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케어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이 신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론칭하고 고객들과 소통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서는 장착부터 점검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티스테이션 멤버십 서비스인 '올마이티'의 강점을 유머러스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에서 타이어를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 '티스테이션'에 방문해 타이어를 교체, 점검하는 타이어 구매과정을 담았습니다. 특히, 온·오프라인 상황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순간마다 배우 손병호가 등장해 핵심 서비스를 소개하는 '무한 릴레이 유니버스'를 연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매한 타이어를 당일 장착해 주는 '오늘서비스',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드라이버가 차를 대신 픽업해 정비 작업 후 배송해 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일요일 및 휴일에도 타이어 구매와 장착이 가능한 '휴일지킴 서비스' 등 '올마이티'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핵심 서비스도 주요 스토리로 담았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신규 브랜드 필름 론칭을 기념해 유튜브 댓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7월 마지막 주(7월 29일~8월 4일)에는 전국에서 3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에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 등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270가구(일반분양 1272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 단지를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강원 2곳, 서울 1곳, 경기 1곳, 경북 1곳입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단지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59~191㎡, 292가구가 나옵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여건이 좋으며 교육시설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도 풍부해 생활여건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 등 2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DL이앤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IG넥스원[07955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26일 LIG넥스원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3682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6047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0.8%, 22.2% 증가했습니다. LIG넥스원 측은 "함정용 전자전장비 양산 및 체계개발 사업 등 항공·전자전 분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3억원 증가했다"며 "감시정찰 분야 매출이 작년보다 274억원 증가하는 등 사업 성장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8.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0.7% 증가했습니다. 2분기 신규 수주 금액은 3625억원, 수주잔고는 19조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주잔고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2823억원 줄었습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핵심·미래 기술 분야에서 기술우위를 높이고자 인프라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미래·신규 사업 확대,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올해 수출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26일 KGM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866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8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봤을 경우 매출 9849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KGM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특히, 상반기 흑자의 경우 지난 2016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기록입니다. KGM 관계자는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CO₂페널티 환입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환율과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2만3978대, 수출 3만2587대 등 총 5만6565대로 지난해(6만5145대) 대비 13.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6일 기아가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53조7808억원, 영업이익 7조694억원, 경상이익 7조8245억원, 당기순이익 5조76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2.6%, 경상이익은 14.7%, 당기순이익은 16.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등 모든 실적지표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만을 놓고 봤을 때도 매출 27조5679억원, 영업이익 3조6437억원, 경상이익 4조400억원, 당기순이익 2조956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고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기아는 2분기 호실적 요인을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상승 등을 꼽았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79만518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대학생들의 방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 100명은 지난 25일 오전 이스타항공 상하이발 ZE87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중국 대학생의 방한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나만의 방한관광 놀이터 개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개인/팀별 여행 컨셉에 따라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취재할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중국 대학생 방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여러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중 민간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중국 Z세대들이 관광을 넘어 여행지 취재와 홍보까지 하는 방한 활동에 이스타항공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국 인바운드 수요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여러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노선으로, 주 3회(수, 금, 일)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해당 노선은 오는 9월 20일부터 주 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상반기 A/S 사업의 수요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기차 시장의 정체로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8조5343억원, 영업이익 1조1788억원, 당기순이익 1조8600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96%, 당기순이익은 7.04%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당기순이익 99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6%, 영업이익은 4.1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86% 늘었습니다. 현대모비스 측은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며 친환경차 믹스 변동 및 전동화 배터리셀 가격 하락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A/S사업은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지역별 판매 가격 현실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의 경우 매출 11조6909억원, 영업손실 1241억원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홀딩스[00549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공시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 순이익 54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9%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고 포스코홀딩스는 전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구체화할 경우 철강부문은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증가했으며,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OIL[010950]이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부문의 이익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S-OIL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8조8793억원, 영업이익 61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9조5708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22.4%, 영업이익 341.12%를 올렸습니다. S-OIL 측은 "매출액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표시 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 이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정유부문에서는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은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 및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석유화학부문은 아로마틱에서 PX와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견조한 수요와 역내 생산 설비의 정기보수 집중으로 개선됐습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신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세와 함께 올해 상반기 주요 국내외 사업 수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GS건설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6조3681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3조2972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습니다. 사업본부별로 2분기 매출을 살펴볼 경우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53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인프라사업본부는 259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신사업본부는 350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9%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8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습니다. 사업본부별 주요 수주현황을 볼 경우 플랜트사업본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황회수처리시설 프로젝트(1조600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오만 구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5일 현대차가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 경상이익 5조5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739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차가 역대 분기 기준으로 기록한 실적 중 최대치입니다. 현대차가 직전에 기록한 분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 기록한 42조2332억원, 4조2483억원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오른 12.1%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이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32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적자폭은 줄었습니다. 25일 한화솔루션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5조579억원, 영업손실 32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의 경우 21.54%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적자전환 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은 2조6793억원, 영업손실은 1078억원 입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0.36% 줄었으며 영업익은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2.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적자폭은 줄었습니다. 올해 1분기 당시 한화솔루션이 올린 영업손실은 2144억원 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EPC 관련 실적이 개선되며 분기 적자폭이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224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이 지연됐지만 폴리에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올해 상반기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HD현대가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34조693억원, 영업이익 1조67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7조5549억원, 영업이익 87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4%, 86.2% 증가했습니다. HD현대 측은 "조선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전력기기 및 선박 AM·디지털 솔루션 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실적을 주요 사업별로 살펴볼 경우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6조6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생산 안정화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7% 증가한 3764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HD한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10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25일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4조8798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7.4%, 영업이익은 165.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2조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21.9%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약 10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전에 삼성중공업이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입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매출 증가는 지난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선박 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이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 여파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현대제철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1조9892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 당기순이익 3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80.8%, 당기순이익은 93.4% 감소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78.9%, 99.5%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했을 경우 매출액은 936억원, 영업이익은 422억원 증가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2분기 매출액의 경우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철강시황 둔화 지속에도 원자재 가격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1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차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p 증가한 21%까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