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 발사체 생산 시설을 조성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전남 순천시 율촌사업단지에서 발사체 단조립장인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착공에 들어간 단조립장의 경우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서 독자적 발사체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를 앞장서 개척하려는 목표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제작 및 발사운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단조립장 조성 사업에는 약 500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25년까지 6만㎡(1만8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완공 후에는 오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를 비롯해 후속 신규 발사체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조립장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경제에 대한 국민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단조립장 명칭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가 서울 한강변 초대형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수주가 유력해지게 됐습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노량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 자사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앞세우며 단독 입찰했습니다. 노량진1구역은 아파트 2992가구,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을 짓는 총 공사비 1조900억원 규모의 한강변 초대형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노량진뉴타운 재정비 촉진구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부산 최대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힌 '촉진2-1구역(사업비 1조30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 노량진1구역 시공권까지 가져올 경우 올해 초에만 수주 규모 2조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평당 공사비 73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대 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조건을 내놓았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홈카페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홈카페용품으로 구성해 드립커피용품, 캡슐커피, 티테이블용품 등 총 30여종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드립커피용품은 커피원두와 커피 그라인더, 커피 드리퍼 등 집에서도 드립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상품입니다. 커피원두는 ‘홀빈(로스팅 후 분쇄하지 않은 원두)’을 준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블렌드’, ‘브라질 블렌드’ 등 2종으로 팩실 스티커가 있어 사용 후 밀봉 가능합니다. ‘커피그라인더(5단계조절형)’는 분쇄할 원두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커피드리퍼/스푼 세트’는 나선형 드리퍼와 계량스푼 구성입니다. ‘콜롬비아 게이샤 블렌드 캡슐커피’는 견과류 향미와 오렌지의 산미를 느낄 수 있으며 각각 4.5g의 캡슐이 10개씩 들어있습니다. 티테이블용품으로 선보인 ‘내열유리 티포트’는 약 1.4L의 대용량 사이즈와 냉수와 온수 겸용할 수 있습니다. ‘티포트모양 티백 트레이’는 핑거푸드나 우려낸 티백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대리석 디자인 규조토 코스터’는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 규조토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원형과 사각형 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 시장 경기 둔화가 지속되며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로 일컬어지는 강북 3구와 서남권 3구의 경우 전월에 이어 아파트 가격 하락세 심화가 지속됐습니다. 상급지로 꼽히는 송파구의 경우 개발 기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자치구 중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7%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내림세 흐름입니다. 특히 전월 유이하게 상승률을 기록한 성동구(-0.13%)와 영등포구(-0.11%)가 지난 달 하락률로 진입하면서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가격 흐름이 꺾였습니다. 모든 자치구가 내림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강북 3구'는 전월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노원구가 -0.24%로 강북 3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강북구(-0.21%), 도봉구(-0.20%)도 내림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강북 3구의 경우 중소형 구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의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는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와 협업한 영상과 함께 굿즈를 넣은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슈퍼마켙 소라’는 슈퍼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진행하는 토크쇼 형태 유튜브 방송입니다. 매일유업은 이번 협업을 통해 영상 PPL 제작지원 및 한정 판매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영상은 지난 14일에 공개됐으며 슈퍼마켙 소라에서 선보인 어메이징 오트 제품들로 구성한 에디션 패키지도 소개했습니다. 패키지 구성은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950mL X 2개)와 ‘어메이징 오트 그래놀라(30g X 10개), 컬래버레이션 기념 굿즈 유리컵(1개)이 들어 있습니다. 매일유업 온라인 공식몰 ‘매일다이렉트’ 및 직영 네이버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권장소비자가 대비 최대 53%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번 ‘슈퍼마켙 소라’ 공개 영상에서 이소라가 추천한 레시피는 홈파티 등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먹기 좋은 ‘어메이징 오트 위스키’ 및 ‘어메이징 오트 그래놀라 엔다이브 샐러드’입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평소 오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됐거나 비건 식품이 생소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기술인 6G 연구개발(R&D)을 위해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와 협력합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내 선행 연구개발 조직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 이하 SRA)는 프린스턴대의 '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NextG Initiative's Corporate Affiliates Program, 이하 NextG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6G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SRA를 비롯해 에릭슨, 인텔, 미디어텍, 노키아 벨 연구소, 퀄컴 테크놀로지, 보다폰 등 세계 주요 통신 및 반도체 기업들 또한 NextG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합니다. NextG 프로그램은 산업계와 학계 간 지식 교류를 증대하고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과 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입니다. 클라우드 및 엣지 네트워크, 지능형 센싱, 네트워크 복원력 등 연구 주제와 다양한 응용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골드스미스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 학장은 "무선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실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605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감소했습니다. 진단사업 부문 제외 시 매출은 전년 대비 3.2% 늘었습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4232억원으로 그로트로핀, 슈가논 등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했습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1394억원으로 다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 매출이 늘었지만 캄보디아 경기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며 10.7%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R&D(연구개발) 비용 상승에도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로 인한 ETC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전년 대비 17.2% 신장했습니다. 지난해 R&D 비용은 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지난해 6월 EMA(유럽의약품청)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같은 해 10월 FDA(미국 식품의약국) 품목허가 신청도 완료했습니다. 