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지주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이 2조 89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조 6434억원)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세 분기 연속 9000억원대 이상의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해외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고 비이자이익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해외부문 순이익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92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71억원 증가해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2조 58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3% 급증했다. 사업부문제의 성과도 주효했다. 은행과 금융투자, 생명이 함께하는 GIB(글로벌자본시장)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5209억원으로 36.9% 늘었다. 비은행 부문이 그룹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조 9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6% 증가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3분기 2조 279억원을 포함해 누적 기준으로 5조 92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지난 24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라면 947박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라면은 신한생명 임직원이 진행한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구입했다. 이날 성대규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상무·본부장 등 임원 12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준비한 라면은 서울역 쪽방상담소 나눔터에서 거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성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나바다 나눔 장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증한 전자제품, 육아용품, 의류 등 1000여점의 제품 중 미개봉품 또는 사용감이 적은 물품 600여점을 선별해 이달 10~11일에 걸쳐 본점에서 판매했다. 이어 기증품 154점은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활용한 물품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뤄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최근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수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단체보험 시장도 지난 2017년 4300만원 수준에서 올해 6월 기준 4억 5000만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판매된 개인형 이동수단 단체보험이 13건에서 올해 6월 2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로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를 보면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46건으로 15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는 44건으로 벌써 지난해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급된 보험금 액수를 보면 2017년 284만원에서 지난해 3140만원으로 11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지급된 보험금은 4455만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발생으로 93건, 총 7879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건당 평균 보험금은 85만원 수준이다.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이 개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19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 에 참가해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25일 밝혔다. WEPs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이며, 현재 구글, 씨티그룹 등 전세계 2600여개 기업의 지지를 받고 있다. WEPs의 7개 원칙은 ▲양성평등 촉진을 위한 리더십 ▲동등한 기회, 포용 및 차별 철폐 ▲보건, 안전 및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교육과 훈련 ▲사업 개발, 공급망 및 마케팅 활동 ▲지역사회의 리더십 및 참여 ▲투명성, 측정 및 공시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기업의 여성 역량 강화’에 대한 우수 사례로 KB손해보험의 ‘드림 캠퍼스’가 소개됐다. 차세대 예비 여성 리더를 위한 사내 대학이다. 금융과 보험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프로 금융인을 육성하기 위한 1년제 교육 과정이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의 출산휴가 최대 110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들이 연임에 성공할지, 새로운 수장이 나타날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내달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재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를 상시적으로 검증했다. 대추위 관계자는 허 행장에 대해 “취임 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해 왔고,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재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허 행장은 오는 11월 중에 대추위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 추천 과정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연임이 확장되면 허 행장의 임기는 20…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9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77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전분기보다 5.1% 감소한 성적표다.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전분기의 한진중공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줄었고 이번 분기에 보험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작년에 반영된 은행 명동사옥 매각 이익 약 830억원의 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올해 세후 480억여원의 희망퇴직 비용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고 KB금융은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 86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은행의 대출평잔이 증가했고 계열사의 이자이익도 기여했기 때문이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3194억원으로 카드사의 금융·할부 자산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4%, 1.67%를 기록했다. 은행 NIM은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 부담이 완화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베트남 금융당국과 금융 혁신 관련 정책, 제도를 공유하는 등 한국 핀테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단을 파견해 현지 금융당국과 핀테크(금융기술)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은 '신(新)남방 정책'의 대상국 중 하나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 한국의 교역·투자·인적교류·개발 협력 분야 1위다. 은행·금융투자사 32곳, 보험사 10곳, 여신전문금융회사 6곳 등 국내 금융회사들도 베트남에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단장을 맡은 최훈 금융위 상임위원은 일정 첫날인 24일 오전 '우리금융 디노랩(DinoLab) 베트남' 개소식에 참석했다. 디노랩 베트남은 국내 금융회사 핀테크랩의 3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국내 핀테크 기업 5곳을 뽑아 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진출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핀테크 기업을 연간 5곳 안팎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지난 23일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장애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뽀꼬 아 뽀꼬는 삼성화재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운영하고 캠프 참가자에게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음악회는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와 비바챔버 앙상블을 중심으로 전문 음악 멘토, 삼성화재 오케스트라·합창단이 함께 했다.