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총 1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퍼 뷰티 위크’를 열고 연말 뷰티 수요를 공략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연말은 뷰티 시장의 최대 성수기로 불립니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전체 화장품 매출 중 20%가 연말인 11~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올해(1~10월)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화장품 매출이 10% 이상 신장한 만큼 연말에 더 큰 수요가 예상됩니다. 이에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11개 뷰티 제품을 선정해 판매합니다. 대표 상품은 랑콤 제니피끄세럼, 입생로랑 엉크르 드 뽀 쿠션 등으로 제품에 따라 대용량 샘플 등을 증정합니다. 2일 롯데백화점 앱에서 최대 20% 금액 할인 쿠폰까지 받으면 정가 대비 최대 85%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홀리데이 한정판도 선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디올’은 ‘NEW 포에버 쿠션’ 등 아이템을 파리 튈르리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케이스로 출시하고, ‘SK-II(에스케이투)’는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입생로랑’ 등에서도 이달 초 홀리데이 한정판을 출시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일 보급형 태블릿 PC '갤럭시 탭 A9+'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탭 A9+'는 278.2mm 크기의 스크린에 최대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이 적용된 쿼드 스피커가 탑재됐습니다. 7,040mAh(정격 용량 6,82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저장 용량은 64GB로 마이크로 SD 카드로 최대 1TB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삼성 덱스' 기능을 통해 PC 환경처럼 사용하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최대 3개의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해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화면 녹화 기능도 제공해 사용중인 화면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 탭 A9+'의 데이터는 '삼성 녹스'에 의해 보관되고, 사용자는 '설정'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사용자의 데이터가 공유되는 항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 키즈' 기능도 지원합니다. 보호자가 퀵 패널을 통해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 설정, 접근 가능한 앱 지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탭 A9+'은 와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연말을 앞두고 대규모 와인 행사를 펼친다고 1일 밝혔습니다.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하반기 와인 창고대전에서는 약 70만병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입니다. 와인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희귀 와인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4~5일 오후 3시부터 본점, 강남점에서 한정수량 판매합니다. 조셉 펠프스의 ‘인시그니아 19’, 프랑스 생떼밀리옹 지역의 탑 와이너리 ‘샤또 슈발 블랑 19’, 보르도 슈퍼 세컨드의 최강자 ‘샤또 팔머 19’ 등이 있습니다. 최대 할인 혜택을 앞세운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소개합니다. ‘텍스트 북 까베르네 소비뇽’, ‘샤또 몽페라 19’, ‘이기갈 꼬뜨 뒤 론 루즈 19’, ‘파이퍼하이직 브륏’, ‘샤또 까망삭 15’, ‘몰리두커 투 레프트 피트’ 등 유명 와인들을 1~5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당일 와인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벨로타벨로타의 치즈, 하몽 등을 최대 10% 할인 판매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최근 위스키 트렌드를 이끄는 발베니 12년, 맥캘란 12~18년, 히비키 하모니 등 일본 위스키 상품도 한정 수량으로 팝니다. 로얄살루트 신제품 및 맥캘란 40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필리핀펩시(PCPPI)를 품은 롯데칠성음료가 연매출 4조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K-드링크를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3개년 경영 로드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수출 비중은 2년 사이 3배 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글로벌 음료종합기업 도약을 목표로 수출과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부터 팹시코와 필리핀펩시를 공동 운영해왔으나 최근 지분율을 73.6%까지 확보해 필리핀법인에 대한 독자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향후 필리핀펩시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매출은 2조8417억원입니다. 필리핀펩시의 지난해 매출은 9087억원으로 올해는 1조원이 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경영권 확보로 롯데칠성음료의 내년 매출은 4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롯데칠성음료 연매출이 4조원을 넘어서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2001년 이후 23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하는 셈입니다. 당장 올해 4분기부터 필리핀펩시 실적 편입 완료 시 올해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7%, 영업이익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브로드밴드(사장 박진효)가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이 발표한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에서 AI 셋톱박스 만족도와 추천 VOD 적절성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부터 진행된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IPTV 3사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5개사, 지역중소종합유선방송사업자(중소 SO) 9개사, 위성방송 1곳 등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을 평가합니다. SKB는 이번 유료방송 품질평가 기술항목 8개 항목 중에서 ▲기준 불충족 채널 비율 ▲채널간 음량 차이 ▲해상도별 채널 전환시간 ▲인접 채널 전환시간 ▲비인접 채널 전환시간 등 5개 항목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AI 음성인식 셋톱 박스 기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61.5점을 기록하며 1등을 차지했습니다. 세부항목 별로는 ▲TV 인식 정확도(61.2) ▲기타서비스 인식 정확도(64.9) ▲반응속도(59.4) ▲기능 다양성(57.3) ▲출력 명확성(63.3) ▲응답결과 적정성(63.0)으로 집계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음성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위아[01121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일 현대위아가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990억원, 영업이익 683억원, 당기순이익 1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22.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 3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차량부품 부문은 매출 1조8769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습니다. 기계사업 부문은 매출 2221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20.0% 상승했으며,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차량부품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는 SUV 및 고급차종 비중 확대에 따른 구동·등속부품에 대한 판매믹스가 개선된 부분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계사업 부문에서의 영업이익 감소는 공작기계 비경상 비용이 발생하고 방산 신규 프로젝트 비용 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위아 측은 "러시아, 중국 등 해외법인에서의 운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1월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11월 파바데이는 이달의 제품 퀴즈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선보입니다.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포인트 앱 내 퀴즈 이벤트를 통해 모든 참여 고객에게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또는 3000원 혜택 쿠폰, 1만3000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혜택 쿠폰을 랜덤으로 제공합니다. 