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테라젠이텍스(066700)가 이틀째 급등세다.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과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테라젠이텍스는 전날보다 9.6% 오른 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 약물 1880종을 대상으로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선별 연구를 실시, 5종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은 지금까지의 유사 연구가 사스(SARS)나 메르스(MERS)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주로 활용한 것과 달리, 자체 코로나19 염기서열 분석(시퀀싱)을 통해 정확성과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테라젠이텍스는 획득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과의 약물 효력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12종의 추가 타깃 단백질에 대한 버추얼 스크리닝(Virtual screening)을 통해 후보물질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여기서 검증된 약물에 대해서는 조기 허가를 목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정부의 통 큰 부양책과 함께 뉴욕 증시가 급반등하자 코스피도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정부와 중앙은행(Fed)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 올라 1689.44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5.20% 올라 2만 1237.38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CP)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된 장치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 기대감이 뉴욕증시의 강력한 반등 동력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우리는 크게 가겠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정책 중 하나로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언급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BL001의 1b/2a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BL001은 이중항체 항암제로서 암세포의 신생혈관 억제 항원인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한다. 이중항체 항암제란 하나의 항원만 타깃 가능한 단일항체와 달리 두 개의 인자에 작용하기 때문에 효능이 우수하고 독성은 적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서 ABL001은 로슈의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아바스틴보다 동물모델에서의 월등한 효능으로 작년 글로벌 암학회 ‘ASCO 2019’와 올 1월 글로벌 단백질 관련 컨퍼런스 ‘Peptalk 2020’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ABL001은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National OncoVenture)으로부터 국가과제로 지정돼 기존의 임상 1a상뿐 아니라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 1b/2a상의 개발비용도 상당 부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제 바이오 기업은 데이터(data)로 말하는 시대”라며 “회사의 명확한 개발 진행현황과 중간결과를 학회, 논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강원(114190)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20분내 진단 가능한 신속진단키트 ‘iLAMP Novel-CoV19 Detection Kit’의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당 키트를 개발한 바이오 진단 전문회사인 ‘아이원바이오(대표이사 김민배)’와 신속진단키트의 글로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강원이 긴급인허가를 신청·획득한 국가에 한해 독점 총판권을 갖기로 협의했다. 강원은 우선 중국, 태국, 필리핀을 필두로 동남아 국가와 공급 추진을 논의 중이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별 긴급 인허가 신청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속진단키트 ‘iLAMP Novel-CoV19 Detection Kit’는 LAMP PCR(실시간 역전사 등온증폭법)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샘플에서 RNA를 cDNA로 역전사하는 단계를 줄여 한번에 최소 1copy로도 20분내에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이 키트는 간단한 사용법과 신속 진단 결과 도출로 의료기관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집단 발병·감염 의심환자가 급증하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이 잇따라 조치를 쏟아내면서 주가지수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 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600포인트 이상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장중 300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2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날 폭락했던 상황에서도 장 초반 기술적인 반등에 실패한 셈이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재정·통화 당국이 나서면서 개선됐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CP)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1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프리미엄 가전과 TV 부문의 약진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8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 오른 916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하면 다른 IT 기업보다 호실적”이라며 “프리미엄 가전(H&A), OLED TV(HE) 경쟁력을 재확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가전은 신성장 제품군(건조기·공기청정기·스타일러·무선청소기)의 매출 증가와 비중 확대(믹스 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8%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TV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쟁 완화, 대형 인치 비중 확대로 8.5%를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MC(스마트폰)는 신모델 출시 지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생산 차실 등 영업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비용 절감,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보다 적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지난주 국내 출시된 신작 ‘A3: 스틸 얼라이브’의 흥행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신작의 일매출은 약 8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과거 블소 레볼루션 출시초기와 비슷한 규모”라며 “유저 친화적 과금모델과 e스포츠 사업 전개를 통해 향후 라이프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신작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최초로 흥행한 MMORPG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대부분의 한국 MMORPG는 소수의 고과금 유저에 의존하는 형태로 개발돼 유저 기반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A3의 경우 장르 융합을 통해 배틀로얄 방식에 친숙한 게이머들을 유입함으로써 글로벌 유저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최근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공적인 과금모델로 부각받는 배틀패스(유저 친화적 과금모델)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부터 유저 친화적인 과금모델로 다수의 중과금 유저를 타겟팅하는 수익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는 우리 생활필수품이 됐습니다. 생활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귀 부분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맥심 커피 종이박스에 달린 손잡이를 활용해 마스크 귀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귀 통증 줄이는 마스트 착용법에 대한 정보 공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17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귀 안 아프게 쓰는 방법'이라며 '맥심 커피 패키지의 손잡이'를 이용한 방법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사용한 네티즌은 "마스크에 연결된 손잡이는 귀에 직접 부담을 주지 않았다"며 "장시간 착용해도 착용감이 좋고,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사용법을 소개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맥심커피 패키지에 달린 손잡이를 상자와 분리한 뒤, 마스크 양쪽 끈에 플라스틱 손잡이 고리를 걸고 착용하면 됩니다. 