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영업환경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과 신흥시장의 수출을 장려하고자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판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위드론 수출금융은 수출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무역 자금 지원 상품입니다. ▲원자재 구매 및 제조를 위한 선적 전 금융지원 ▲물품 수출 후 매출채권을 현금화 할 수 있는 선적 후 금융지원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이 상품은 지난달 26일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특별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신용보증(선적전)’과 ‘수출신용보증(매입)’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보증서를 신청하는 기업이 수출대금 집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선적전과 매입 보증에 대해 각 30%씩, 최대 60%의 보증료를 지원합니다. 대출이자·외국환수수료를 추가로 감면합니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도 신청 기업의 재무 심사 기준을 우대하고,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의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20% 감면 등 혜택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위드론 수출금융을 통해 국내 직수출기업에 한정된 보증…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ABL생명이 모바일과 인터넷상에서 사고보험금 청구와 동시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사이버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6일 ABL생명에 따르면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보험금을 접수하고 실시간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사고보험금이 즉시 입금됩니다. 단 해지환급금을 초과하지 않는 입원·수술·골절·통원 담보에만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사고보험금을 청구하면 추가 심사나 직원에 의한 2차 심사를 거쳐 보험금 수령까지 최대 24시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최현숙 고객지원실장은 “고객센터나 지점 방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보험금 디지털 접수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심사 인력이 고위험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기업은행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무이자 예탁한 20억원을 재원으로 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지원합니다. 대출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입니다. 대출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2억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입니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 0.8%포인트를 자동 감면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고 위기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업계가 주 단위로 카드 매출을 분석한 자료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6일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정책 수립에 나서는 지자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KB국민카드는 ▲승인 데이터 기반의 ‘주 단위 카드 매출 분석’ ▲생활 밀착 업종 중심의 ‘가맹점 업종별 카드 매출 분석’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른 카드 이용 형태 등을 분석해 지난 3월부터 전국 17개 광역시와 도, 기타 지자체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소비변화 추이를 업종별로 분화해 134개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을 지자체들이 다각도로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무상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창훈 신한카드 라이프산업본부장도 “신한카드가 쌓아온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적 재난 극복에 함께하겠다는 의도”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악사손해보험(대표 질 프로마조)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의 소상공인과 대응에 힘쓰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119 구급대원을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섭니다. 6일 악사손보에 따르면 이번 기부 활동에 쓰일 성금은 임직원과 회사의 참여로 마련됐습니다. 모인 성금은 우선 대구소상공인협회를 통해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야식, 음료 구매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구매한 물품은 일선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2000여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구급대원에게 전달됩니다. 질 프로마조 대표는 “대구 지역의 의료 자원봉사자들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했다”며 “이번 기부로 고생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은 다음 달 29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클릭! 우리투게더’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펀딩은 우리종합금융에서 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위비크라우드’를 통해 진행됩니다. 클릭! 우리투게더는 6개 NGO 단체의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버스·지하철 기사의 마스크와 영양제 지원, 긴급생활키트 지원, 장애인 면역력 증진 지원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이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구성됐습니다. 펀딩 참여는 우리종합금융 위비크라우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응원 클릭 1000원, 댓글 작성과 SNS 공유는 각각 2000원씩 후원됩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프로젝트당 최대 5000원까지 펀딩 참여자의 후원금을 지원합니다. 추가 후원은 최소 1000원부터 카드결제를 통해 가능하며, 추가분에 한해 연말정산 소득공제와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지주 중 유일한 자체 온라인 펀딩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그룹…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이 성장기 자녀에게 필요한 보장내용을 중심으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1등엄마의 똑똑한 자녀보험 II’를 6일부터 개정 판매한다. 이날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지원 ▲영유아에게 유행할 수 있는 전염성 질병 특약 개발 ▲자녀 성장 방해하는 질병에 대한 진단비 신설 ▲치아우식 예방을 위한 담보 등 자녀의 질병 보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어린 자녀가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했을 경우 병원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를 신설했다. 이 특약은 입원 1일당 가입금액 한도로 최대 10일까지 보장한다. 또 영유아에게 발생빈도가 높고 전염력이 강한 수족구병도 보장한다. 발병 시에는 연간 1회 한도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성장기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원형탈모증 담보를 운영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 호르몬 이상으로 발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을 보장하는 뇌하수체기능저하진단비,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진단비 등 특약을 신설했다. 자녀들의 충치 예방을 도와주는 치면열구전색술 치료비 보장도 갖…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정부와 금융권 노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협력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공동선언은 코로나19 위기가 금융뿐 아니라 국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금융권 노사는 앞서 지난 2월 말 공동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연장근로와 경영평가 한시적 유보 또는 완화 방안 등이 추가됐습니다. 