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6개월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 상황, 실물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오는 3월 종료 예정인 해당 조치에 대한 재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인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만기연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해 금융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히며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의 경우 6개월 연장을, 리스크 관리의 경우 충당금 적립·차주 상시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연착륙 지원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유예종료 이후 개별차주 상황에 따라 차주가 상환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기·분활 상환 유도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올해 최대 4조원 규모로 조성될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 금융감독원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금융지원 프로그램 재연장을 검토하고, 정상화시 대출 폭탄과 절벽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신뢰받는 금융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것이 모토입니다. 금감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금융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지만 절벽효과·변동성 확대 등 주요 리스크 요인도 상존해 이를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지속..“절벽효과는 최소화” 먼저 만기연장·이자유예 프로그램에 따른 금융회사 지원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재연장 여부를 검토합니다. 올해 1월 기준 금융지원 실적은 총 141조 1000억원입니다. 이 중 만기연장된 지원금액은 79조 4000억원, 상환유예 금액은 7조 40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종료되는 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완화 조치와 예대율 유예 관련 조치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해당 비율 추이를 점검해 건전성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 결혼 3년차 신혼부부 A씨는 모아둔 자금 2억원에 보금자리론 3억원을 받아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보금자리론은 최대 30년까지 분할상환해도 매월 납부금이 119만원입니다. 큰 부담을 느낀 A씨는 다른 방법도 알아봤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 B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불법사금융업자에게 2000만원을 빌렸습니다. 선이자로 800만원을 공제한 1200만원을 지급받고 한달 후 변제했는데요. 이후 B씨는 본인이 최고금리보다 더 많은 이자를 지급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A씨와 B씨처럼 과도한 고금리 부담을 느끼고 있거나 불법금융사에 피해를 입은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2021년 금융소비자국 중점 과제’를 추진합니다. 먼저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만기가 최장 40년인 주택담보대출이 정책모기지에 도입됩니다. 청년층의 주택 금융수요에 대응해 초창기 정책모기지를 시행하면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 나온 A씨 부부의 경우, 월 납부금이 99만원으로 약 20만원 정도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만기까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3차 피해지원 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논의되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더 두터운 지원’과 ‘사각지대 보강’을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의 이번 발언은 현재 논의되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피해가 깊어지고 있는데, 4차 재난지원금은 필요가 있는 곳에 집중해 지원하자는 취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지난 9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를 서둘러 시작하자고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현재는 추경 조기 편성 원칙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다만 여당은 전 국민과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을 동시 추진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전 국민 지원을 제외하고 피해 계층에 더 두텁게 지원하자는 입…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4일 금융계·산업계는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모펀드를 포함한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 조성자금은 2000억 규모인데요. 현대자동차 등 민간투자기관도 900억원 규모의 자펀드 매칭자금을 투자하게 됩니다. 정부는 4일 오후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산업계·운용기관들과 만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미래차와 산업디지털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상호협력 밑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산업디지털 분야는 산업 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접목해 산업생태계를 혁신하는 분야를 의미합니다. 미래차와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투자분야는 산업디지털 혁신 분야, 미래차 소재, 수소 충전소 등으로 추려졌습니다. 미래차·산업디지털 정책형 뉴딜펀드 모펀드는 정책자금 500억원, 민간자금 1500억원으로 꾸려집니다. 민간투자기관인 현대자동차그룹이 300억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300억원, 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00억원, 기업은행…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반년 넘게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던 외환보유액이 1월 들어 감소했습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외환보유액은 4427억 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억 7000만달러 감소했습니다.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작년 말 89.68에서 1월 말 90.46으로 0.9% 상승했습니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다시 쓴 외환보유액은 이로써 지난해 3월(-89억 6000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4045억 7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52억 7000만달러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37억달러)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유가증권은 앞서 지난해 11월(+109억 8000만달러)과 12월(+152억달러)에는 100억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2월 말 202억 8000만달러에서 1월 말 249억 9000만달러로 늘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ㅣ기자금융 당국이 보험사에 배당 성향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라는 취지인데요.