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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험금, 6주 동안 8310억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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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11, 2018, 12:02:32

금융위,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추진실적 발표..214만명 통합조회·213만건 안내우편 발송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12년 전 남편 A씨가 사망한 아내 B씨는 사망보험금 지급과는 별도로 유족연금이 100만원씩 10년 동안 발생하는 것을 모르고 1회만 보험금을 받았다. B씨는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사망보험금 안내 우편을 받고 유족연금을 모두 수령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계약자 주소나 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금 발생 사실에 대한 보험회사의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 할 수 있는 상황이 존재했다. 장기간에 걸쳐 보험금을 나눠 받는 사고분할보험금도 청구절차 등에 대한 보험사의 안내가 불충분해 계약자가 제대로 청구하지 못했다. 

 

이번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하며 위와 같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한 소비자의 사례가 확인됐다. 앞으로 소비자가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보다 손쉽게 숨은보험금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 추진실적을 11일 밝혔다.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숨은보험금 7조 4000억원 중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8310억원(59만건)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약 214만명의 소비자가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 숨은보험금 존재여부를 확인했다. 지급사유 발생 후 만기도래 전인 ‘중도보험금’은 4503억원(40만건), 만기도래 후 소멸시효 완성 전인 ‘만기보험금’은 2507억원(6만건)을 각각 찾아갔다.
 
소멸시효가 완성돼 이자가 더는 지급되지 않는 ‘휴면보험금’은 839억원(13만건), 사망보험금은 461억원(0.4만건)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은 소비자가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찾아갈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또한, 숨은보험금이 있는 모든 소비자에게 보험금 안내우편을 발송하는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기간을 통해 각 보험사는 약 213만건의 안내우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보험사는 계약 시점이 오래돼 주소가 변경된 소비자들에게도 안내우편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계약자의 최신 주소로 안내 우편물을 발송했다. 보험설계사도 자신이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보험계약에 대해 숨은보험금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하지만, 아직도 6조원 넘게 숨은 보험금이 남아있다. 앞으로는 계약자 주소가 바뀌더라도 숨은보험금 발생사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매년 계약자의 최신주소로 숨은보험금 안내우편이 발송된다. 중도보험금이 발생할 때마다 보험사가 우편발송과 함께 휴대폰 문자, SNS 등 수단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보험금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를 잊어버려도 보험사가 알아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급계좌 사전등록시스템’을 홍보하겠다”며 “사고분할보험금에 대해서는 매회 보험금이 지급될 때마다 다음번 보험금 청구가능 시점 등을 안내하도록 설명의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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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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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2025.08.05 17:1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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