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호성 하나은행장은 30일 "하나은행은 단순 금융서비스 제공을 넘어 치매 이후 삶까지 설계하는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호성 은행장은 이날 을지로 본점에서 시니어고객을 위해 개최한 '상속·증여포럼 : 가족의 의미'에 참석해 "고령화사회에서 상속·증여와 치매예방은 분리될 수 없는 과제"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치매전담 특화조직 '치매안심금융센터'가 진행한 첫 공개 프로그램으로 이호성 은행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고객이 참석했습니다. 시니어고객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고령 치매환자가 보유한 금융자산 이른바 '치매머니'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이 포럼에서는 가족간 갈등과 분쟁예방 법률전략, 치매·고령화 시대 유언대용신탁 활용법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가 펼쳐졌습니다. 하나은행 치매안심금융센터 전담직원은 '나와 가족을 위한 현명한 자산관리'를 주제로 최근 시니어층에서 각광받고 있는 유언대용신탁 활용트렌드, 치매·고령화에 대비한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도입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AI 3대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비전에 적극 발맞춰 인공지능산업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3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전날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AI는 전기·인터넷처럼 산업 전반의 근본적 혁신을 이끄는 범용기술"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생태계 활성화 ▲금융분야 AI 협업 강화를 중심으로 협력합니다. 우리금융은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합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1000여 회원사를 보유한 AI산업 대표단체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박람회 개최, AI 기술 인증 등 산업 생태계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창업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 보증료 지원(연 0.5%, 2년) 등 혜택이 담긴 보증서대출로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합니다. 성장단계 기업은 그룹사 투자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금융위원회 주관 '2025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담보능력이 아닌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지원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공급·관리를 위해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테크평가는 공급규모 등 정량지표와 인력·조직 등 지원역량을 정성평가하고 금융위 테크평가위원회가 의결하는 구조입니다.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4회연속 1위를 지키며 기술금융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했습니다. 올해 6월 기준 기업은행의 기술신용대출잔액은 124조9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9조9000억원 늘어 시장점유율 40.6%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은 기술우수기업 선제적 발굴, 현장중심 심사체계 고도화, 기술정보통합DB구축 등 실행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첨단산업·벤처기업 등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에 기술신용대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기조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지난 3년간 2조5000억원 이상 모험자본을 공급했습니다. 창업육성플랫폼 'IBK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강원 홍천군 방내리 일원에 멸종위기 한반도 고유종 '구상나무' 대체서식지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날 이 지역에서는 신한은행 임직원과 국내외 생물다양성숲을 조성하는 국제소셜벤처 인증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SOL방울FOREST'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신한SOL방울FOREST는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육상생태계 보전과 삼림보전,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신한은행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명칭에는 신한은행 대표브랜드 'SOL'과 구상나무 열매 '솔방울'의 의미를 함께 담았습니다. 신한 임직원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숲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입니다. 신한은행은 우리나라 고유 침엽수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구상나무를 핵심보전수종으로 정했습니다.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구상나무는 기후변화로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홍천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해 멸종위기종 보전·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한SOL방울FOREST는 202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조성됩니다. 올해는 구상나무 식재와 오솔길 정비를 시작으로 구상나무 추가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3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KCSI(한국산업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이후 5년연속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조사에서 요소만족도, 전반적 만족도, 재구입 의향 등 주요항목에서 모두 80점 이상 기록하고 총 13개 세부문항 중 10개에서 점수가 올랐습니다. 조사참여 고객들은 '대기시간과 상담태도, ARS, 채팅상담 서비스품질' 등 고객센터 관련 문항에서 특히 우수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인터뷰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지는 KCSI 특성을 고려하면 고객들이 직접 '고객만족도 1위기업'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365일 24시간 모바일앱을 통해 상담챗봇, 콜센터, 카카오톡, 이메일 등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운영하며 편리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도입한 '상담챗봇'은 전면개편해 고객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뱅크앱 중 원하는 채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 AI와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상담업무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상담직원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H K-외국인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체류자격(F-2·F-5·F-6·E-7·E-9)을 보유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득실확인서 기준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대출한도는 1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대출기간은 6개월 이상 60개월 이하입니다. 우대조건 충족시 최대 연 1.0%p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농협은행은 해외인력 유입증가에 따른 금융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고객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해 최근 출시한 'NH글로벌위드 통장·적금·체크카드 패키지'가 대표적입니다. 이 패키지 중 입출식통장은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연 2.0% 금리(일잔액 100만원 한도),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수수료면제, 해외송금 환율·수수료 50% 우대혜택을 제공합니다. 