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A2' 신규 획득과 함께 미래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무디스는 "KB손해보험이 보유한 보험계약 중 시장·금리 리스크에 민감한 계약 비중이 낮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에서도 견고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내 최대 금융지주회사인 KB금융그룹의 유일한 손해보험사이자 완전 자회사로 모기업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세계적인 보험전문평가기관인 미국 A.M.Best사로부터 재무와 경영 상태가 탁월한 등급을 의미하는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이번 무디스 A2신용등급 획득으로 보험계약자와 투자자에게 객관적인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은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와 연계한 상품인 '꼭필요한NH신의료보장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NH헬스케어에 있는 주요 기능인 하루 걷기 목표 달성과 랜선텃밭가꾸기를 통해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랜선텃밭가꾸기는 NH헬스케어에서 제공하는 놀이 서비스로 농작물을 선택하고 일일 걷기 목표 7일을 달성하면 농작물 수확이 가능합니다. 1년 동안 농작물을 20개 이상 수확한다면 이듬해 보험료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첨단의료기술 치료비를 보장합니다. 중대한 질병 발생 시 치료와 회복은 쉽지만 비용부담이 큰 ▲다빈치로봇암수술 ▲고강도초음파접속술(HIFU)치료 ▲인공심폐기(ECMO)치료 ▲저체온치료용법 등 치료기술을 보장한다고 NH농협생명은 설명합니다. 가입연령은 15세부터 최대 73세까지입니다. 20년 갱신형이며 최대 100세까지 갱신 가능합니다. 보험가입금액은 5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25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상품 개정으로 고객 건강증진과 함께 직접적으로 혜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사장 홍원학)는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건강보험 신담보 3종에 대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신담보 3종은 '간부전 진단비', '급성신부전 진단비', '투석치료비(급여)'로 내년 1월 27일까지 삼성화재에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간부전 진단비는 간부전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급성신부전 진단비는 급성신부전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특약입니다. 투석치료비(급여)는 상해나 질병으로 투석치료를 받은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이들 특약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상실 여부에 따른 차별화된 보장체계 구축,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급성신부전 환자의 보장공백 해소 등 측면에서 호평 받았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습니다. 삼성화재 곽승현 장기상품개발팀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8일 가상인간 한나(Hannah)를 개발·공개했습니다. 3D그래픽과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에 기반한 '한나'는 젊은층을 대표하는 가상 재무설계사이자 사내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나'는 한화생명 임직원 아이디어를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외형이나 성향, 이름까지 임직원 설문조사와 공모를 통해 결정됐습니다. '한나'는 '한'화생명의 '나', 그리고 '한'화 '라'이프의 준말로 한화생명과 나를 이어주며 애사심, 공동체의식,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모두에게 도움 주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김명기 미디어콘텐츠팀장은 "한화생명 버추얼 휴먼 '한나'와 함께 영업지원, 캠페인, ESG활동을 전개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사장 홍원학)는 8일 제조사 보증수리기간이 끝난 차량의 고장수리비를 보장하는 '자동차 고장수리보험'을 다이렉트 전용상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출고일로부터 만 10년내, 주행거리 10만㎞ 이하 차량이나 계약자 본인 소유 개인용 자동차라면 가입 가능합니다. 국산차뿐 아니라 주요 외산차도 가입할 수 있지만 법인용이나 영업용 차량 등은 가입이 제한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에서 가입 대상 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상은 차량가액 한도로 보험약관에서 정한 실제 발생된 수리비용을 보장합니다. 핵심부품인 엔진과 동력전달계통을 포함해 일반부품 고장수리보장까지 가입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습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보증기간이 만료된 고객과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상품을 출시했다"며 "고객에 사랑받을 수 있는 착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미행사 방침을 엿새 만에 뒤집으며 콜옵션 행사로 돌아섰습니다. 콜옵션 행사일은 오는 9일입니다. 8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며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광그룹은 흥국생명의 모기업입니다. 흥국생명은 주요 시중은행을 상대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조기상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당사의 수익성이나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의 기존 결정으로 야기된 금융시장 혼란에 사과드린다"며 "시장 안정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달 1일 외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기일 도래를 앞두고 조기상환권 행사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손해보험업계가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 검토에 나섰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7일 "자동차보험은 교통량 증가와 하반기 계절적 요인, 자동차보험료 원가상승 등으로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도 "물가상승 등 현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험료 인하 여부나 인하 폭,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보험회사의 경영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각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추진하되 시기와 인하 폭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고려할 때 최대 1% 초반대 인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을 말합니다. 사업운영비를 감안하면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통상 80% 선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올 1~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가 78.7%, DB손해보험 77.9%, 현대해상 78.8%, 메리츠화재 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KT(대표이사 사장 구현모)와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회안전강화 및 안전사고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은 화재감지기 등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과 보험 가입 지원, KB손해보험 가입 고객 대상의 KT 디지털 전환 홍보·지원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KT는 KB손해보험 고객 대상의 디지털 전환 관련 정보·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 고객 대상의 보험 상품 홍보 및 정부 지원 정책 유도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KB손해보험 강성훈 부사장(법인영업부문장)은 "최근 화재사고 증가로 피해 규모가 대형화 추세여서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위험관리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KT와 협력을 통해 대형 화재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T 송재호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은 "KT 디지털 플랫폼 기반 안전 DX솔루션과 KB손해보험이 서로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사회 다양한 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가도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겨울초입으로 들어서는 11월 첫째주 금융권에서는 '건강'을 테마로 한 보험상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성대규)는 고객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적용하는 '신한 3COLOR(3컬러) 3대 질병보장보험'을 출시했습니다. 