손잡이가 뒷 머리를 감싸는 모양으로 연출됩니다. 맥심 커피를 만든 동서식품은 이번 손잡이 활용이 재미있다는 반응…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IBK투자증권은 17일 신임 대표로 서병기 현 신영증권 IB(기업금융)부문 총괄부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서 대표는 외환은행, 한국투자공사(KIC) 등을 거쳐 신영증권에서 자산운용본부장, WM부문장(부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대표 선정을 위해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109명의 후보군을 살펴보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내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대상자 면접과 평판 조회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서 대표를 내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병기 대표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제로금리 결정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에도 2%대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2포인트(2.47%) 떨어져 1672.44에 거래를 마쳤다. 1700선 아래로 미끄러진 것은 2011년 10월 유럽재정 위기 당시 이후 9년만이다. 전날 한국은행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에 들어서게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공포에 장악된 심리적인 투매는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 시장 안정을 찾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어 이제는 비관적인 전망에서 한발 물러서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만 3000명을 넘어섰고 단기간에 지정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실적 전망치가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한 주가레벨은 충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레이쥔 샤오미 CEO가 지난 9일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웨이보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선물 받은 웨이퍼 조형물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1억 8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 개발과 공급 협력 관계를 맺었는데요. 레이쥔 CEO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며 “이 선물은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함께 개발한 맞춤형 1억 800만 화소 센서의 웨이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위쥔 CEO는 샤오미의 마스코트인 미투(Mitu)가 그려진 원판 형태의 조형물을 공개했습니다.사진 속의 조형물에는 ‘좋은 회사는 이익을 내고, 훌륭한 회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와 ‘항상 멋진 일이 일어나리라 믿는다’는 샤오미의 슬로건이 새겨져 있습니다. 레이쥔 CEO는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함께 1억 800만 화소의 초고화질 메인 카메라와 초대형 센서를 맞춤 제작했으며, 스마트폰 사진 기술 발전에 함께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샤오미는 작년 8월에 출시한 ‘홍미노트 8(Redmi Note 8)’ 제품에 삼성전자의 6400만 화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이 오직 당신 만을 위한 음악큐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17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이 새롭게 개인의 음악취향을 확장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For You’를 오픈했습니다. ‘For You’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타임큐레이션’과 개인 음악감상이력기반의 ‘취향 확장형 큐레이션’으로 구성됐는데요. 이번 ‘타임 큐레이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음악큐레이션입니다. 새벽,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플레이스트를 30곡씩 랜덤하게 24시간 제공합니다. ‘타임 큐레이션’은 기존에 즐겨 듣던 음악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악스타일을 접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탄생됐습니다. ‘취향 확장형 큐레이션’은 고객의 음악감상이력과 패턴 등이 세밀하게 분석해 제공됩니다. ‘좋아할 것 같은 스타일’코너는 평소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과 유사한 곡을 제시하고, ‘나와 닮은 사람들은’코너는 평소 나와 비슷한 음악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즐겨 듣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고객이 선호장르, 아티스트, 작곡가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리스트, 지난달…
가정간편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그중 즉석국 카테고리 41.5% 성장 48시간 고아낸 사골 육수와 양지고기 육수.. 한촌설렁탕의 39년 특별비법 담아 HMR 시장 성장에 따라 설렁탕, 돼지국밥, 계란국 등으로 메뉴 세분화 추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25가 고객 수요에 맞춘 가정간편식(HMR)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촌설렁탕과의 든든한 협업으로 가정간편식 즉석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17일 GS25에 따르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가정간편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전년 대비 각각 67.2%, 60.3% 상승하며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가정간편식 중에서도 즉석국 카테고리 매출은 같은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5%, 2018년과 2019년 각각 전년 대비 73.7%, 68.1% 증가해 GS25의 가정간편식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GS25의 즉석국 카테고리는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미역국, 육개장, 해장국 등 기본 메뉴가 주류를 차지했습니다. 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HUG가 침체된 지역 상권을 지원하는 기부금을 전달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7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 합동으로 조성한 기부금 1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알렸습니다. HUG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과 공사의 출연을 통해 조성된 이 기부금은 대구, 부산, 아산, 진천 등의 지역사랑상품권 구입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상품권은 지역의 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됩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부산 등 지역사회의 경제가 침체되어 자영업자 등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HUG의 이번 노사합동 후원이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UG는 지난 2월25일과 3월4일에 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를 위한 생필품 구호키트와 의료진을 위한 의료편의용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발생지역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인하 등 적극 대응에도 불구 폭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공포에 잠식돼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 떨어져 1656.47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2.93% 떨어져 2만 188.52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등 공포감이 시장을 장악하며 급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10명 이상 모임 금지 권고 언급 등도 공포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전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에 들어서게 됐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692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 547억원, 1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은 파란불을 켰다. 특히 은행이 7% 이상 빠진 가운데 보험, 금융업, 운수장비 등이 5% 이상 하락률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