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7일 시작된 천막농성은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안 심사가 극심한 정쟁 상황으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법안 심사를 담당하는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와 여야 지도부 모두 특별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성 첫날 기자회견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이성권 행안위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시민단체 대표와 시 간부들도 참석해 법안 통과를 위한 지역사회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이틀째인 28일에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오전 10시에 맞춰 박 시장과 부산시 관계자들이 회의장을 찾아 법안 심사 촉구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 11월 5일 신정훈 행안위원장을 만나 160만 서명부를 전달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위원들에게 입법공청회 개최와 신속한 심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시는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국회의 심사 진행 상황에 맞춰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와 함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특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원유니버스가 코리아메타엑스포(KME 2024)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펫 프로젝트 '마이 펫 타운'을 출품한다고 28일 밝혔다. KME 2024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며 AI, 메타버스(Metaverse) 융합기술, 미래 모빌리티, 의료·헬스케어, 수면산업 등 라이프메타(Life Meta)를 주제로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에 원유니버스가 출품하는 '마이 펫 타운'은 디지털 반려동물 육성을 통해 장애인 우울감을 해소하고 부족한 소통 수단을 해결할 수 있는 육성 게임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 주관의 '장애인 대상 신기술 융합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사용자가 챗GPT(Chat GPT)와 연동된 디지털 펫을 활용해 대화 및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디지털 펫과 대화하거나 간식 주기, 산책하기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디지털 펫을 육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보근 원유니버스 이사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AI 기술 기반 의료기관 경영 활성화 지원 및 협력'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12월 2일과 9일, 판교 본사 및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동시 진행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설명회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에이유(AiU)'와 '덴트온(DentOn)' 등 자체 개발 AI 고객응대 솔루션들의 운영 노하우 및 도입 사례와 효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의 주력 서비스인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은 상담·예약 등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부터 임플란트·틀니·스케일링 등 건강보험 혜택 안내, 병원 방문 전후 돌봄 서비스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덴트온은 AI 전화 및 AI 챗봇 기능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치과계 보조 인력 구인난 해결과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1개월 간 신규 수주액이 5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도입처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에이유 업그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퍼코퍼레이션은 생성형 AI(인공지능) 영상 제작 기업 디렉터스테크와 AI 기반 영상 기술을 통한 사업 협력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렉터스테크의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자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라이프케어 브랜드와 이커머스 사업을 연계해 헬스케어 콘텐츠부터 유통 채널용 디지털 콘텐츠까지 다각화된 형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단순한 광고 제작을 넘어, 헬스케어, 이커머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차별화된 AI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렉터스테크는 3D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디렉터스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I 콘텐츠와 다양한 사업 분야의 결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의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하이퍼코퍼레이션의 다양한 사업 역량과 디렉터스테크의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헬스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6년만에 현지 기업을 인수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인도 중앙은행(RBI)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은 2000년에 설립된 현지 증권사다. 이번 인수로 인도 WM사업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하여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는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두려는 미래에셋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인도 고객들에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올해 인도 쉐어칸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해 2027년부터 글로벌 사업 세전이익 5000억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약학대학이 재단법인 한국약학교육평가원(약평원)에서 실시한 2024년도 약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최장기간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약학대학 평가인증은 약사 양성에 필요한 기본요건을 충족했는지 평가해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평가 기준은 사명과 인재상,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원, 교육환경 및 시설, 졸업 후 교육, 지속적 개선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대는 50개 필수 문항 중 46개를 충족해 2025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산대는 중장기 발전기금 관리와 장학금 지원 등 학생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실무실습 교육을 위해 전담 교원과 직원을 확보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는 2025년부터 개정 약사법에 따라 약평원의 인증을 받은 약학대학 졸업(예정)자만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대 약학대학은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제남경 부산대 약학대학장은 “약학교육 평가 5년 인증 획득은 부산대 약학대학이 약학 교육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에 대한 MBK·영풍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있었던 대량 매도 등에 대한 시세조종 혐의 결과가 고려아연의 연내 임시주주총회 개최 현실화와 맞물려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달 중순을 비롯해 두 차례 MBK·영풍의 공개매수와 관련해 수상한 매매 행위가 있었다며 시세조종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고려아연이 제기한 첫 진정은 지난 10월 17일로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를 마무리(10월 14일 마감)한 직후였습니다. 영풍·MBK은 이 무렵 공개매수 가격을 총 두 차례 인상했습니다. 처음 가격은 주당 66만원이었고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 고려아연 주가는 장 중에 공개매수가를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습니다. 일반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풍·MBK은 올 9월 26일에 첫 번째 인상(주당 75만원)을 했고, 10월 4일엔 두 번째 인상(주당 83만원)을 했습니다. 