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이 대규모 자금 조달과 함께 AI(인공지능) 해외사업 확장에 나선다. 18일 비트나인은 600억 규모의 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 자금은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의 차입금 상환과 더불어 AI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 AI 기술 투자 및 인프라 확장, 타법인 지분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렉터스테크의 AI 광고 서비스 사업은 LVMH(루이비통 그룹) 산하 80개 럭셔리 브랜드 뿐 아니라 샤넬, 스와치그룹 등 전세계 명품 사들의 지속적인 광고제작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도 전자, 소비재, 스포츠용품, 식음료등 전 산업군의 대기업들의 물량이 쇄도하고 있어 서버 확보와 GPU 추가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디렉터스가 보유한 AI 기술을 통해 실사 촬영없이 제작되는 광고영상의 핵심은 ‘제품 데이터’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B2C AI 사업자는 광고주의 제품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서 광고로 활용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디렉터스테크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전 세계 광고사업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의 생성 및 복원을 고도화할 수 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클리오가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국가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7년 설립된 클리오는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화장품, 화장도구 수입·수출, 화장품, 화장도구의 판매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클리오의 해외 채널이 올해 4분기부터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상반기 이후 해외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주요 채널인 일본과 미국의 매출이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4분기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은 재고 수집 차질 이슈가 11월부터 해소됐고, 일본도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다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선적 문제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11월을 앞두고 해소돼 4분기부터 미국 매출액은 다시 성장 전환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는 내년 1~5월에 걸쳐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힐링버드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채널 입점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은 18일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2025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밸류업(Value-up)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습니다. CJ는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합니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습니다. 허민회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습니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습니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켰다는 평가입니다. CJ는 CJ…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애경그룹은 18일 임원 인사를 통해 고준 AK플라자 대표이사를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애경그룹은 AK플라자 대표이사에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등 총 11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대표이사 임명일자는 12월 1일,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5년 1월 1일입니다. 고준 AK홀딩스 신임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후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한 전략통으로 꼽힙니다. 2022년 1월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겼고 홍대점을 MD콘셉트 변화를 통해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AK플라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신임 이강용 AK플라자 대표는 1997년 AK플라자(구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까지 성장한 ‘애경맨’입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에 따라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려아연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와 함께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면서 상장회사의 사외의사 이사회 의장제의 장점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퇴와 사내 경영진이 아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관을 바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고려아연 정관은 이사회 의장이 회장을 겸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려아연은 지난 3월 각자대표제를 도입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약 8개월 만에 이번에는 이사회 의장에서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 회장은 사내이사로서 경영에만 몰두할 예정입니다. 고려아연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개최 결정 ▲회의 주재 ▲이사회에 부의할 사항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장의 선택에 따라 중요한 시기에 이사회가 열릴 수도,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열리더라도 핵심 안건이 논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견제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서울옥션은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BNK경남은행과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소투(SOTWO)’ 기반 플랫폼 제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서울옥션블루의 소투 기반 미술품 콘텐츠 제공 역량과 BNK경남은행의 금융 서비스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MOU에 따라 서울옥션블루는 BNK경남은행과 다양한 아트 서비스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미술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아트 콘텐츠 제휴를 시작으로 미술품 시장의 대중화를 모색하겠다"며 "투자자에게는 안전하게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서비스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사업 협력을 통해 플랫폼 제휴 등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자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서울옥션블루와 손을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비큐AI는 'AI서퍼 뷰(AISURFER VU)'의 PC 버전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PC 버전에 '뉴스 요약' 기능을 포함해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비큐AI는 지난 9월 이용자들이 'AI서퍼 뷰' 모바일 버전을 선제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AI서퍼 뷰는 비큐AI가 리뉴얼·리브랜딩을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AI서퍼'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기업 내부에서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자체 뉴스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을 통해 데이터 수집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 수립을 위한 체계적 정보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C 버전에서는 AI를 활용한 뉴스 요약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버전에는 ▲이용 기업 관련 지면·온라인 뉴스 확인 ▲과거 스크랩된 뉴스의 아카이빙 ▲스마트 기사 검색 및 공유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비큐AI는 ▲BI(Business intelligence) 대시보드와의 연동 ▲B2C 대상의 개인 맞춤형 단독 모델 론칭 등 AI서퍼 뷰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휴마시스는 짐바브웨 광산개발부의 푼그와 쿠나카 사무차관이 휴마시스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휴마시스는 푼그와 쿠나카 사무차관과 신규 리튬광산 개발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를 담당하는 광산개발부 산하 광업진흥공사 대표인 타피아 나무투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푼그와 쿠나카 사무차관은 휴마시스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짐바브웨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는 리튬 매장량 5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짐바브웨 광산개발부에서 자국의 방대한 리튬 매장량을 적절히 채굴, 채광해 수출 등을 함으로써 국가가 필요로 하는 외화를 획득하는 등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깊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피노는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이 1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은 전환사채(CB) 발행과 관련된 이자비용 반영으로 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당 이자비용은 금융부채 상각에 따른 비용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라고 밝혔다. 4분기에도 추가 원자재 공급계약을 포함해 엘앤에프와 69억원 규모의 전구체 공급계약을 맺는 등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 성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웨이신소재(CNGR)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이차전지 및 완성차업체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피노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된 시기"라며 "원자재 및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 계약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4분기부터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제노코는 올해 3분기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05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노코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83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0억원, 25억원이다. 회사 측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노코는 정부 주도 사업과 항공우주 부문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을 지속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제노코는 미국 방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방산 및 우주산업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항공·우주·방산 시장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우주 및 방산 핵심분야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뀝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그룹 전반에 완성차 부문 영향력을 더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의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과 현대차 최고경영자(CE0)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선임하는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15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장 부회장(60세)은 2020년 12월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4년 만에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전략 실행과 기민한 시장 대응, 다양한 수익성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장 부회장은 향후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관할하면서 완성차 사업 전반의 운영 최적화·사업 시너지 확보를 도모하고, 원가/품질혁신을 위한 기반체계 구축에 힘쓰며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장 부회장 선임으로 2021년 윤여철 부회장 퇴임으로 사라졌던 현대차 부회장 자리가 3년 만에 부활하게 됐습니다. 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농심에 대해 국내외 판촉 부담 증가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85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2.5% 감소한 3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판촉 부담 증가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며 "일부 원가 부담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고 판촉 및 복리후생비 증가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는 미국과 일본이 반등한 반면 중국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농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30억원, 45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4670억원, 187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매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돼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10월부터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 입점 및 2공장 내 신규 증설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브랜드 라인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3분기 전략 국가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5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01% 늘어난 4390억원, 87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면·스낵 매출이 3328억원을 같은 기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CAPA(생산능력)와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고 ASP(평균판매가격) 전략 국가에 집중하며 매출 확대가 이어졌다"며 "중국은 오프라인 간식 채널에 집중했고, 미국 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을 추가 가동하며 비용 증가와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물류비, 광고비 등 제반 비용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60억원, 77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750억원, 334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내년 밀양 2공장 가동 전까지 생산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하반기 2공장 가동 시 동사 CAPA는 기존
부산=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향후 게임업계 트렌드는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미디어 전략' 두 가지로 보인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를 찾은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은 향후 게임 산업의 흐름을 이와 같이 전망했습니다. 방 의장은 이날 지스타 현장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의 대상 소감을 밝히며 기자들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 의장이 언론 앞에 나선 건 5년 만의 일입니다. 넷마블은 이번 '나혼렙'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9년 만에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방 의장은 "나혼렙을 통해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 모델을 개척해냈고 이는 영광스런 게임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성과가 저조해 사기가 저하돼 있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넷마블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게임 산업의 흐름 속에서 넷마블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멀티 플랫폼의 일반화'와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답변했습니다. 방 의장은 "넷마블도 마찬가지지만 '멀티 플랫폼'이 일반화돼가고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