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시작으로 90분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나라’,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지난 10년간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을 포함해 모두 14곡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유일하게 1회부터 음악회에 참가한 노근영 군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지금은 비올라를 전공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생이 됐다”며 “제가 뽀꼬 아 뽀꼬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듯 더 많은 장애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재선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이사회 내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은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꾸준히 관리해 왔으며,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의 2년 임기가 내달 20일 만료되는 만큼 차기 은행장 후보 선임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후보 선정 기준·절차에 대한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허 행장에 대해선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 적정성을 살펴봤다. 허인 후보는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건전성 등 디테일한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대추위 관계자는 허 행장에 대해 “취임 후 국내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1.25%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한국도 조만간 일본, 유럽 등 다른 선진국처럼 제로금리 시대가 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2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국내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둔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완화 정도를 얼마나 크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주요 대외리스크 요인의 전개상황과 그것이 국내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상황의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금리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도 저금리를 지나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일본은 장기 디플레이션 진입 초기인 1996년에 평균 예금금리가 연 0.5%로 떨어지며,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진입했다. 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 클라우드(CLOUD) 안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스콤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개최한 금융 클라우드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사에서 금융 클라우드의 중요성, 관련 과제, 당부사항 등을 전했다. 클라우드란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원하는 시점에 접속해 필요한 만큼 정보기술(IT) 자원을 빌려 쓰고 비용을 부담하는 컴퓨팅 방식을 뜻한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진입 장벽 완화,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 등 금융 클라우드의 필요성을 소개하면서 금융 안정 측면에서 향후 검토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그는 “소수의 빅 테크(거대 IT기업)들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해당 사업자의 시스템 장애가 다수 금융회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집중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33%), 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은 그룹통합 자금세탁방지 체계인 ‘그룹AML/CFT정책(One AML/CFT Policy)’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의 자회사는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등의 내부통제 수준에 편차가 있다. 그룹AML/CFT정책은 우리금융그룹의 각 그룹사가 자금세탁방지업무 수행 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최소 준수기준(Minimum Standard)이다. 이러한 공통 가이드라인은 그룹사별 관리역량을 상향 평준화시켜 그룹의 전체적 리스크 통제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통합체계 그룹AML/CFT정책 구축을 위해 지난 상반기 우리은행 등 자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특히 그룹AML/CFT정책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과 최근 개정된 국내 관계 법령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자금세탁방지 통합 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렌지라이프는 고객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2019년 임직원 데이터분석 교육’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 중 20%가 해당 과정을 이수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회사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내용은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모델링 등으로 구성됐다. 보다 심층적인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비즈니스 사례 분석 실습까지 함께 시행됐다. 더불어 회사는 10월 말까지 해당 교육과 연계한 사내 ‘데이터분석 공모전’을 추가로 개최해 임직원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상욱 오렌지라이프 IT그룹 상무는 “임직원들이 데이터 안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이를 업무에 실제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애자일 조직이 업무수행에 있어 창의성과 혁신을 적극 장려하는 만큼 고객 중심 혁신에 필수적인 데이터 교육을 앞으로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는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매년 미국 S&P 다우존스사와 스위스 로베코샘사가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지표다. 삼성화재는 인재개발, 환경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6년 연속 세계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19 ESG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상장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사회적 책임 활동 촉진을 위해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ESG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이상혁 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사무국 파트장은 “삼성화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주주·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중”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한화생명은 발병빈도가 높지만 그 동안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스페셜암보험’을 22일 출시했다. 이 보험은 일반암(간암, 위암, 폐암 등)의 10% 정도에 머물렀던 기타피부암, 초기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보장을 일반암 수준으로 강화했다. 특히 새로 위험률을 개발한 재진단소액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보장특약은 소액암이 발생하고 2년 후부터 재진단소액암 특약에 해당하는 진단에 한해 진단 내용에 상관없이 2년에 1회씩 특약 가입금액의 50% 만큼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면제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납입면제 대상이 아니던 유방암, 전립선암, 여성생식기암, 직·결장암과 초기 이외의 갑상선암도 진단 이후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