고,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 벤처기업 발굴 및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오진교 부문장, 서성호 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셀트리온과 산업은행은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향후 바이오헬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헬스 육성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이달부터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셀트리온이 지난 5월 바이오의약품 사업 25조원, 화학의약품 사업…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 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of Diabetes)에서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의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김두만 강동성심병원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 247명을 무작위로 배정하고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듀비에’와 DPP-4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24주간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만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18일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액상형 진통제 ‘타미노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미노펜’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인 해열진통제로, 두통·발열·통증·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GC녹십자 측은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성분에 대해 알러지 등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복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이 성분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서 평가한 안전성 등급에서 임산부와 수유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B등급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연질캡슐형으로 만들어져 정제 제품 대비 체내흡수율이 높아 치료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제형의 단점인 속 쓰림을 비롯한 위장 관련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진일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연질캡슐형의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와 니즈를 반영해 이번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향후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미노펜’은 10캡슐 포장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증상에 따라 하루 3~4회, 1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동남아시아 1위 제약사 ‘칼베’와 손 잡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우리나라 30호 신약 케이캡정은 국내 및 중국·베트남·중남미 17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까지 총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KALBE사(대표 Mr. Michael Bujung Nugroho, 이하 ‘칼베 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출시 후 5년 간 칼베 사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고, 칼베 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케이캡정이 진출할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의 인구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조 9800억 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200억 원(2017년)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18일 한미약품은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저널이자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Hypertension’에 자사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임상 4상(The K-Central) 하위분석 연구결과가 등재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잘탄의 국제학술지 게재는 이번이 11번째다. 현재까지 SCI급 6개, SCIE급 3개 등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아모잘탄의 주요 연구 결과들을 등재됐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CCB; 캄실산 암로디핀)와 또다른 고혈압치료 성분 Losartan potassium(ARB; 로사르탄 칼륨)을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작년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한 유일한 국산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Journal of Hypertension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아모잘탄과 ARB/Diuretics(이뇨제) 복합제간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활동혈압·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을 세계 최초로 비교 평가한 ‘The K-Central Study’의 하위 분석 연구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소액주주들과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오는 26~27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소액주주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차 설명회는 26일(목)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대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2차 설명회는 27일(금) 오후 4시 부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다. 참석자 수는 행사당 최대 500명으로, 셀트리온 홈페이지 팝업 공지에 안내된 절차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주주에 한해 참석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17일(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9월 5일자 체결 기준으로 ㈜셀트리온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다. 셀트리온은 회사와 주주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 회사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설명회 개최를 결정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회사의 경영 현황과 램시마SC를 포함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진행상황에 대해 회사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사정보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JW그룹이 ‘2019년 하반기 정기공채’를 열고 120여 명 규모의 106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회사는 지주회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등이다. 입사 전형은 AI인적성검사와 입사지원서를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 새롭게 도입된다. 기존에는 서류전형 통과자만 AI인적성검사 응시가 가능했으나, 이번 공채에서 회사측은 지원자 전원에게 AI인적성검사 기회를 제공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업 준비생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온라인 채용설명회로 대체된다. 지원자가 설명회 영상을 보고 문의사항이 있으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JW Passion Q&A’에서 JW그룹 채용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설명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캠퍼스리쿠르팅TV’, ‘JW그룹 뉴스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의 모집 부문은 ▲영업 ▲R&D ▲일반관리 ▲품질관리 등이며, 지원자는 오는 10월 6일까지 JW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GC녹십자 (대표 허은철)는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가 중국 국가약품 감독관리국 (NMPA :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로부터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국가약품 감독관리국은 치료제가 없거나 치료가 긴급히 필요한 분야의 혁신의약품과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심사기간 단축을 위해 우선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헌터라제의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의 허가 및 상업화는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맺은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가 맡고 있다. 실제로 캔브리지는 지난 7월 아직 허가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없는 중국에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헌터증후군은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부터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글로벌 임상 3상 실패론이 회자되고 있다. 임상 3상에 도전했다가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한 회사들의 소식이 연달이 발표되면서 신약 개발의 어려움과 높은 위험성 (High risk)에 대한 우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약사들이 실패 확률이 높은 후기단계 임상을 실적이 전무한 바이오 기업들이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하면서 직접 수행하기 보다는 NRDO를 활용한 리스크 분배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라젠·HLB등 상반기 신약개발 대형주들의 임상 3상이 좌절되며 높은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꼈다. 주가는 큰폭을 하락했고, 투자심리 또한 악화됐다. 신약개발의 특성을 이해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신약개발의 과정은 ▲Long term-High risk(장기간-높은 리스크) ▲분절화된 과정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등의 특징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은 물질의 발견부터 의약품의 최종 허가까지 약 12~15년 정도의 기간과 약 10억 달러(한화 1조 1000억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은 현지 시간 6일 캐나다 보건부 (Health Canada) 로부터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 시밀러 ‘허쥬마 (Herzuma)’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쥬마는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 바이오 시밀러로 ▲초기 유방암 (EBC) ▲전이성 유방암 (MBC) ▲전이성 위암 (MGC) 등 3개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허쥬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Herceptin, 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가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통해 도출된 종합적인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 적응증에 대한 허쥬마의 안전성과 효능이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함이 입증됐다 밝혔다”고 전했다. 허셉틴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연간 매출 8조 7000억원(70억 스위스프랑)을 거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이중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매출은 3조 5000억원(28억 스위스프랑)에 이른다. 셀트리온 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7일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당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며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해 AI 유망기업에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중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맞춰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지원계획에 맞춰 여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달초 선보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CJ그룹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직을,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직을 그대로 겸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이 기존의 통합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 승진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행됐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R&D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한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은 이를 수용해 새로운 CEO를 선임했습니다. 강 대표는 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의 이건일 대표가 겸직하며 이끕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쳐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그의 글로벌 감각과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속으로 진행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신규 경영리더 발탁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임된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CEO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력 인프라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며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미래 전력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는 SF₆(육불화황 가스)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SF₆-Free’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력망 및 토털 그리드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자리한 곳으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그룹은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두고 조직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동안 HD현대를 이끌어온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새 HD현대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돼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이룹니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습니다. 그는 경영지원,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 주요 경영 분야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며 정기선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게 됩니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또 내년 1월 1일 통합되는 HD건설기계 대표에는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HD현대로보틱스의 김완수 대표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으며,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해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HD현대와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 인사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동대표도 겸하게 됩니다. 정기선 회장은 2016년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을 주도해 시가총액 11조원 규모의 그룹 주력사업으로 키워냈고,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의 핵심축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친환경 원천기술 확보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인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조직문화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는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목표로 자녀를 둔 직원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1인당 1800만원을 지원하고, 그룹 어린이집 ‘드림보트’를 운영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신입사원부터 팀장급까지 다양한 계층과 타운홀 미팅을 열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그룹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전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HD현대는 조선업의 글로벌 위상을 지켜나가며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과 함께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신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조만간 각 사별 인사심의위원회를 열어 후속 임원 인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승진자 명단 ▲ 정기선 부회장 회장 승진, 권오갑 회장 명예회장 추대 ▲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각각 부회장 승진 ▲ HD현대 공동대표에 조영철 부회장 내정 ▲ HD현대중공업 공동대표에 금석호 부사장, 사장 승진 내정 ▲ HD현대중공업 주원호 부사장, 미포 및 특수선 담당 사장 승진 ▲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에 김성준 부사장, 사장 승진 내정 ▲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내정 ▲ HD건설기계 대표이사에 문재영 부사장, 사장 승진 내정 ▲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에 송희준 부사장 내정 ▲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 사장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