공개매수 기간도 10월 14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시세조종 의혹은 마지막 날인 14일의 거래 때문에 제기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주가가 82만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이 고려아연 배당금 문제를 해명하려다 경영일선에서 떠났다는 영풍의 장형진 고문이 사실상 그룹을 대표하는 총수임을 자인한 상황과 마주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최근 장형진 영풍 고문을 포함한 장씨 일가가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령한 누적 배당금 총액이 1조1300억원에 달한다는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에 영풍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의 주주환원 최대 수혜자는 영풍이 아닌 최씨 일가이며 배당금 등으로 이미 수천억 원을 챙겼음에도 정작 본인들의 돈이 아닌 조 단위의 회사 빚을 내 무리한 경영권 방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풍의 주장이 오히려 '소유와 경영 분리'라는 전제로 장형진 고문 및 장 씨 일가가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투자자라는 점을 부각시킨 기존의 입장과 배치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장 고문에 대한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장 씨 일가가 개별적으로 바로 잡으면 되지만 영풍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결국 영풍 스스로가 장형진 고문이 '총수'라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로봇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한 현대차·기아의 착용 로봇 브랜드 엑스블(X-ble)은 무한한 잠재력을 의미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인 'able'을 합쳐 작명했습니다. 엑스블 제품군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에 활용하면 사용자의 상완(어깨, 팔꿈치) 근력을 보조하여 근골격계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따라서 엑스블 숄더 사용자는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최대 60%와 30%를 각각 경감할 수 있습니다. 제품 총 무게는 약 1.9kg(본체 1.4kg, 착용부(조끼) 0.5kg)이며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본체의 길이도 406mm부터 446mm까지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착용하더라도 다른 동작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어깨 관절을 굽히고 펴는 각도를 0°~180°까지로 구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비버웍스와 협업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2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상품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며 상품 판매 경험 및 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비버웍스의 솔루션은 포스,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QR 주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시스템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문 채널의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매장에서의 고객 호출과 알림톡, 주방 주문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합니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매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점주들의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확대 제공합니다. 비버웍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지난 10월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으로부터 정부 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서비스는 26~28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2024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29회를 맞은 이 대회를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 및 장비를 발굴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 아래 ‘기술·혁신·미래’를 주제로 수리기술 경진과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수리기술 경진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와 동일한 상황에서 엔지니어가 신속, 정확하게 제품을 점검할 수 있는지 전문성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전국 서비스센터 300여 곳의 대표 엔지니어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AI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가전에도 적용됨에 따라 단순히 제품의 고장을 진단하고 부품을 교체하는 능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진단 및 활용 능력까지 평가에 반영했습니다.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제품 수리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나 기술을 연구해 발표하는 부문으로, 우수 사례는 실제 서비스 현장에 적용돼 고객의 서비스 경험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이화네트웍스(대표 전미향)는 지난 11월27일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횡단보도 보행자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커넥티드 보행자 안전보조시스템 '그린사인 (GreenSign)'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사인'은 횡단보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양방향 커넥티드서비스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에 그린사인 앱을 설치한 보행자와 차량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횡단보도 500미터 전방에서부터 상호간의 접근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알림을 주는 보행자 안전보조시스템입니다. 수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전략형 창업과제 사업으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사물들의 자율협업 플랫폼과 자율주행을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본격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보조서비스 시스템인 '그린사인' 독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회사는 관련 기술에 대한 관계기관의 인증 및 지역별 실증 테스트 등을 거쳐 1년여만에 제품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12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하는 기존 정책은 유지하면서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현재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리기로 했습니다. 2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지난 27일 공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AI 메모리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하고 지지해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또 "앞으로도 메모리 업황은 변동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주주환원과 재무 건전성 강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순현금 달성(Net Cash)'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재무 건전성 목표를 설정하고, 기존 정책에서 지급하던 연간 FCF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7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면 재무 건전성을 유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AX 사업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2025년 조직개편을 12월1일부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AI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Agent 추진그룹'을 신설합니다.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되는 'AI Agent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집니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Lab'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9일부터 시판하는 '갤럭시 A16 LTE'는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됩니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라이트 그린 3가지이며 가격은 31만9000원입니다. 제품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가능합니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의 169.1mm(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한 '갤럭시 A16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전작 대비 화면도 더욱 커졌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1300만화소를 지원합니다. 또한,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으로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도 사용자 데이터 보안에 일조합니다. '갤럭시 A16 LTE'는 '삼성월렛'을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간편결제와 해외 결제, 국내외 교통카드, 모바일 신분증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6 LTE'에 대해 최대 6회 OS 업데이트와 6년간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