적금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24개월 이내로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습니다. 외환거래 등 이용실적에 따라 1.5%p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8% 금리를 제공합니다. 체크카드는 온라인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모바일뱅킹앱 '하나원큐'에서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와 함께 가상자산 관련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출시됐습니다. 업비트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5개종목 시세를 하나원큐 혜택 페이지 '놀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가상자산 용어사전, 최신 트렌드를 담은 '알기쉬운 가상자산' 콘텐츠를 제공해 가상자산을 처음 접한 고객도 가상자산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외에도 하나원큐 놀이터를 개편했습니다. 100% 당첨, 혜택, 캐시톡, 재미, 여행 등 메뉴를 5개영역으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금융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30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회장 주신구)와 의사·병원배상책임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의료배상책임보험은 주로 병·의원 단위로만 가입 가능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개인 의사도 단독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반 진료의사와 대진(당직) 의사까지 보장범위는 확대됩니다. DB손해보험은 경쟁력있는 보험요율과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가 실질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보험가입 신청, 문의응대, 보상접수 등 모든 과정은 티피에이코리아㈜가 담당합니다. 티피에이코리아는 개인형 의사배상전담센터를 운영하며 전문적이고 일관된 서비스로 회원만족도와 서비스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보상 중심 보험서비스에서 벗어나 의사들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29일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쏟아붓는 범그룹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날 그룹 자회사 CEO를 이끌고 직접 브리핑에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사업계획이 아니다. 수치를 나열한 금융지원도 아니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이어 "현재 우리 경제는 성장의 새로운 모멘템을 찾고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시점으로 금융은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의 물꼬를 트는데 우리금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총 80조원을 ▲생산적금융(73조원) ▲포용금융(7조원)에 투입하는 게 핵심입니다. 먼저 생산적금융은 국민성장펀드 참여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7조원, 융자 56조원으로 구성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으로 조성되며 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공공성·투명성을 위해 스스로 쇄신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국민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상한 각오로 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 나온 금융행정에 대한 문제제기와 지적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긴급간부회의는 정부가 지난주말 금융당국 조직개편 방침을 철회한 직후 개최됐습니다.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그간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사고와 금융범죄로 인한 소비자피해 반복, 금융행정 공공성·투명성과 현장소통 부족, 충분치 않았던 민생·실물경제 지원을 '문제'로 일일이 거론하면서 "조직과 일하는 방식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비자보호 기능제고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업무재편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소비자중심 금융으로 대전환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직원들이 익숙한 금융만의 시각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기관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지난 28일 그룹 차원의 위기상황관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그룹 CEO가 직접 주관했으며, 주요 계열사와 관계 부서가 참여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요 조치로는 비대면 실명인증과 신분증 진위확인 등 정부기관 시스템이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에 대해 운전면허증과 여권 등 대체 인증수단을 활용하도록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거래 혼선을 최소화하고, 계열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지해 고객 불편을 줄이고 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회의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각 계열사는 위기 대응 센터를 즉시 신설하고 지주와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 직후 빈 회장은 미음 IT전산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룹 전산센터의 화재 취약점을 세밀히 확인하며 향후 유사한 사고 예방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BNK금융그룹은 현재 필수 금융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과 보안 모니터링을 24시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얻는 유튜버·인플루언서 등 크리에이터 고객을 위해 '비대면 해외송금 받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비대면 해외송금 받기 서비스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을 운용하는 구글과 메타 수익금 송금액을 별도 서류 제출없이 'NH올원뱅크'로 고객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농협은행은 기존 한도 건당 5000달러·연간 5만달러 이하에서 건당 2만달러, 연간 10만달러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USD·JPY·EUR 50%, 기타통화 30% 환율우대 ▲송금수수료 50% 면제 ▲NHAll100자문센터 금융·세무·부동산 분야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종합자산관리는 고객 자산현황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가 이뤄지며 농협은행 주거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장균 농협은행 외환사업부장은 "해외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편의를 위해 우대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외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DB손해보험이 미국 특화보험사인 포테그라(Fortegra)그룹을 인수하기로 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추가 성장성 확보, 중장기적 이익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등을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6일 포테그라그룹 지분 100%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수자금은 자체 보유자금을 활용하고 내년 상반기중 인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9일 "Fortegra그룹 인수는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성 둔화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의 필요성 확대, 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판단, 그중 글로벌 손해보험시장 35.1%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을 우선시, 선진시장 진출 통한 사업역량 조기확보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해당 인수로 DB손보의 K-ICS(지급여력) 비율이 15~20%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체력을 고려하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 및 규모 측면에서는 변함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연구원은 "견조한 Fortegra그룹의 이익 창출력이 지속될 경우 DB손보의 연결 이익개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주최한 제18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홍수민(KB금융그룹·천안중앙고부설방송통신고3)이 우승을 차지했다. 