금융노조는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고 유연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사는 한시적으로 경영평가를 유보 또는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완화, 금융지원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면책할 방침입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중앙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을 발표한 이후, 금융 산업에서 의미가 큰 후속 합의가 도출됐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핵심 업종인 금융노사가 주도적으로 뜻을 모아준 만큼 코로나1…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이성재)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내가지키는내건강보험’을 선보였다. 6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보험은 BMI(신체질량지수), 혈압 등의 지표를 통해 건강등급을 6단계로 구분, 건강이 좋으면 최대 30% 인하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유병자에 대해서도 건강등급을 적용해 보험료 부담을 줄였으며, 간편심사형으로 가입해도 5년간 무사고면 일반심사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무사고 표준체전환’ 제도도 도입했다. 아울러 5년마다 건강등급을 재산정해 건강이 좋아지면 보험료가 인하된다. 건강이 나빠진다고 해도 보험료 인상은 없다. 보험기간은 5·20년만기 갱신형 또는 90·100세만기형으로 나뉘며 만기형은 해지시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을 선택할 경우 약 15~2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AIA생명(대표 피터 정)이 지난 1일부터 사전예방과 사후관리를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보장부터 케어까지 선지급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6일 AIA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바이탈리티 통합형’으로 가입한 뒤 건강습관형성 애플리케이션인 ‘AIA 바이탈리티 앱’에서 건강관리 노력을 하면 계약일로부터 5년 동안 매주 통신비 할인, 커피 쿠폰 등 3000~4000원 상당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또 고객의 건강관리로 결정된 바이탈리티 등급에 따라 전체 납입기간에 걸쳐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 준다. 아울러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이지만 약관에서 정한 질병을 진단받거나 중대한 수술을 받게 되면 보장개시일 이후 최초 1회에 한해 가입금액 100%를 선지급하고 잔여기간 동안 모든 납입을 면제해 준다. 단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에 진단·수술 시에는 50%를 지급한다. 지급 이후에는 가입금액의 105%에서 이미 받은 보험금을 차감해 보장한다. 만약 선지급 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의 105%를 지급한다. 이밖에 높은 가입한도를 적용한 종신특약도 제공한다. 해지환급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제도는 각 지역본부에 별도의 인력을 투입해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과제를 점검하고 영업점에서 발생한 고객의 불만사항 해결을 지원합니다. 주요 업무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판매 프로세스 적정성 점검 ▲만기도래예금, 타발송금 등의 지급 지연 예방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활동 등입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달 신규인력 23명을 별도 채용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전국 22개 지역 영업본부와 1개 PWM본부에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신한은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상품 판매정지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AI 시스템을 활용한 상품 판매프로세스 점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조직이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문화를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이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신속한 대출 지원을 위해 본부 직원을 영업점에 파견해 현장 인력을 늘리고, 비대면채널 도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초저금리 대출 공급 창구가 시중은행으로 확대되면서 대출 혼잡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은행 등 14개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 1.5%의 긴급대출을 공급합니다. 이전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과 기업은행을 통해서만 대출이 진행되다 보니 업무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일부터 시중은행도 초저금리 대출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시중은행은 고신용등급자(1~3등급)를 대상으로 공급합니다. 이번 대출 규모는 모두 3조 5000억원 규모로 약 1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공급됩니다. 이에 은행권은 영업점 인력 확충과 비대면채널 활용을 통해 자금 지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54개 일선 영업점에 본부 직원 60여명을 파견했습니다. 각 영업점마다 1~2명이 배치됐는데 대부분 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3일 4대연금(국민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위한 ‘KB 4대연금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KB 4대연금 신용대출 대상은 4대 공적연금을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수령하는 고객이다. 최대 1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종합통장자동대출을 포함해 1년 이내 일시상환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장 10년까지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분할상환방식은 1년 이상 5년 이내 이용가능하다. 20년 이상 장기간 국민은행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최고 연 0.3%포인트를 추가 적용해 금리우대 혜택을 확대했다. 대출금리는 수령하는 연금종류·신용등급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최저 연 2.80%(우대금리 포함, 3일 기준)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은퇴고객의 생활안정과 일시적인 필요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백세시대에 안전하고 든든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20년 전인 2001년 1월부터 지금까지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3건이 넘는 보험계약을 체결한 설계사가 있습니다. 바로 정금옥 교보생명 이천FP지점 프라임리더입니다. 20년 전만 해도 평범한 주부였던 그를 재무설계사(FP)의 길로 이끈 건 단 한 마디였습니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 정금옥 FP는 아침 6시에 하루를 시작해 밤 10시까지 매일 20~25명의 고객을 만납니다. 설계사를 시작할 때부터 스스로 세운 원칙입니다. “매일 20명 이상의 고객을 만나면 1년에 한 고객을 2~3번 정도 볼 수 있어요. 오랜 기간 고객과 마음을 나누다 보니 이제는 가족만큼 가까워 졌어요.” 그가 관리하는 고객은 3000여명. 결코 적지 않은 숫자임에도 고객의 이름과 직업, 가족관계 등을 술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입 후에도 꾸준히 고객을 찾는 습관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겪는 이천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수입의 반을 떼 판로가 막힌 농산물, 과일 등을 구입해 다른 고객에게 선물합니다. 그의 최종 목…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 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은 양사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의민족’의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개발과 마케팅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부족한 금융이력으로 인해 신용평가등급 산정이 어려워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액, 영업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금융지원의 대상과 혜택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