현재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상품을 분기마다 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기획했으며 이중 32개를 에브리데이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올해 1월 론칭한 ‘가격파격 선언’의 두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지난해 선보인 ‘더 리미티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도 합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함께 판매하는 상품은 쌀, 라면, 치즈, 고추장 등 17개입니다. 15개 상품은 한 달 내 추가로 공동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채양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는 "가격파격 선언의 비전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힘을 합침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내게 됐다"며 "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는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무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공동 판매하는 ‘이맛쌀 10kg’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팔린 쌀 중 매출액이 가장 컸던 제품입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직전 판매 가격보다 4000원가량 저렴합니다. 1년 전 이마트 독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 업계가 지난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20%대에 달했던 매출 성장률은 2년 만에 3%대로 내려앉았고 고물가 기조 속 점포 운영을 위한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도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고가 위주 명품 브랜드 매출은 정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백화점 업계는 식품·패션·체험 콘텐츠를 확대하며 '오고 싶은 백화점 만들기'를 반전 카드로 꺼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지난해 최대 매출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3조3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2조5570억원, 현대백화점 매출은 2조402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8%, 4.9% 신장했습니다. 주요 대형 점포들이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신세계 강남점은 매출 3조원을 돌파했고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역 점포 중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2조원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국내 백화점 중 가장 이른 시간에 매출 1조원에 도달했습니다.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점포 수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020년만 해도 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젤[145020]이 보툴리눔 톡신·필러를 앞세워 지난해 연매출 3000억원을 넘었습니다. 15일 휴젤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3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71억원으로 60%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8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2.4%, 당기순이익은 451.6% 증가한 수치입니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이며 해외의 경우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근 진출한 호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매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유럽은 불가리아·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등에서 추가로 품목 허가를 획득, 30개국까지 시장을 넓혔습니다. 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대 신장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내에서 첫 3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섭니다. 신세계그룹의 레저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일원화됩니다. 15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두 회사는 3월 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과 실내외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 ▲조경사업 등입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도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약 300억원의 자본 증가 효과를 보게 되고,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약 2700억원 규모의 골프장 회원 입회금도 소멸돼 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MM[01120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12% 줄은 58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4일 HMM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8조4010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54.79%, 영업이익은 94.12% 줄은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조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05% 감소했습니다. HMM은 "컨테이너 부문의 마켓 수요 약세 및 운임 하락 요인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며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 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하며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2조628억원, 영업이익 423억원, 당기순이익 3006억원을 올렸습니다. HMM은 "올해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8조9483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716억원으로 8.4% 줄었습니다. 동원그룹 식품 사업 부문은 국내 소비침체에도 중저가 선물세트 등 상품 다양화 전략과 경영 효율화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포장재 사업 부문 등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데 따른 것입니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9.5% 증가한 4조3608억원, 1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내식 수요 증가에 따라 참치캔 등 일반식품과 조미김, 냉장햄, 즉석밥 등 신선식품 판매가 늘었고 유제품, 음료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 온라인 식품 유통 기업 동원디어푸드, 사료 제조판매 기업 동원팜스 등 자회사들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동원산업 사업 부문은 참치 어획 호조로 인해 매출이 1조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유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인체 무해한 백색 가시광선의 빛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LED 스탠드 조명 '윈비전(WINVISION) LE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405nm 파장의 빛이 세포 내의 포피린과 반응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이 활성산소가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백색광 기술을 적용해 항바이러스와 항균 기능도 갖췄습니다. 또한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블루 스파이크가 없어 안구의 황반변성이나 멜라토닌 분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균 97의 초고연색성으로 태양 본연의 빛과 유사한 고품질의 풀스펙트럼 조명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KC), 미국(ETL 및 FCC)의 인증을 받았으며 광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인 '제외(Exempt)'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효성그룹 계열사로서 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139480]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적자 전환하며 수익성이 급락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신세계건설이 휘청였고 전년 기저 효과와 판매관리비 상승에 할인점도 부진했습니다. 스타벅스와 G마켓 등 일부 자회사가 선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했습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1년 사이 18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9조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895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조77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마트 별도 기준 총매출은 1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 27.1% 줄었습니다. 영업손실의 주요인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입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2022년에 비해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3561억원으로 1.6% 감소했고 영업손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