홍수민은 26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8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KB금융그룹 후원을 받으며 괄목성장한 홍수민은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이수민(천안중앙고부설방송통긴고1)이 2위, 김가희(울산경의고3)가 3위다. 이수민과 김가희는 각각 KB금융그룹에서 장학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받았다. 4위 이시은(남녕고1)과 5위 구민지(천안중앙고부설방송통신고3)는 각각 KB금융그룹으로부터 7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KB금융그룹은 대회 종료후 국내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대한골프협회(KGA)에 3억원의 '주니어육성기부금'을 전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통해 더 많은 골프 유망주가 발굴되고 국내 아마추어 선수가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7일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당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며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해 AI 유망기업에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중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맞춰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지원계획에 맞춰 여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달초 선보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CJ그룹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직을,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직을 그대로 겸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이 기존의 통합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 승진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행됐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R&D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한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은 이를 수용해 새로운 CEO를 선임했습니다. 강 대표는 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의 이건일 대표가 겸직하며 이끕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쳐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그의 글로벌 감각과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속으로 진행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신규 경영리더 발탁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임된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CEO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력 인프라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며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미래 전력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는 SF₆(육불화황 가스)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SF₆-Free’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력망 및 토털 그리드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자리한 곳으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그룹은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두고 조직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동안 HD현대를 이끌어온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내년 3월 주주총회 이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새 HD현대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돼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이룹니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습니다. 그는 경영지원,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 주요 경영 분야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며 정기선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게 됩니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또 내년 1월 1일 통합되는 HD건설기계 대표에는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HD현대로보틱스의 김완수 대표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으며,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해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HD현대와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 인사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동대표도 겸하게 됩니다. 정기선 회장은 2016년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을 주도해 시가총액 11조원 규모의 그룹 주력사업으로 키워냈고,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의 핵심축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친환경 원천기술 확보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인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조직문화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는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목표로 자녀를 둔 직원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1인당 1800만원을 지원하고, 그룹 어린이집 ‘드림보트’를 운영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신입사원부터 팀장급까지 다양한 계층과 타운홀 미팅을 열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그룹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전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HD현대는 조선업의 글로벌 위상을 지켜나가며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과 함께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신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조만간 각 사별 인사심의위원회를 열어 후속 임원 인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승진자 명단 ▲ 정기선 부회장 회장 승진, 권오갑 회장 명예회장 추대 ▲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각각 부회장 승진 ▲ HD현대 공동대표에 조영철 부회장 내정 ▲ HD현대중공업 공동대표에 금석호 부사장, 사장 승진 내정 ▲ HD현대중공업 주원호 부사장, 미포 및 특수선 담당 사장 승진 ▲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에 김성준 부사장, 사장 승진 내정 ▲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내정 ▲ HD건설기계 대표이사에 문재영 부사장, 사장 승진 내정 ▲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에 송희준 부사장 내정 ▲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 사장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