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 시중은행들에게 “당국 눈치 보지 말고 자율적으로 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신한·농협·기업은행 등만 주요 가상통화 취급업소 4~5곳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국민·하나은행 등 시스템만 갖추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서도 거래를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최흥식 원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 가상화폐에 대해 “가상화폐 거품은 빠질 것이며 내기해도 좋다”고 독설을 날릴 정도로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러한 최 원장의 입장 돌변을 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최 원장이 “최저점에서 매수를 완료한 것 아니냐”며 비아냥대고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20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관련 질문에 대해 “지금 전세계가 가상화폐에 대해 암중모색, 틀을 잡아가는 과정”이라며 “규제 강화가 아니라 정상적인 거래가 될 수 있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달 초 블록체인 협회장과 협회 부회장 등을 직접 만났다”며 “자율규제 차원에서 거래소들이 얘기하듯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정상적인 거래라면 우리(금감원)가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말하는 ‘정상적인 거래’란 ‘블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의 전속설계사들이 회사의 입원·수술비 보장 신상품 ‘오렌지 메디컬보험(일명 입술보험)’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과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내용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대표이사 정문국)은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입원과 수술을 단독으로 보장하는 ‘오렌지 메디컬보험(무배당, 무해지환급형)’ 판매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입원’과 ‘수술’의 앞뒤 글자를 따서 ‘입술보험’으로 불리는 상품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실생활에 밀접한 보장인 입원과 수술을 집중 보장하면서도 사망보장에 대한 보험료 부담을 없애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췄다”며 “비갱신형을 선택할 경우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상품 판매가 시작되자, ING생명 대면영업 채널의 주축인 2030 설계사들은 일제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상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이나 출처 및 진위가 불분명한 내용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ING생명 소속 모 설계사는 페이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이 AI와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고객상담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해 11월 ‘상담품질 전수평가 장치’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했으며, 올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상담품질 전수평가 장치’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 상담한 통화 자료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고객성향을 분류하고, 상담 업무의 지식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특화된 시스템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며 “금융상담 서비스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특허 외에도 2건의 특허 등록을 대기 중이다. 인간처럼 학습·추론해 고객 질문에 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AI상담도우미’, 상담내용을 이슈별로 자동 분류해 특이사항을 감지하는 ‘AI이슈분석’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최명규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은 “고객행복센터는 일 평균 6만여명의 고객과 소통하는 최일선으로, 이번 특허를 통해 보다 나은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을 최우선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와인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수입와인의 평균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이 최대 11배가량 차이를 보이면서 국내 판매가격 인하 유도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지난 2012년 1억 4726만 달러에서 2014년 1억 8218만 달러, 2016년 1억 9145억 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와인 원산지와 종류, 용량 등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수입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택다양성 만족도’가 5.26점(7점 만점 기준) 으로 가장 높았고, ‘품질 만족도’(4.71점), ‘가격 만족도’(4.69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소비되는 수입와인의 원산지는 기존의 칠레·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에서 호주·스페인 등으로 확대됐다. 레드와인 뿐 아니라 화이트와인, 발포성 와인(스파클링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와인의 용량 및 포장 용기도 750㎖ 병 위주에서 소용량의 파우치·컵· 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이 베트남 아그리뱅크(AGRIBANK)와의 협약을 통해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인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의 출시를 기념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오는 4월 30일까지 ‘NH-AGRI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NH-AGRI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는 베트남 전용 송금서비스로,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이름과 송금번호(PIN Number)만으로 2200여 베트남 아그리뱅크(AGRIBANK) 전 지점에서 수취가 가능하다.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 또는 올원뱅크 앱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의 수취인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송금액 전액을 미국 달러(USD)또는 베트남 동(VND)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수취인이 5000달러 초과 송금액을 동이 아닌 달러로 수취하는 경우 일부 수수료가 발생한다. 