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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엠앤씨솔루션, 방산 중심 수출 증가로 성장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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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4, 2025, 13:03:00

수출 품목·수출 대상국가 다변화 전망
MRO 등 해외 직수출 및 민수시장 진출
작년 매출액 2828억·영업익 348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엠앤씨솔루션이 방산 중심의 수출 증가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출 품목 다양화와 더불어 수출 대상 국가 다변화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엠앤씨솔루션은 1974년 동명산업으로 시작해 2008년 두산그룹에 편입됐다. 2020년 두산으로부터 물적분할됐고, 2023년 유압기기 사업 부문 인적분할 후 엠앤씨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무기체계 부품 생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엠앤씨솔루션이 수출 증가에 따라 매출액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출품목이 다양화되고, 수출 대상 국가도 다변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K-2전차 폴란드 2-1차 계약과 루마니아 1차 계약, K9 자주포의 인디아 및 베트남, FA50 필리핀 계약 등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9600억원으로 추정되며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에 힘입어 올해 신규 수주 4500억원, 수주잔고는 1조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방산 수출 성과는 폴란드 K2 2차 계약 등을 포함해 2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 호황에 따라 수주잔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폴란드향 K9자주포, K2전차 및 중동향 천궁2가 2028~2029년까지 지속 공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재적으로 체결될 만한 수출사업까지 고려했을 시 외형성장 및 마진율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직수출 및 민수시장 진출로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동익 연구원은 "엠앤씨솔루션은 국산 무기체계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경쟁 제품들의 MRO(유지·보수·운영)를 위한 부품판매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련 해제 이후 서방 군사 선진국들의 생산능력과 부품공급망이 크게 위축돼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엠앤씨솔루션의 유지보수용 부품사업 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배성조 연구원도 "유럽 재무장 본격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EU는 국방비에 대한 재정준칙 적용 유예를 통해 4년간 6500억유로 규모의 국방비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대비 부품 공급은 역내 조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공급망 다변화 시도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엠앤씨솔루션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8억원, 348억원을 기록했다. 배성조 연구원은 "국내 방산 업체들의 수출 증가에 따라 엠앤씨솔루션의 수출 비중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며 "OPM(영업이익률)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엠앤씨솔루션의 영업이익이 5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엠앤씨솔루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80억원, 550억원으로 전망했고, 한화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888억원, 494억원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3913억원, 501억원으로 내다봤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주 잔고는 9000억원 이상으로 납기가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확대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이익률이 높은 해외 수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앤씨솔루션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4만원 후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최근 8만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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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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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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