고객 동의와 인증을 통한 외부기관 건강데이터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보험료가 산출되고 가입 설계 전 시스템에서 질병이력 심사가 100% 자동으로 완료됩니다. 피보험자 건강데이터가 알릴의무항목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경우 고지의무가 발생하지 않아 가입후 고지의무위반으로 인한 계약해지나 보장제한이 없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보험가입절차를 혁신적으로 바꿨다"며 "보험료결정체계 및 언더라이팅 기법에 대해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상품 안에서도 우량체부터 유병자까지 개인별 차등화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질병이력에 따라 퍼플형(우량체~표준체), 블루형(간편심사대상), 그린형(초간편심사대상) 등 3가지 컬러형이 정해지고 개인 건강상태별로 보험료 할인혜택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이 상품 보험기간은 10년, 20년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개발원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고 허창언(63) 전 금융보안원장을 신임 보험개발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허창언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제주 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공보국장, 보험감독국장, 부원장보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이후 금융보안원장에 이어 지난해까지 신한은행 상임 감사위원으로 일했습니다. 오는 7일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초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한 교보생명이 2개 사내벤처의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열고 맞춤형 펫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 '송소담'과 전국 유명 디저트 가게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 '딸기'를 사업화하기로 했습니다. 송소담은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하며 주문할 때 고기,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딸기는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대기, 수요예측 등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교보생명은 이들 두 사내벤처의 사원·대리급 직원을 각각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칠', 캠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웨이크', 글쓰기 지도·출판 플랫폼 '플래터', 여행을 콘텐츠로 다루는 '오소리' 등 다양한 사내벤처를 디지털전략담당 산하에 배치해 고도화를 거쳐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가 사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2일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3곳 콜센터에 직원들을 위한 건강돌봄실 '새늘쉼터'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새늘쉼터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전문적인 수기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화생명은 서울 6명 등 모두 12명의 중증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했습니다. 새늘쉼터는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게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중증장애인 고용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반한 기업활동을 강화하는 차원도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토대로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복지서비스를 63빌딩 한화생명 본사까지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082640]은 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하나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동양생명이 그간 추진해온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고객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따라 작성됐습니다. 대내외 환경분석과 주요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 중대성 평가를 토대로 소비자 중심 경영, 인재 경영, 지배구조 등 7대 중요 이슈의 분야별 활동을 'ESG 하이라이트' 파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환경 경영, 나눔 경영, 공정거래문화 등 5개 분야 현황과 성과는 'ESG 퍼포먼스' 파트에 담았습니다. 동양생명은 ESG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근 3년간 친환경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기부집행액을 확대했고 올 7월에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국·영문 2가지로 동양생명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1000여 명 임직원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088350] 판매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설립된 피플라이프는 2021년 연간 매출액 3031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의 업계 6위권 대형 GA입니다.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등 GA 3개사, 설계사 2만5000여 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피플라이프 인수로 개인이나 법인 분야 경계 없이 보험·투자·세무·법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와 함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한화생명 이경근(57) 보험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경근 부사장은 1991년 한화생명 입사 후 보험영업 주요 보직인 지점장, 지역단장, 지역본부장, 보험부문장을 모두 거친 보험영업 전문가로 꼽힙니다. 또 피플라이프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58) 대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자율주행 로봇업체 뉴빌리티(대표 이상민)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보험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 꼽힙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성능을 확보해 보행자 도로 위 예상치 못한 사람·사물 등을 인지·회피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보험 상품은 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와 자동차, 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물적 사고에 전반적인 보상을 합니다. 배달 서비스 중인 로봇에 우선 적용돼 있고 최대보상한도는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시 각각 1억8000만원, 10억원입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내년 관련 법률개정안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뉴빌리티와 최적화된 보험상품을 개발해 자율주행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