올원뱅크 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송금수수료 면제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영업점 또는 올원뱅크 앱으로 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송금액에 관계없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편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넘어선 중소기업과 청년상인의 상품이 대형유통기업의 판매 채널에 입점하게 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개최한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400대 29의 경쟁을 뚫은 전통시장(14명)과 중소기업(15곳)의 우수 상품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7개 상품이 신세계 그룹 내 유통 채널에 정식 입점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들 스타상품은 전통시장의 본 매장보다 2~3배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에서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에도 입점해 대기업 상품과 경쟁하며, 매출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올린 상품도 있었다. 지난해 9월 이마트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열어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으로부터 400개 상품을 추천받았다. 이들 상품 중 서류 심사와 네티즌 투표 등을 거쳐 11월 29일 최종 29개의 예비 스타상품을 선발했다. 이어 이마트는 11월 30일부터 월계점을 시작으로 창원점·양산점 등 총 3곳에서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브라더새우장·머스마빱(덮밥)·콩드슈(콩스낵) 등 14개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예비 스타상품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명절 보너스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각 은행들은 내부 규정에 맞춰 명절 보너스를 지급하기 때문에 작년 실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은 내부 상여금 규정에 따라 직원들에게 설 명절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별로 보면, 먼저 KB국민은행은 기본급의 50%를 명절 보너스로 지급한다. 설과 추석이 있는 달과 더불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50%의 보너스가 나온다. 우리은행도 기본급의 50%를 지급하지만, KB국민은행과 달리 가정의 달에 추가 보너스는 없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기본급의 100%를 명절 보너스로 지급한다. 설과 추석에 각각 100%씩 총 200% 보너스가 나오는 셈인데, 이는 KB국민은행(총 150%)과 우리은행(총 100%)에 비해 비율면에서 높다. 내부규정에 따라 명절 상여금이 지급되는 은행들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가장 ‘짜다’고 볼 수 있다. 명절 상여금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러한 명절 보너스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설명절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연말부터 프랜차이즈와 외식업계의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7530원으로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약 4%며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불고기버거’ 100원, ‘새우버거’ 200원을 인상하는 등 버거와 디저트, 음료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이어 KFC도 같은해 12월 제품 값을 올렸다. 치킨, 버거, 사이드, 음료 등을 포함한 24개 메뉴 가격을 100원부터 최대 800원까지 인상했다. 이에 KFC의 대표메뉴인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300원 오른 4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던 모든 금융거래를 정상 가동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고객불편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세대시스템 시행을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추진을 위해 설 연휴 기간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하기로 지난달에 결정한 바 있다. 명절 전후 이체 및 현금 거래량 증가와 이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시키고, 거래안정성과 고객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따라서 설연휴 기간에도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체크카드, ATM기 사용 등 모든 금융거래는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고객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고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시행시기를 정할 예정이며, 확정되면 별도 공지할 방침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니호떡에서 스카치카라멜 맛이 나니 신기하네요.” “마치 빵에 카레라이스를 찍어 먹는 느낌이에요.” “아침 대용으로 정말 든든한 것 같아요.” 최근 식품업계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을 다른 형태로 바꿔 내놓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다. 특히, 올해에는 식품업체와 유통업체간 협업을 통해 기존 장수 제품을 다른 제품군으로 재해석한 '하이브리드(Hybrid)' 형식의 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주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리뉴얼하는데, 이 경우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보유하면서 신규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리형 제품이 출시 초기 SNS 채널의 입소문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장기적인 고객 확보는 어렵기 때문에 신제품 연구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업계 트렌드는 단연 '하이브리드형'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리드란 두 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진 것으로 식품업계에서는 두 가지 전혀 다른 제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한 것으로 통한다. 