또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삼성카드 링크’와 ‘신한카드 마이샵 play’ 터치, 페이코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제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파리바게뜨 공식 홈페이지나 파바앱 및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쌀쌀해지는 겨울철 풍성한 혜택으로 구성된 11월의 파바데이를 준비했다"며 "파바데이와 함께 행복한 한 달의 시작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이달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시골치즈빵’을 선정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 '교촌1991스쿨’ 6기를 성료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교촌1991스쿨'은 소비자가 직접 조리, 포장 등 치킨 제조 과정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교촌치킨의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기획된 만큼, 매회 전체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이태원에 위치한 ‘교촌필방’에서 열린 6기 교육에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 배경 청소년 20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교촌치킨의 역사와 가치 등을 소개하는 짧은 브랜드 교육을 들었고 네 가지 맛의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와 볶음밥 등 대표 메뉴 시식과 교촌필방 내부 투어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특유의 물 반죽으로 튀김옷을 얇게 입히고 정해진 온도와 시간에 맞춰 두 번의 튀김 과정과 성형 작업을 거치는 조리 과정 시연도 지켜봤습니다. 소스 도포 실습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 준비된 반 마리의 치킨에 원하는 소스를 붓으로 펴 바르고 박스에 담아 포장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1991스쿨의 목표는 교촌치킨을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색다르고 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C[011790]가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SKC가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직전 분기(-36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로 조사됐습니다. 당기순손실은 6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며 2분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업별로 실적을 구분해 볼 경우 이차전지 사업은 유럽 수요 부진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전력단가 인상 및 가동률 하락 등 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은 CMP 패드 고객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가 일시 감소하며 전년 동기 71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은 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학 사업은 글로벌 수요 침체로 프로필렌글리콘(PG)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는 요인 등으로 영업손실 89억원을 조사됐습니다. SKC는 추후 비주력 사업 매각,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지난 28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수달이 살기좋은 여의샛강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은 회사 인근에 위치한 여의샛강 생태공원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협력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는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나무 울타리를 설치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자연 생태계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수달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어 사람이 다니는 산책로와 수달의 서식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샛강공원 산책로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긴 나무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해 나무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수달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써 여의샛강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ESG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노을공원 숲가꾸기, 버들생명플로깅,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등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친환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아동 패션 기업 서양네트웍스(대표 방소현)의 키즈 셀렉숍 리틀그라운드는 ‘이달의 브랜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EVERYDAY, LITTLE!’이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리틀그라운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큐레이션 콘텐츠 ‘이달의 브랜드’를 통해 큐레이팅하는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달의 브랜드’에서는 매달 선정된 브랜드만의 콘셉트, 스토리, 키 아이템 등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달 선정된 브랜드 ‘아웃데어’는 이탈리아 키즈 브랜드로 스포츠웨어를 콘셉트로 활동적인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반사되는 광택 소재와 스트링 디테일, 색감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양네트웍스 관계자는 "패션업계에서는 최근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초개인화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리틀그라운드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를 통해 선제적으로 트렌드를 예측하고 제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틀그라운드는 윙켄, 보보쇼즈, 벨레로즈, 스텔라맥카트니, 룰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내달 2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새로운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네이버앱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쇼핑 ▲홈 ▲콘텐츠 ▲클립 총 4개 탭으로 구성됩니다. 홈화면 하단에는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 '홈피드'가 신설됩니다. 네이버측은 "사용자 관심 영역과 연관성 높은 콘텐츠를 추천하고, 사용자가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는 사용 경험 제공을 중심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앱 첫화면인 홈탭에는 위젯보드를 통해 증시, 날씨, 기상특보 등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위젯 보드 아래에 위치한 홈피드에서는 사용자가 구독한 채널, 소비한 문서, 검색 이력 등 네이버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관심사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 카페인기글, 프리미엄콘텐츠, 네이버TV 등 네이버에서 생성된 콘텐츠를 따로 검색하거나 이동하지 않아도 홈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화면 우측에 위치한 콘텐츠탭에서는 뉴스, 연예, 경제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방산 분야 수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815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64.5%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인 P&W(프랫앤휘트니)와 RSP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의 결함 가능성으로 사업 참여율인 2%만큼 일회성 손실 충당금 1561억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RSP는 항공엔진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판매, 정비까지의 수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의미합니다. 사업별로 실적을 구분해 볼 경우, 방산 사업은 내수 및 수출 물량 증가와 지난 4월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이 포함되면서 매출 7627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483%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2분기(714억원) 대비 177%가 증가한 1975억원에 달해 매출과 이익 상승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2024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 김재옥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동원F&B 부회장으로 선임합니다. 김재옥 부회장은 앞으로 동원F&B의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2015년 금천미트 인수 단계부터 축산물 유통 사업을 이끌어온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상품본부장(전무)을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합니다. 이 신임 대표는 동원F&B, 동원홈푸드에서 영업, 마케팅 등을 경험한 전문가로 B2B에 집중된 축육사업을 B2C까지 확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 장성학 대표이사가 일신 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소재사업부문 대표직을 겸임합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을 육성하고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표이사급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발령일자는 11월 1일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hy는 신임 대표이사로 변경구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신임 변경구 대표는 영업전략을 시작으로 영업부문장, 마케팅부문장, 투자관리부문장을 역임하며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hy에 따르면 2015년 영업부문장을 맡아 영업 현장을 총괄하며 판매 채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마케팅부문장으로서 ‘장케어 프로젝트 MPRO3’ 등 다수의 전략 제품 론칭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