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대표지수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대한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순매수 규모는 187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 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5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TIGER 미국대표지수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최근 미국 증시 하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중 상호관세가 일시적으로 유예되고 증시가 급반등하자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의 강점이 돋보였습니다.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은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미국 대표지수 상승에 최대한 참여합니다. 실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8일(현지시간)부터 크게 반등한 이달 20일까지 12.3%(원화, 분배금 재투자 수익률 기준) 상승한 가운데 TIGER 미국S&P500타겟데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이 변동성지수(VIX) 선물과 금현물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증권(ETN)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제비용 0%인 미래에셋 S&P500 VIX S/T 선물 ETN(H)과 제비용 연 0.8%인 미래에셋 레버리지 KRX 금현물 ETN입니다. 두 상품 모두 상장 이후 일반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합니다. 미래에셋 S&P500 VIX S/T 선물 ETN(H)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 단기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합니다. VIX 지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며 주가 하락기에 상승하는 특징으로 인해 흔히 '공포지수'로 불립니다. 이에 해당 상품을 통해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비용은 0%로 책정됐으며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환헤지가 적용됐습니다. 유사한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이 기존에 운용 중인 미래에셋 '-0.5X S&P500 VIX S/T 선물 ETN(H)B'도 있습니다. 동일한 지수를 0.5배 역방향 추종해 시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NH투자증권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THE C FORUM'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이어집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THE C FORUM은 'C-Level 간의 소통 강화'를 모토로 기업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 및 최고재무책임자(CFO·Chief Finance Officer) 등 C-레벨 경영진과 국내외 투자기관의 최고투자책임자(CIO·Chief Investment Officer)들이 장기투자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기업 경영진이 직접 시장 참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향후 주주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등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57개 상장기업과 국내외 연기금,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71개 투자기관 소속 약 400여명이 참석합니다. 참석자들은 이틀간 진행되는 C-레벨 기업설명회(IR) 미팅과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THE C FOR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고객에 즐거운 저축경험을 제공하고자 '게임저금통' 상품과 함께 '젤리찾기게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게임저금통은 자유롭게 입출금 가능한 통장으로 가입시 젤리찾기게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게임을 통해 소액을 저축하며 즐거운 게임을 경험하고 미션 성공하면 랜덤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출시와 함께 나온 첫번째 게임 젤리찾기는 고객이 한달(30일) 동안 30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게임판 블록을 깨서 젤리를 찾는 방식입니다. 블록 하나를 깨려면 100원 저금이 필요합니다. 젤리를 찾을 때마다 랜덤 보상금을 즉시 받을 수 있고 30개 스테이지를 모두 완료하면 받은 보상금을 출금할 수 있습니다. 이번 상품은 재미, 저축, 리워드가 한번에 이뤄지는 1석3조 경험을 제공해 '금융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즐겁고 건전한 저축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게임저금통은 재미있다는 감정이 저축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토스뱅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빌트인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모두 담아낸 ‘엘리트 빌트인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코웨이는 "코웨이 엘리트 빌트인 정수기(CHP-1111N/1112N)는 빌트인 정수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사용성을 세밀하게 분석해 주방 공간 활용성과 인테리어, 위생 관리, 사용 편의성 등 모든 요소를 사용자 관점에서 완성도 높게 구현한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제품은 싱크대 하부에 본체를 설치하고 위에는 슬림한 파우셋만 노출되는 빌트인 구조로 주방공간을 한층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80도 회전이 가능한 파우셋은 공간에 제약없이 어떤 위치에서도 물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엘리트 빌트인 정수기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온수 온도 설정과 맞춤 추출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온수 탱크 온도는 50℃부터 95℃까지 5℃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120ml부터 1L, 연속 추출까지 지원하는 5단계 맞춤 추출 기능까지 갖춰 아기 분유부터 커피, 차, 요리 레시피 등에 필요한 물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빌트인 구조 특성을 반영해 위생관리도 강화했습니다. 고온수 살균 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출시 1년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꿔놨다"라며 "올해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18kg 건조 용량, 세탁·건조 성능과 효율 등을 두루 갖춘 한층 진화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024년 2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넘겼습니다.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세탁 25kg, 건조 18kg이라는 국내 최대 용량을 구현했습니다.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면서도 건조 용량은 3kg 늘어난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열교환기의 핀 배치를 개선해 전열면적을 8.5%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의류 양에 따라 드럼 회전과 온도를 최적 제어하는 건조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덕트 구조도 개선해 상·하단에 균일하게 따뜻한 공기를 공급하도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은 여행 전문관 ‘쿠팡트래블’을 통해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연간이용권을 오는 7월 18일까지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블루캐니언 연간이용권은 2026년 4월 30일까지 워터파크, 스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1인권은 39만원이며, 3·4인권 가족 단위 구매자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구매 시 ▲태기산 곤돌라 무제한 이용권 ▲객실 이용권 2매(토·일·연휴 및 성수기 추가 요금 별도) ▲상상놀이터 시즌 3회 이용권 ▲스노우빌리지 눈썰매장 3회 이용권(25~26 시즌) 등이 포함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소속 학생들이 지난 2025 청년창조발전소 꿈터플러스 제3회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부경대 경영학부 정민영 학생과 경상국립대 의예과 김민서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 창업동아리 ‘도약민’ 팀(지도교수 한재호)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도약민’ 팀은 GPS 기반 모바일 점령형 게임 ‘한국지’를 창업 아이템으로 제시해 게임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창의적인 