세븐일레븐의 요구르트젤리나 빙그레 바나나맛 핸드로션, 오뚜기 카레빵, 스팸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15일부터 나흘 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연휴 기간 중 예금이나 적금의 만기일이 도래하는 소비자는 만기 전인 연휴 시작 직전일(14일)에 중도해지해도 이자손실 등의 불이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휴기간 종료 직후 영업일(19일)까지는 약정금리가 정상 지급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설 연휴를 앞두고 연휴기간 중 예·적금만기도래, 대출이자납입 등 금융거래와 관련된 소비자 정보를 12일 소개했다. 먼저, 예·적금 만기일이 연휴 중에 도래하는 소비자는 연휴 시작 직전일에 중도해지하더라도 이자손실 등의 불이익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연휴 시작 직전일의 해지를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로 보고, 약정금리로 일수를 계산해 이자를 지급한다. 긴급히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의 경우에는 연휴기간 종료 후에 돈을 찾아가도 된다. 금융기관들은 연휴기간 종료 직후 영업일(19일)까지는 약정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정상지급하기 때문이다. 대출이자나 카드 결제대금 납입일이 연휴기간과 겹칠 때는 연휴 직후 영업일(19일)로 납입기일이 자동 연기된다. 따라서 직후 영업일에 납부하더라도 연체로 간주되지 않는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12년 전 남편 A씨가 사망한 아내 B씨는 사망보험금 지급과는 별도로 유족연금이 100만원씩 10년 동안 발생하는 것을 모르고 1회만 보험금을 받았다. B씨는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사망보험금 안내 우편을 받고 유족연금을 모두 수령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계약자 주소나 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금 발생 사실에 대한 보험회사의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 할 수 있는 상황이 존재했다. 장기간에 걸쳐 보험금을 나눠 받는 사고분할보험금도 청구절차 등에 대한 보험사의 안내가 불충분해 계약자가 제대로 청구하지 못했다. 이번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하며 위와 같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한 소비자의 사례가 확인됐다. 앞으로 소비자가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보다 손쉽게 숨은보험금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 추진실적을 11일 밝혔다.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숨은보험금 7조 4000억원 중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8310억원(59만건)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최근 정부가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적극 유도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회사는 기관투자인 동시에 투자대상회사에 해당하므로 각각의 지위와 관련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준비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황현아 연구위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보험회사의 고려사항’ 보고서에서 “보험사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야 할 기관투자자에 해당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의 감시를 받는 투자대상회사에 해당하므로 보험사의 자산운용과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을 적절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영국에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경영 감시 등을 수행하는 제도로, 영국에서는 270개의 금융회사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고 있고, 일본, 미국 등 12개 국가에서도 스튜어드십 코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6년 12월 16일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제정됐다. 현재 자산운용회사 21개사와 자문사 2개사가 스튜어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안에 가상 영업점을 구현해 냈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가상 영업점인 ‘VR 웰스라운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VR 웰스라운지’는 핸드폰 화면에 구현되는 가상의 은행 영업점이다. 게임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핸드폰 화면에 가상의 문을 만들어 입장할 수 있다. ‘VR 웰스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상현실(VR)을 이용한 3개의 대형 입체 스크린과 가상의 은행직원이 나타난다. 고객은 시각화된 자료와 직원의 음성 안내를 통해 본인의 자산현황 및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을 이용한 ‘AR(증강현실) 상품브로셔’도 함께 선보인다. 원화 지폐(기념화폐·구권 불가)를 핸드폰으로 비추면 가상의 직원과 함께 ‘신한 쏠(SOL)’의 상품 안내장이 나타난다. 고객은 사무실 책상이나 카페 테이블에서 손쉽게 시각화 된 자료와 직원의 설명을 통해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VR 웰스라운지’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우리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됐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나란히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지만, KB금융이 ‘3조 클럽’을 달성한 반면 신한금융은 아쉽게 실패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조 5000억원의 순익으로 선전했지만, 4분기 경영공백에 따른 실적 하락이 아쉬웠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회장 윤종규)과 신한금융(회장 조용병),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의 2017년도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 3119억원, 2조 9179억원, 1조 5121억원을 나타냈다. 먼저, KB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작년도 순익 3조 3119억원은 전년도 순익 대비 54.5%(1조 1682억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4분기 순익은 직원 P/S 지급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8.3%(3433억원) 감소한 5542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수익성 개선 주요인으로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돋보인다. KB국민은행의 작년 순익은 2조 175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25.6%(1조 2107억원) 상승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