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도 ‘배당 자제 권고’가 내려지자 주주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최근 보험 업계와 배당과 관련된 논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거둔 보험사들은 당국의 권고에 따라 주주들에게 배당을 보수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과 업계는 배당 성향을 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배당과 관련된 여러 지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도 ‘순이익 20% 이내 배당’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당국의 이 같은 권고는 ‘코로나 리스크’를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작년 금융권의 실적 성적표가 우수하더라도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손실흡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수적인 배당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주주들은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권의 작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이 충분한데 이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당국은 ‘보험의 사적 안전망 기능 강화’ 첫 번째 대책으로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오는 29일부터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단체보험 중복가입으로 인한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보험 사적안전망 기능 강화 정책 1탄’으로 필수노동자인 대리기사의 단체보험 중복가입 문제를 해소하고 보험료를 낮춘 개인보험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험료 부담이 적은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대리기사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단체형과 개인형 ‘대리운전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리기사가 개인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해당 사실을 대리운전 업체가 확인할 수 없어 단체보험 중복가입 문제가 다수 지적되어 왔습니다. 예컨대 2개의 대리운전업체를 이용하는 대리기사는 개인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업체로부터 콜을 받기 위해 2개의 단체보험에 중복해 가입해 왔습니다. 단체보험이 개인보험에 비해 가격대가 낮더라도 중복으로 가입해 보험료…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은 한국경제가 코로나19를 상대적으로 잘 극복해 왔다며 올해 GDP 성장(잠정치)률을 3.1%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가 작년 1%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견조한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 포괄적인 재정 조치 등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IMF는 매년 회원국의 경제상황 점검을 위해 연례협의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올해 파견된 IMF 협의단은 한국경제의 일부 추가적인 정책 완화기조가 경제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고, 구직단념자의 노동시장 복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한국판 뉴딜은 신규 성장 동력 개발과 포용성 확대에 대한 기회를 높이는 전략으로 분석하며 상품시장 개혁과 병행시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제언했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해선 추가 규제를 권고했습니다. ◆ 올해 한국 실질 GDP, 3.1% 증가 예상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바우어(Andreas Bauer)를 대표로 한 IMF 협의단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2021년 연례협의’를 화상 회의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협의단은 이 자리에서 올해 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내달초부터 허가제로 전환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운영할 정식 사업자가 결정됐습니다. 주요 플레이어로 기대를 받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을 비롯해 KB국민은행 등 28개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내달부터 미래 산업 먹거리로 떠오른 마이데이터 사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한 28개사를 대상으로 본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28개사 전체에 대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내줬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심사에 앞서 예비사업자 현장실사와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업계의 관심은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에게 쏠렸습니다. 지난달 중순 예비허가를 통과한 이후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발 빠르게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을 17.66%에서 9.5%로 축소했습니다. 이어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경영불참 확약서’까지 제출해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피하는 방식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손실보상제를 두고 재원과 형평성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본 대상이 자영업자만이 아닌데 자영업 손실만 보상해주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겁니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손실보상제는 ‘공익을 위해 정부가 내린 영업 제한 조치로 발생한 손해는 정부가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경제적 피해가 막심한 업종에게 정부가 보상을 해주겠다는 건데요. 현재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실보상제 대상 선정을 놓고 사회적 합의 과정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국민 혈세를 바탕으로 상당한 규모의 재정이 들어가는 데 형평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 과정이 생략됐다는 겁니다. 특히 형평성을 두고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업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사태 이후 기후변화 리스크가 금융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2021년 녹색금융 3대 분야 12개 과제가 발표됐습니다. 