접근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게임 속 건물을 점령하면 지역 상점의 쿠폰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지역과 상생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적용했으며, 이 같은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도약민’ 팀은 이번 수상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제16회 예비관광벤처사업 모집에 ‘예비관광벤처’로 선정돼 유망한 예비창업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경대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창업동아리 ‘느림’ 팀(지도교수 이승형)은 반수생 거북이와 관상어의 식성과 영양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배합비를 적용한 맞춤형 사료 ‘느림’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양자(향년 81세)씨 별세, 조현철(행복동행 대표·전 SK머티리얼즈 부사장)·조현욱씨 모친상, 차인선(HLL중앙 엔터미디어국장)·마채언씨 시모상 = 22일 오전 3시30분, 부산광혜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 경주 공원묘원. 051-506-10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29일 최고 8.5%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퍼스트적금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우리퍼스트적금2는 2023년 5월 출시후 100만좌 판매된 '우리퍼스트정기적금' 후속상품입니다.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과 계좌는 보유하고 있더라도 예·적금 미보유 고객에는 다른 복잡한 조건없이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우리퍼스트적금2는 '우리WON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한 자유적금입니다. 가입기간은 9개월,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는 연 2.5%로 직전 6개월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 3.0%p 우대금리, 직전년도 말일 기준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던 순신규고객에게는 추가로 우대금리를 3.0%p 제공합니다.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이날부터 7일동안 사전이벤트를 합니다. 우리WON뱅킹 '우리퍼스트적금2 출시알림 받고 경품도 받고!' 이벤트 메뉴에서 상품내용 확인후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하면 상품출시일에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고객 중 우리은행 신규고객에게는 메가MGC커피 쿠폰을 100% 제공하며 참여 고객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아동센터에서 쿠킹클래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임직원들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명시 엘리트지역아동센터와 고양시 푸른학교반디교실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통해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즐거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쿠킹클래스, 영양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쿠킹클래스 메뉴는 ‘수제 밥버거’와 ‘채소 장아찌’로 선정했습니다. ‘수제 밥버거’는 아이들이 쌀밥, 참치, 김치, 치즈 등 자신만의 레시피로 버거를 만들면서 식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채소 장아찌’는 파프리카, 샐러리, 오이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는 과정을 포함했습니다. 아이누리 PB 상품으로 구성한 간식 꾸러미도 전달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고려해 유기농 주스, 견과류 등을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간식을 만들 수 있는 키트도 함께 제공했으며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카네이션 타르트’ 키트로 구성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에 관한 의결을 진행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습니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독자적인 경영 구조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갑니다.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 중인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의 서비스입니다. 신설법인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이어가면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편, 신설법인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입니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콘텐츠마켓(BCM)2025의 부대행사로 웹툰·웹소설 콘퍼런스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립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웹툰과 웹소설 분야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실제 콘텐츠 기획 및 확장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세션은 ‘웹소설·웹툰 트랜스미디어의 전망’을 주제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한산이가 작가와 이도윤 감독이 참여해 각색 과정의 비하인드를 처음 공개합니다.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이자 웹툰 피디로 활동 중인 이종범 작가도 무대에 올라 트랜스미디어 전략과 노벨코믹스 사례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세청망나니'의 이혜연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고나무 피디가 현실 기반 스토리텔링과 현대판타지 웹소설의 흐름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혜연 작가는 세무사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과 기업 소재를 픽션화한 노하우를, 고나무 피디는 직업과 현실 모티프가 현대 웹소설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사회는 일상툰 '삼우실'의 김효은 작가가 맡고, 오전에는 유선동 드라마 감독과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의 대담도 진행됩니다. 부산콘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국건설기계연구원(원장 채규남)과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오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첨단 모빌리티, 방위산업, 로봇 등 분야의 연구개발 및 공동연구, 관련 기술과 제품 시험평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채용 연계 및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는 첨단기계 분야의 학문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기반을 제시하고,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은 건설기계 분야의 전문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 산업뿐 아니라 모빌리티 전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채용 연계를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대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구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산업 현장과 학문의 연계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에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기장군치매안심센터에서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부산 기장점과 기장읍 청년회 2곳을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기관 및 단체입니다. 지정 대상은 기업, 기관, 단체, 초중고등학교, 대학, 도서관 등이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기장군의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총 19개소로 확대됐습니다.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되면 치매 자원봉사활동, 치매 인식개선 활동 참여, 치매 관련 정보 제공 및 안내, 리플릿 배치 등을 통한 치매사업 홍보, 배회 및 실종 어르신 신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정된 단체 관계자들은 군민 모두가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치매를 이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치매극복 선도단체와 함께 치매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기장군치매안심센터(051-709-2949)로 하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