녹색특화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 등 공공·민간 금융권 모두 ‘녹색 금융’ 지원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도균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제3차 녹색금융 추진TF’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녹색금융 추진성과와 2021년도 추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녹색금융 3대 분야는 ▲공공부문 역할 강화 ▲민간금융 활성화 ▲녹색금융인프라 정비입니다. ◆ 공공부문 역할 강화..금융권 지원·조직 ‘녹색’에 집중 먼저 녹색분야 자금지원 확충 전략이 마련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이 녹색분야 지원 비중을 현재 6.5%에서 2030년까지 약 13% 수준으로 늘리기 위한 기관별 투자 전략이 상반기 중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녹색특화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도 검토됩니다. 올해 중으로 녹색분류체계가 마련되면 산업·기업은행 등에서는 우대금리를 1%포인트 제공하는 ‘녹색 특별대출’, 녹색기업에게 보증료율을 우대하는 ‘녹색기업 우대보증’, 특별온렌…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은행의 ‘점포 폐쇄 영향평가’를 분기마다 확인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엔 공감하면서도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점포 운영에 대한 당국 개입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의 점포폐쇄 사전영향평가 결과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은행들은 점포를 없애려면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영향평가 결과를 3개월마다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규정도 사실상 의무화됩니다. 이제까지는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경우 자율적으로 ATM, 타기관 창구업무제휴 등을 선택해 운영했습니다. 사전통지 기간도 폐쇄일 1개월 이전에서 3개월 이전으로 강화됩니다. 은행권은 지점 채널 전략까지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다는 입장입니다. 지점이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 있다고 하지만 엄연히 은행은 주주가 있고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회사라는 겁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지점의 공공재적인 역할은 공감한다”면서도 “은행은 주주가 있는…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정부가 녹색산업 육성법 등 한국판 뉴딜 관련 20개 법안을 오는 2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미래전환 10대 입법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데이터기본법과 탄소중립이행법 등 20개 안팎의 법안이 2월 국회에서 우선 입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해 10월 한국판 뉴딜 10대 입법과제로 ▲디지털경제 전환법(데이터기본법 등) ▲디지털·비대면 육성법(디지털집현전법 등) ▲그린뉴딜기본법 및 기후변화대응법 ▲녹색산업 육성법 ▲미래모빌리티법 ▲공정한 전환 지원법 등을 선정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은행의 ‘점포 폐쇄 영향평가’를 분기마다 확인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엔 공감하면서도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점포 운영에 대한 당국 개입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의 점포폐쇄 사전영향평가 결과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은행들은 점포를 없애려면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영향평가 결과를 3개월마다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규정도 사실상 의무화됩니다. 이제까지는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경우 자율적으로 ATM, 타기관 창구업무제휴 등을 선택해 운영했습니다. 사전통지 기간도 폐쇄일 1개월 이전에서 3개월 이전으로 강화됩니다. 은행권은 지점 채널 전략까지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다는 입장입니다. 지점이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 있다고 하지만 엄연히 은행은 주주가 있고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회사라는 겁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지점의 공공재적인 역할은 공감한다”면서도 “은행은 주주가 있는…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하며 23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 제품, 서비스 부문에서 차별화된 혁신 성과를 낸 기업과 제품에 수여됩니다. 코웨이는 2002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총 33개 제품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수상 제품에 선정됐습니다.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온도·용량·제조법 정보를 자동 안내하는 레시피 모드를 통해 다양한 음료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고도화된 기능 제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습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몰입, 휴식, 회복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로 사무용 의자·리클라이너·안마의자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회전식 바퀴 적용 모델 ‘무빙형’은 이동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23년 연속 신기술혁신상 수상은 코웨이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코웨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4일 종가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은 1조23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금리 인하기를 대비할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상장 당시(2025년 4월22일)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약 2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상품입니다.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고수익 종목을 선별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합니다. 평균 만기(듀레이션)는 약 0.15년 수준으로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했습니다. 지난 24일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2.75%입니다. 이는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높은 수준이자 다른 파킹형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초 이후 단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및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금리는 2.5~2.6% 수준, 6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2.3% 수준입니다. 또한 이 상품의 연 총 보수는 0.040%로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조로 예·적금은 물론 기존 금리형 ETF의 기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금리 환경 속에서 단기자금 운용을 고민한다면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